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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사교육?

4살3살 아이 엄마 조회수 : 1,650
작성일 : 2012-11-21 12:32:36

솔직히 우리때는 (저 30대 중반) 학원다니지 않아도 수업시간에만 열심히 하면 다 잘했잖아요.

그런데 요즈음은 사교육 시장이 너무 많아요..

 

애가 아직 4살이라, 그냥 어린이집에만 다니고 있지만,

가끔, 6살, 7살, 예비초등인데, 뭘해줘야 하나요? 라는 카페 글 읽다보면, 저도 모르게 정독하게 되고,

5,6세는 유치원, 7세는 영어유치원이 요새는 대세다, 라는 말을 듣게되면,

가까운 어린이집에 계속 보내려한 맘이 어느새 흔들려, 나도 유치원 추첨경쟁에 뛰어들고,

 

그냥 집에서 남는 시간, 노는시간에 학습지 1개, 홈스쿨 1개 시켜주는 거다 라고 말할 수 있지만,

그렇게 투자할 여력이 없구요, (요새 유치원비 지원금액 빼도 저희동네는 27.8만원정도 하더군요..특강,종일반 추가시 플러스 알파,, 애둘 유치원 보내면??   -.-;;;)

 

솔직히 어렸을때는 1년동안 배울 것을 커서는 몇달만에 깨우칠수 있다. 그런 말도 있고,

어릴때 아껴야 중고등학교때 좀더 뒷받침을 할 수 있따 그런말도 있지만,

요즘 애들이 '평균'이  향상되었잖아요.. 뭐든 일찍시작하니, 안하던 아이는 자기도 모르게 '난못하는아이'란 생각을 하게될까봐 걱정이고....... (이 말들 82에서 읽었어요 ^^)

 

저의 팔랑팔랑 귀를 어찌해야 할까요?

소신있는 엄마가 부러워요.

 

여담이지만, 이렇게 치열히 한국에서 공부하는 것보다,

부모가 능력있으면, 애들 외국으로 유학보내, 외국대학 학위 따오면, 한국에서 입시전쟁 치른것보다 더 낫게 살 것같아요,

IP : 180.65.xxx.23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
    '12.11.21 12:42 PM (221.146.xxx.67)

    저희 아이는 6세4세여요. 원글님심정 동감하구요. 저도 이곳에 이런저런 글 읽고 올리고 하다보니,
    제 스스로 가지고 있던 사교육에 대한 터부를 어느정도 허물었습니다. 사교육을 시킨다고 아이를 사회악 구조속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생각하실 필요도 없고,, 그렇다고 사교육은 절대 아니다. 라고 생각하실필요도 없고. 아이를 잘 관찰하시고, 아이가 좋아할만한 운동이나 악기를 시키는 방향으로 하시면 어떨까 합니다. 예체능은 그야말로 기술이라서 몸에잘만 익으면 평생남거든요.
    저는4살때 어린이집도 안보냈어요. 애한테는 집이 최고지, 내돌릴필요없다고 생각했거든요. 큰애는 지금도 유치워에서 1시넘어 집에 오면, 그냥 놉니다. 남는시간 그렇게 많아도 그흔한 학습지도 안하네요...저희 둘째는 아직도 집에 있구요. 큰애가 7살쯤되면 운동이든 악기든 하나는 시킬 생각입니다.

  • 2. ..
    '12.11.21 12:47 PM (61.72.xxx.129)

    전 6살 엄마에요.
    일주일에 세 번 복지관 수영하는데 4만원 도서실에서 영어수업을 하는데 한 달에 3만원짜리 두 군데 그리고 문화센터 미술을 시키고 있어요.
    유치원비 포함을해서 울 두 부부 쓰는 비용보다 많이 들어가네요.
    그래도 한글은 스스로 익히고 영어는 제가 엄마표로 해서 다른 비용은 전혀 안들어가요.'
    도서실 영어도 아이가 즐거워해서 보내는건데 만일 학습적인 거면 안 보냈을 거에요.
    요즘 아이 하나 낳기를 잘 했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둘이면 뭘 사줘도 두 배고 교육비도 두 배나 드니까요.
    아이가 하나니 아이 기분도 금방 알아줄 수 있고 뭘 사줘도 조금만 부담이 돼요.

  • 3. 평균 높아지지 않았어요.
    '12.11.21 1:17 PM (14.35.xxx.65)

    양극화 되었죠.
    부모가 여유되고 수준 높아서 예절교육, 독서지도, 학습습관 잘 들이고 체험학습 많이 다니고 한 아이들은 정말 군계일학! 눈에 띄고요..최상층에 그런 아이들 몰려 있어요.
    그 다음이는 머리 좋은데 공부 대강하거나, 사교육으로 억지로 올리는 게 잘 먹힌 애들..

    그리고 젤 골치 아픈게 어릴 때부터 사교육으로 단련되어 받아먹는 공부방식에 완전히 젖어버린 뒤 공부울렁증이 생긴 애들...
    초등 1~2학년 때부터 학원공부 시작한 아이들이 4학년 쯤 증상을 나타내는데 완전 백약이 무효입니다.
    사춘기도 심하게 겪어요. 반항보다 더 무서운 무기력증...

    아이랑 놀이, 여행 많이하고, 아이가 정말 원하고 가르칠 여력되는 사교육(예체능, 학습 포함) 있으면 본전 생각 하지 말고 꾸준히 시켜주세요.

    내면의 힘이 있어야 공부할 마음이 들었을 때 제대로 능력을 발휘한답니다.

  • 4. ...
    '12.11.21 1:19 PM (211.173.xxx.137)

    전 7세, 5세
    7세 : 자치센터 재즈댄스, 동화구연, 한솔 한글, 수셈
    5세 : 미술학원, 한솔 한글
    이것도 벅차요. 영어 신경 안써요. 제가 미국에서 공부하고 살다가 들어 왔는데 제가 버는걸로는 유학도 무리고 한국에서 미국애처럼 키울 여력도 안되니, 필요하면 지가 알아서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내년에 피아노하고 발레 시킬 예정이고 나머지는 지 능력대로... 학원 없이 공부 못따라 가면 공부 말고 다른거 해야죠. 전 제 노후대비가 먼저라서요. 우리 모두 우릴 위해 삽시다..

  • 5. 문제
    '12.11.21 1:32 PM (121.136.xxx.134) - 삭제된댓글

    우리나라 교육 너무 많은 문제가 있는데,일계 백성이라 어떻게 할 수가 없죠...그냥 속상해 할뿐~
    정말 능력되면 이민가고 싶어요..ㅠㅠ

    캐나다는 11학년 12학년 내신만으로 대학간다고 하더군요.
    우리 나라도 수능없어지고 고2,고3내신으로만 대학 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힘들게 수학 공부 그렇게 돈들이고 시간들여 열심히 해도 연계되는 과 아니면 수능본날 부터 그 수학은 어디에도 쓸데도 없고...정말 오로지 대학가기 위해 필요한 공부가 수학같아요..ㅠㅠ
    그것도 너무 힘들게하는 공부..ㅠ

  • 6. 요즘처럼 어린아이들에게
    '12.11.21 2:25 PM (222.237.xxx.83)

    사교육비 과다 지출하면, 정작 아이가 하고싶을때 또는 탄력받을때
    못해줄수있어요.

    울애들은 고딩 초딩인데 둘다 다른아이들보다 영어,피아노,수학 등 다 늦게 시켰어요.
    그대신 운동과 여행 많이 다녔는데, 그동안 영어는 젤 저렴한 학습소나 엄마표로
    기본을 지켰고 6학년돼서 5월에 영어학원에 보냈는데 5개월만에 영어유치원과 학원다닌 아이들보다
    높은 레벨 받아서 몇개단 수직 상승한 반 들어갔어요.
    수학도 중학교 대비를 6학년 겨울에 시작했는데 선행 많이 했던 아이들을 금새 따라잡고
    중학교 들어가서는 오히려 성적이 상위3%에는 들어요.

    일찍 조기교육하는 아이들은 1,2%에 들어가는 아이들 빼곤 효과 못봅니다.
    그러나 평범하거나 조금 머리 좋다 싶은 아이들은 뭐든지 늦게 시키면 돈들어간거에 비해서
    효과가 커요.그리고 애들이 재밌어 해요. 요즘 울 둘째도 수학 너무 재밌다고 공부가 마구 하고싶다고
    하네요.그에 반해 친구들은 2학년때부터 수학학원다녀서 그런지 그낭 의무적으로만 가방들고 다니기도..
    또 부모들의 기대치가 자연적으로 낮은곳에서 시작하기때문에 조금씩 효과 나타날때마다
    만족도가 높습니다.

    아이들 어렸을때는 비싼곳보다는 저렴한곳으로... 엄마들과 같이 책을 많이 접할수 있도록
    하는 환경과 운동이나 여행을 통한 사회성을 키우면 아이들의 집중도와 동기부여가 확실해집니다.

    그렇게하다보면 아이들과 부모와의 대화가 많아져서 사춘기도 자연스럽게 넘어가요.
    아빠들보다도 직접 육아를 책임지는 엄마들의 몫이 큽니다. 박물관이나 도서관, 공원등등
    같이 많이 다니세요.
    공부도 중요하지만 사회에서 살아남을수 있는 지혜로운 아이를 키우는게 미래 사회에서 더 요구되는
    직장맵일수도 있어요.

    예전처럼 외국학위가 선망받지 못해요. 한국에서 살려면 이곳에서 승부해야 하구,
    해외에서 공부하면 그쪽에서 승부하는게 나아요.기업에서도 삼성등 몇개의 기업빼곤 너무 좋은 스펙은
    피하는 경우도 있어요.
    될놈은 어디서든 잘해요. 그냥 마음을 조금 비우고 천천히 시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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