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여자들 많은 사무실로 옮기더니(자극을 받았는지)
결혼기념일이라고 세상에나 조퇴를 했네요(사무실에 결혼기념일이 조퇴한다고 소문다내고)
어제 퇴근해서 점심특선 먹으로 가자길래 점심시간에 잠깐 나오는건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고 조퇴를 했네요
제가 며칠전에 건강검진받고 조금 문제가 있어
앞으로 병원을 좀 다녀야되는데
아기때문에 병원갈때 좀 조퇴하지....
안해도 될 조퇴를 해서는 점심특선먹고
마트가서 포인트 카드에 결혼기념일에 주는 포인트 3천점 각각넣고
집에와서 코 드렁드렁 골고 오래동안 자더니
밤에 또 일찍 코 드렁드렁 골고 자네요
이 조퇴는 누구를 위한 조퇴인지 모르겠네요
안그래도 요즘 직장에 남자직원이 없어 휴가나 조퇴하기 힘들다고 해서
병원다닐때마다 친정엄마 오시라할려니 머리 아픈데
아까운 조퇴 날라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