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43에 세째 무리라고 해주세요.

나이40 조회수 : 22,587
작성일 : 2012-11-20 00:44:39

지금 저 42살에 둘째가 이제 16개월이고 첫째가  50개월입니다.

나이들어 애를 낳았더니.. 첫째 낳았을때는 그래도 몸이 다 제자리로 돌아오고 살도 빠졌겄만.

둘째 낳고 일년간 모유 완모해도 살도 전혀 안빠지고 산후조리원 나온 몸무게 그대로이고..

눈도 침침해져서 노안 벌써 오고.. 사방이 쑤시고 하네요..

그래도 애기를 보면 너무 이쁘고 충만하고 행복해지네요..

직장 다니면서 애키우는 데 완벽주의 성격이라 거의 잠을 포기하면서 집안일에 직장일을 하고 있고..

다행히 남편이 완전 육아를 너무 잘 도와주어서 그나마 버티어가고 있는데요..

남편은 둘째가 커가니 드디어 육아 스트레스에서 해방된다고 좋아라하는데..

전 왜 이렇게 세째를 낳고 싶어질까요.

애키우는 게 지금 너무 힘들고 잠한번 실컷 자보고 싶고..

몸이 너무 지치는데도.. 사실 돈도 충분치 않은데도..

왜 이리 세째 욕심이 생기는지..

주변에 애들 많은 집이 제일 부럽고 정혜영도 너무 부럽네요..

돈은 아껴써가면서 애들 셋 북적거리며 사는 게 행복아닐까라는 생각..

애들에게 가장 큰 자산은 형제가 아닐까라는 생각..

하지만 이 나이에 셋째 낳으면 몸 완전 훅갈 것 같고..

애가 컸을때 나이든 부모가 부담될 것 같고..

애들 나이들어 경제활동을 못하니 애들에게 미안할 것 같고..

친정어머니도 안계시고 시어머니도 몸이 안좋으셔서  급하면 어떻게 부탁이라도 드릴  부모님도 안계시고..

이성적으로는 안된다는 걸 아는데..

너무너무 셋째를 갖고 싶네요.. T_T

아기가 넘 이뻐서 미치겠고, 둘째가 이제 커가니 너무너무 서운하고 허해지네요..

저 정신차리게 한마디씩 부탁드려요

IP : 175.119.xxx.242
1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20 12:48 AM (59.10.xxx.139)

    돈은 아껴써가면서 애들 셋 북적거리며 사는 게 행복아닐까라는 생각 --> 어이없네요

  • 2. 루나틱
    '12.11.20 12:49 AM (49.145.xxx.128)

    무립니다.

  • 3. ,,,
    '12.11.20 12:51 AM (119.71.xxx.179)

    애들한테 가장 큰 자산이 형제라고 누가...-_-;;;

  • 4. ..
    '12.11.20 12:55 AM (203.100.xxx.141)

    제 나이 43인데.....절대로...싫어요.

    그만.....스톱~

  • 5. ㅎㅎㅎ
    '12.11.20 12:57 AM (72.213.xxx.130)

    이런 사람들 결국 낳더라구요. 자식 욕심이 끝도 없어서요.

  • 6. 틈새꽃동산
    '12.11.20 12:57 AM (49.1.xxx.119)

    사람이나 짐승을 셋이상이면 무리라고 칭하기도합니다.

  • 7. 아효참
    '12.11.20 12:57 AM (218.158.xxx.226)

    우리형님 딸만 여섯낳으셨는데(막내가 28살)..아들 낳으시려다가 그만...
    그 애들 낳은 외손주들 키우시느라 허리가 휩니다.
    그거보구,,
    에효 셋째까지만 낳았어도 지금 호강하실텐데 싶어요

  • 8. 예전 알던 집
    '12.11.20 12:57 AM (222.107.xxx.30)

    예전에 알던 집 .. 신랑이 고소득 전문직이었어요.
    부부가 아이를 정말 예뻐하고 좋아하며, 남의 신생아만 보면 샘이 나서
    " 오늘 아이 만들자~~!!!" 할 정도 였는데 (아이들 엄마 표현 ㅠㅠ)
    뭐 어찌 저찌 넷을 만들었는데요..
    넷째는 위로 세 아이 보살피느라 동네 아는 집에서 컸어요,
    잠만 집에서 자구요..
    원글님..
    요즘 둘만도 정말 벅차요..
    두 아이에게 충분한 사랑 주시고 계시겠지만
    아이들도 그리 느낄지..한번 찬찬히 보셔요.
    지금 우유먹고, 기저귀만 갈아줘도 그 궁둥이 보며 행복해 할때와
    중. 고. 대 학생이 되었을때를 생각해 보시고 곁에 있는 두 아이에게 뽀뽀해 주세요 ~~

  • 9. 미련
    '12.11.20 12:58 AM (1.235.xxx.240)

    원글님은 나이드는 게 싫은 겁니다.
    출산을 계속 함으로써 첫출산때의 상태 그대로를 이어가고 싶은 거죠.

    이것저것 합리화를 위한 이유 많이 적으셨지만
    결국 본마음은 그것입니다.
    늙는 게 싫고 나이드는 게 싫고,
    피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미련이 남는 것.

    낳고 싶다면야..국가적으로도 장려하는 셋재출산 남한테 피해주는 것도 아니구요.
    다만 셋째를 너무도 가지고 싶은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아는 게
    먼저가 아닐까 싶네요

  • 10. 예전 알던 집
    '12.11.20 12:58 AM (222.107.xxx.30)

    아끼는 돈으로 끝나지 않아요. 더더더 많은 돈이 필요해요...

  • 11.
    '12.11.20 12:58 AM (119.64.xxx.3)

    43으로 돌아간다면 셋째낳을거 같아요
    단 키울 능력이 된다는 전제하에..

  • 12. ..
    '12.11.20 1:00 AM (211.246.xxx.227)

    어른들이 그러시잖아요.
    각자 밥그릇 갖고 태어난다고...
    그게 요새 같은 시대에 가당키나한가요...
    북적거리는게 행복,형제가 큰 자산...
    애들도 그렇게 생각할까요?...

  • 13. ....
    '12.11.20 1:03 AM (211.243.xxx.236)

    부모가 이렇게 사랑이 충만하고 아이를 좋아하는 데....경제적으로 여유가 되신다면 꼭 나으세요
    좋은 엄마 아빠이실거 같아요. 아이도 행복하겠어요 사랑받고 크면

  • 14. ,,,
    '12.11.20 1:03 AM (119.71.xxx.179)

    요즘 드는생각인데.. 아예 못사는 집이라면...하나낳아도 제대로 뒷바라지 할수 없는 상황이라면. 차라리 여럿낳아서 노후대책-_ -;;; 형편안좋은 사람들 그런생각도 할듯해요

  • 15. ...
    '12.11.20 1:04 AM (1.247.xxx.41)

    자식욕심이라는걸 님의ㅡ 글을 통해서 처음 느껴봅니다. 돈욕심 있는 사람은 저도 마찬가지고 주변에도 많은데... 글 속에서 자식 욕심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아이러니하면서도 섬뜩한 기분이 느껴집니다. 엄마는 행복하지만 아이들은 행복할까? 엄마가 행복하면 아이들도 행복할까? 하는 아이러니와 섬뜩한 기분이요.

  • 16. ^^
    '12.11.20 1:05 AM (175.123.xxx.121)

    둘째가 16개월인데 커 간다니요 이제 아장아장 걸을정도인데 아기얘요

    손길 많이 가야할때 다른아이 보느라고 아이 외롭게 하지 마시고 아이둘 잘 키우세요

    저도 나이먹어 아이 낳고(그래도 님보다는 일찍 낳았어요) 초등 저학년까지 힘들었어요

    지금 4학년인데 이제야 조금 나아졌어요

    지금 세째 낳으면 학부형되서 할머니소리 들어요(충격 받으시라고)

    할머니들 젊은분들 많이 오시드라구요 ㅠㅠㅠ

  • 17. 아이들을 정말로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12.11.20 1:08 AM (183.102.xxx.20)

    저도 그렇습니다.
    저는 삼십대 중반에 두 아이를 낳았는데
    신체적으로 너무 힘에 겨워 세째는 생각을 못했어요.
    그런데 체력이 많이 부족하긴 했지만
    정신적인 행복감은 표현이 어려워요.
    이런저런 심리적인 분석을 할 수도 있겠지만
    그냥 좋은 거에요.. "그냥"

    그리고 아이들이 제법 커서 중학생 초등학생이 되니까
    이 녀석들이 형제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네요.
    그래서 저에게 동생을 낳으래요.
    그때 제 나이가 사십대 후반.. --
    그래서 한동안 고민도 하고 검색도 해봤더니
    잘하면 제가 최고령 출산으로 뉴스에 나올 수도 있겠다싶고
    새로 태어난 아이에게 어쩐지 미안하다싶기도 해서
    꿈을 접었어요.
    만약 그때 제가 43세였다면 저는 낳았을 거에요.

  • 18. 파숑숑계란탁
    '12.11.20 1:12 AM (223.62.xxx.45)

    좋은것은 한때죠.
    두아이 잘키우시는게 더 현명한 판단같습니다만
    본인이 결정하실 문제

  • 19. xy
    '12.11.20 1:16 AM (180.182.xxx.140)

    저도 둘째 셋째 다 가지고 싶은 사람입니다.
    솔직히 저 육아 잘한다고 자칭 타칭 생각해요.
    아이도 좋아하구요.공부도 잘 시키고.애도 영리하게 다 잘 만들어줄 능력된다고 믿지만요
    전.아이 하나만 선택했어요.
    작년까지도 애 낳을까 많이 고민했어요.
    근데요.항상 그 고민뒤에..반대 고민이 함께 오더라구요.

    요즈음은 늦게 결혼해서 저와 비슷한 나이의 아기들엄마가 많거든요
    전 일년후면 이제 고딩엄마가되는데..
    그런데 제가 애 하나를 건사해보니깐요..정말 몸이 가요...
    저는 남편이 잘 도와준건 없지만 친정엄마의 무한한 손자사랑이 있었기에 애 보는것도 힘들지 않았구
    우리애가 절 힘들게 한 적도 별로 없어요.
    근데요..애가 커갈수록 정신적인 부분이 힘들더라구요.
    그것땜에 늙더라구요.
    육체가 힘든건 늙지 않아요.
    근데 정신적인건 안그렇더라구요.
    몸이 30ㅈ대는 그런것에 면역이 있고
    40대는 안그래요.스트레스받으면 바로 몸에 증상이 나타나고 힘들죠.
    만약 여기서 아이를 낳게 되면요 60까진 제 인생이 없는거더라구요.
    개개인의 가치판단이다르겠지만요
    저는 제 인생도 중요해요.
    아이문제에서 좀 자유롭고 싶어요
    원글님은 저와 나이가 같아요
    근데 지금 아이 둘이 나이가 어리잖아요
    그기분 알거든요...애가 좋은...한창 그 시기.
    근데 좀 더나이들면 정신적으로 힘들어요
    애 두명한테 다 그럴거예요.
    그거이사람죽는겁니다.

    저는 우리애가 순한편이고.절 힘들게 한적도 많이 없고
    사람들이 애 거저 키운다고 해도.힘들어요.
    그리고 현재 있는아이들에게 더 많은것.더 많은사랑 주는게 그아이들에게 더 도움될거라 생각을바꿔보세요.
    사랑을주는것도 내 그릇의 한계라는ㄱ게 있거든요.
    많은아이들에게 많은 양을 똑같이 주게되진 않아요.
    딱 내 그릇만큼의 사랑.

    그리구요 좀있음 저 41살되는데요
    제몸에 제가 자신이 없어요
    이제 밤새면 완전히 하루가 멍해지고..참고로 저 30대까지 날밤 잘 깠어요
    밤새는데는 도가 통했던 사람이라..
    근데 이제 그렇게 하면 몸에 나타나느증상이 무서울정도입니다.
    80살까지 사는 세상이라지만요
    40이되면요 몸에서 생성되는건 없고..가지고 잇는 기운을 조금씩 소진시키고 있단걸 느낍니다.
    그게 참..무섭더라구요.
    39살에는 생각도 못한일..

    이정도면 포기가 되실런지.

  • 20. ....
    '12.11.20 1:21 AM (175.118.xxx.84)

    옆에서 지켜보면 애들이 불쌍해보여요. 자제하세요 ㅠ.ㅠ

  • 21. .....
    '12.11.20 1:21 AM (121.146.xxx.155)

    나이 43에 세째 무리

  • 22. xy
    '12.11.20 1:22 AM (180.182.xxx.140)

    아..저는 원글님이 40이라고 나이를 적은줄 알고 같다고 생각햇는데 43살이시네요.
    ㄱ그럼 더더더 말리고 싶네요..
    저는 40인데도 조금만 스트레스 받으면 입안 헐고..몸에 기본적인 균형이 막 깨지는게 느껴지는데..

  • 23. ...
    '12.11.20 1:26 AM (14.63.xxx.149)

    고3되는 딸애가 어제 아직 안늦었으니 막내 낳으래요.
    대학가서 지가 다 돌본다고요.

    야 남들이 니가 사고 친줄 알거다.
    40 중반 니엄마가 70 가까이되어 또 고3 뒷바라지하라고?

  • 24. 에고
    '12.11.20 1:32 AM (14.84.xxx.120)

    아직 애들학교를 안보내셨군요
    웬만하면 참으세요

  • 25. ....
    '12.11.20 1:38 AM (78.225.xxx.51)

    님보다 10살 어린 제 친구도 애 셋 되자마자 전업으로 들어 앉았어요. 친정 엄마가 바로 옆에 살면서 거의 봐 주다시피 했어도 애 둘 보기가 힘들었는데 셋째 임신하자마자 친정 어머니도 더 이상은 못 돕는다고 하셔서 친구가 직장 그만 두더군요. 다행히 남편이 전문직이라 셋 키워도 크게 경제적으로 힘들진 않겠지만 친구의 커리어와 공부는 다 물거품이 됐고 서른 셋인데도 애 둘 키우면서 셋째 임신한 거 너무 힘들다고 합니다. 애들 공부 봐 주고 교외 데리고 다니고 체험 학습시키고 애착관계 형성하려면 전업일 수밖에 없답니다. 님이 갓난아기 키우는 재미에 첫째 둘째 신경 덜 쓰면 걔들은 그만큼 님이랑 애착관계 형성 덜 되고 소외되는 거에요. 회사까지 다니면서 애 셋을 고루 사랑해 줄 수 없으니 시간이 나면 항상 제일 손 많이 가는 갓난쟁이 위주로 님 손이 갈테고 그럼 위의 두 아기도 아직 어린데 너무 일찍 엄마 정을 뺏기는 겁니다. 게다가 남편이 반대한다면서요....님이 덜컥 낳고 반대하는 남편이 나중에 육아 잘 안 도와 주면 절대 불평 안 하실 거죠? 그런 거 아니라면 남편 분 설득도 안 되는데 셋째 욕심 내지 마세요. 그것도 이기심이고 욕심이에요...님이 키우는 재미만 생각하지 마세요. 님 때문에 이 세상에 태어난 아이들의 인생이랑 미래를 생각하셔야죠.

  • 26. ---
    '12.11.20 1:45 AM (218.50.xxx.45)

    애들에게 가장 큰 재산은 형제...아니에요.
    부모욕심으로 자식을 낳는거죠. 자식 위해서 자식 낳나요.

    형제가 하나던 둘이던 몇이건 간에 부모가 한치의 오차도 없이 사랑 골고루 주고, 가족의 화목을 이끌 자신있다..하는 확신 있으시면 더 낳으세요.

    자식이 둘만 되어도 부모가 편애하고 그래서 가족간 어려움 생기고, 재산싸움나고 부모 돌아가시면 얼굴도 안보는 집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그럴바에야 외동이 훨씬 낫답니다. 공평하고 존경받는 부모역할하는게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만큼 어려운 일이에요.

    요즘애들은 혼자 자라면 부모 사랑 전부 독차지 하는거 잘 알기 때문에 나중에는 동생 바라지도 않아요.

    세째를 낳으면 같은 성별이 두명이상이 되니까 부모입장에서는 좋을수 있지만 자식을 위해서 낳는다는 말씀은 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 27. 글쎄요
    '12.11.20 1:46 AM (14.52.xxx.59)

    전 별로 반대의견 아니에요
    아이들 성별이 어찌 되는지 몰라도 전 제 여동생 낳아주신걸로 엄마 아빠께 정말 감사드리거든요
    왜 살면서 형제 자매가 도움이 안되요...
    물론 반대의 경우도 있지만,님이 사랑으로 키우면 다 잘 클겁니다
    제 소견에 아이 셋이면 다른 비용은 별로 안들고(전 모유완모,기저귀는 제일 싼거 썼어요)
    옷은 다 물려받고,아이들 성장기에 식료품비 많이 들었구요
    교육비는 사실 엄마 욕심에 따라 너무너 제각각이라서 ㅠ
    근데 둘째만 되도 엣센스만 뽑아 시켜서 첫애나 외동에 비해 돈은 확실히 덜 들었어요
    제 기준에서 43정도가 마지노선 같아요
    45는 정말 저도 말리고 싶긴해요,다른게 아니라 엄마 건강땜에요

  • 28. 누가
    '12.11.20 1:47 AM (175.231.xxx.180)

    말리겠어요.. 본인이 간절히 원하면 어쩔수없죠
    반대성향인 저로서는 이해할수없는 일이긴하네요 ㅎㅎ

  • 29. **
    '12.11.20 1:47 AM (121.130.xxx.7)

    전 40중반인데요.
    저라면 33인라도 세째 안낳습니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저도 한때는 제가 아이 되게 좋아하고
    아이도 잘 키운다 생각했었거든요.
    애 셋 정도는 형편만 된다면 낳아 키우고 싶단 생각도 했었구요.
    원글님 보다 몇 살 안많지만 저라면 몇 년 전으로 돌아간대도 절대 안낳아요. ^ ^

    돈이든, 시간이든, 내 에너지든
    결국 그만큼 나누어 줘야 하는데
    화수분도 아니고... 힘들어요.
    전 고딩, 초딩 남매 키웁니다.

    근데 전업도 아니시고 직장 다니시면서 어떻게 애 셋을 키워요?
    첫째 둘째도 아기인데...

    그리고 이제 두 아이 그 정도 키웠으면 주말마다 데리고
    여행도 다니고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체험학습도 하고
    한창 재미날 시기인데 또 임신해서 낳으시면
    지금 두 아이가 안스럽네요.

  • 30. ...
    '12.11.20 1:52 AM (72.213.xxx.130)

    셋째 출산 후엔 더 늙고 몸매 더 망가집니다. 오십 넘어서 유치원 따리 다니기 벅차실텐데 용감하시네요.

  • 31. 제가 셋인데
    '12.11.20 2:05 AM (219.255.xxx.165)

    위에 쓴 분들처럼 죽도로 이상하고 후회되지만은 않아요.
    아이를 그렇게 이상스럽게 좋아하지도 않았고, 둘 이후 어쩌다 생겨서 고민끝에 낳았어요.
    그때 82에 수술 병원 물어봤다가 완전 생명 없애는 나쁜냔 소리 엄청 댓글로 들었는데;;;
    낳고나니 셋이라고 욕하는 냔들은 다 여기서 봐요.
    암튼 그래서 불쌍하게도 안키우구요. 특히 형제간에 밸런스 맞추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고 있어요.
    예의바르게 사랑 많이 주고, 반듯하게 잘 입히고 특히 밖에서는 아주 예의갖추며 키우고 있는데요..

    그래도 원글님 한테는 안 권할래요.
    43이면 많이 노산이시네요. 진짜 위에 아이들이 다컸는데 갑자기 미련이 남는거라면 (그것도 별로지만)
    올망졸망..... 힘들어요.

    드물게 강철체력인 사람도 있던데 그런거 아님 말릴래요. 전 그나마;;;; 33에 셋째 낳았으니 나이라도 보통이었던것같네요. 솔직히 경제력 하는데, 아이 어릴때도 힘든 부부라면 진짜 말리는데 어릴땐 어쨌든 유치원보내고
    감당하시잖아요. 그럼 노후걱정인데, 받아먹을 생각은 아니지만, 애하나 = 돈얼마 .. 이렇진 않거든요.

    근데 암튼요. 원글님은 나이가 넘 많으시네요. 쉰넘어 유치원 따라가는 모습...그러고 초등 6년, 중고등 6년
    아기가 너무 이쁘시다면 위탁모 같은거 해보세요. 위에 아이들 좀 더 큰훙에ㅇㅇ요

  • 32. 힘들어
    '12.11.20 2:05 AM (1.252.xxx.141)

    저도 43살에 고2고3 아들둘키우는데
    요즘 큰아이 수능에다 논술고사따라 다녔더니 체력저으로 힘들어서 늦게 아이 낳아서 키우면 더 힘들었겠다싶었어요.그리고 아이들한테 돈엄청들어요ㅡ,.ㅡ

  • 33. 반대
    '12.11.20 2:15 AM (115.136.xxx.201)

    저 4형제 중 셋째인데요. 지금은 언니들이랑 사이좋지만 커가는 동안 설움 많았어요. 성격형성에도 악영향많았구요. 저희 부모님 좋은 분들이시지만 알게모르게 차별 다 하셨구요. 지금 있는 두아이에게나 더 사랑베풀어주세요.

  • 34. 자식들입장에서생각해보세요
    '12.11.20 2:16 AM (223.62.xxx.65)

    뭐 좋은세상이라고 굳이 그나이에 아이도 둘있고
    아직어리다면서 더 낳으시려하십니까
    전 어떨땐 내가 미련하게 둘이나 낳았구나 싶고
    애들 이 험한 세상에 낳아놓은거 불쌍하기도 해요
    있는애들 둘 한테나 최선을 다한 뒷바라지 해주세요
    우리시댁 없는형편에 시어머니가 애만 많이 낳으셔서
    별로 형제간 좋은일이 없어요
    옆에서 지켜본바로는 둘만낳아 최선다해 뒷바라지
    해주는게 현명한행동입니다 부모로써는...

  • 35. ㅇㅇㅇ
    '12.11.20 2:38 AM (218.49.xxx.58)

    있는 아기 잘 키우세요...
    자식 입장에서 하나도 안 반가워요. 외동이면 혹시나 외로울까 싶어 둘째 낳는다지만 이건 그것도 아니잖아요.
    없는 집에서 형제자매한테 치이면서 크다가 나중에 제 각기 가정 가지고 애 안낳는 집 못 보셨어요?

  • 36. 33이라면
    '12.11.20 2:40 AM (222.235.xxx.69) - 삭제된댓글

    세째...흠..고려해보라고는 하겠습니다만...
    현실적으로 애 둘 키우는것도 벅차고 돈도 없고..이런데 형제많이 낳으면 모두가 생고생합니다.직장도 계속 다니실거라면 더더군다나..애들 고생시키지 말고 애하나 더 낳아 기를 돈으로 두 아이 교육 잘시키고 잘 돌봐주세요.

  • 37. 무리입니다.
    '12.11.20 3:02 AM (86.147.xxx.95)

    제 언니라면 무조건 말립니다. 지금 있는 아이들도 직장다니시면서 키우는 입장이라면 더더욱... 아이들이 외로워요.. (아이러니하지만 형제가 많아서 더 외로운 경우도 많습니다. 제발 아이들 입장을 생각해 주세요)

  • 38. 아무리 그릇이 다르다지만..
    '12.11.20 3:31 AM (190.92.xxx.82)

    저 43..님과 동갑이고 외동애 있는데요..
    지금 하나낳길 잘했다..난 둘 있었음 살짝 돌았을거 같아요.
    아이는 순하고 그런데...글쎄요..경제적인거 아니드라도 아이에게 쏟아야할 에너지가 무지하게 많아요..
    윗 어느분 말씀처럼...육체적으로 힘든게 문제가 아니라 ..
    정신적으로 고갈되는 느낌 받을때가 있어요..
    그리고 아직 애기들 키우시는데...그 시기시기마다 해줘야할게 많은데...
    지금 아직은 보육의 시기잖아요..교육의 시기가 오면..그것도 신경쓸게 많아요..

    지금 두아이나 잘 키우세요.
    님 욕심이예요..

  • 39. 이히
    '12.11.20 3:49 AM (71.207.xxx.124)

    다른거 다 떠나서 직장 다니며 둘째가 16개월인데 하나를 더 낳는다는 일이 시간배분상 가능한가요?
    남의 손에 완전히 맡기다시피 하여 키운다면 모를까, 팔팔하게 젊은 전업주부도 힘든 일인데....

  • 40. 한마디
    '12.11.20 4:05 AM (118.222.xxx.156)

    낳으세요.나중에 후회하지 마시고..

  • 41. ..
    '12.11.20 4:11 AM (121.139.xxx.231)

    43이 문제가 아니고 16개월 아이가 있으시잖아요. 터울 많이 진 막둥이를 원하신다면 조금 긍정적 답변을 드리고 싶지만 지금은 16개월 아이에게 집중하시고 사랑을 퍼부우실 때가 아닌지요. 물론 50개월 첫 애에게도요. 아이의 수 보다 애착관계가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직장까지 다니시면 어린 두 아이들 얼굴 보는 시간도 많지 않으실텐데 자식 욕심이 과하세요.

  • 42. 어이없을 정도네요
    '12.11.20 4:40 AM (180.182.xxx.161)

    부모사랑이 한없을 것 같지만 살다보면 딱 등분됩니다
    지금있는 아이들에게 못할 짓이에요 (과격표현 죄송...)
    그리고 아이들은 나이많은 엄마들 정말 창피해하고 싫어하고요
    무엇보다 엄마체력이 감당 못합니다
    아이는 평생 지고갈 짐인데... 욕심 접으세요

    말려달라시길래 표현 좀 과하게 했어요...
    그러나 진심입니다

  • 43. ㅇㅇ
    '12.11.20 4:43 AM (203.226.xxx.59)

    애기 엄마가 애기 욕심을.....

    돈 많으신가요??
    이 힘든 세상에..... ㅠㅠ

    애들 공부하는데 돈도 에너지도 정말 많이 들어요...

  • 44. ,,
    '12.11.20 6:55 AM (62.84.xxx.115)

    나이 많아서 아이 낳으시면 머리가 하얘지던데요.
    둘째 낳고도 적신호가 오셨는데 왜 더 낳으시려 하나요.
    본인 건강에 문제가 생긴다는 것을 참고하시길...

    그런데 아이 낳으면 위에 둘은 어린이집에 보내실 건가요?
    진짜 셋째 낳으시면 위에 두아이의 희생이 너무 클거에요.
    정말 말리고 싶어요.

    저도 주변에 애 셋있는 분 알지만... 보고 있으면 정말 힘들어 보여요.

    개인적인 생각에 3명 정도 낳으려면...
    정말 경제적으로 받쳐줘서 육아도우미 두고 살 수 있는 정도가 되어야
    아이들도 부모도 삶의 질에 만족하며 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45. 음...
    '12.11.20 7:13 AM (121.134.xxx.16)

    원글님 부부의 의지가 중요하겠지요.

    그런데 막연하게 애들 셋 키우면 좀 아껴쓰면 되겠지.. 하는 생각보다
    몸과 마음의 준비를 잘하셨음 좋겠어요.

    이런 얘기하기 좀 조심스러운데요.
    제 오빠네 아이가 셋인데 막내가 태어나면서부터 많이 아파요.
    새언니도 치료에 매달리느라 위에 조카들도 힘들고 형편도 예전보다 좀 기울었어요.
    그나마 양가 부모님이 전적으로 도와주셔서 그럭저럭 키운다고 해요.

    의외의 상황이 생길 때에 대한 대비책(?)같은 건 미리 준비해두고 결정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 46. dd
    '12.11.20 7:27 AM (175.125.xxx.64)

    저도 님이랑 동갑에 큰애 61개월 둘째 17개월인데 낳고 싶어 죽겠어요. 저도 마음 다스리느라 힘들어요. 저는 딱 하나 애 초등 들어갈때 50 이다 이거 계속 생각하며 포기하려 하는데 계속 미련이 남네요..가까운데 사시면 만나서 이야기라도 하고싶네요

  • 47. ㅇㅇ
    '12.11.20 7:35 AM (110.70.xxx.18)

    전 형제 많은 가운데 자라서 지금 너무 좋고 저도 애 셋낳고 싶어요(그러나 결혼 늦게해서 나이많음 ㅠ) 부부가 맘 정했으면 낳는거죠~여력이 되신다면 당근 그리 하셔도.....

  • 48. 노후준비하세요.
    '12.11.20 7:38 AM (211.63.xxx.199)

    원글님 더도 말고 딱 15년후를 생각하세요.
    울 옆집 얼마전에 30평 아파트 팔고 20평대 전세로 이사갔어요.
    큰아이 초등 5학년 둘째 초등 1학년인데, 그집 아저씨 내년에 정년퇴직하세요.
    결혼을 워낙 늦게 하셔서, 엄마나이로는 큰아이 41살, 둘쨰 45살에 낳았는데.
    둘째 중학생일떄 엄마가 환갑이고, 둘쨰 스무살이면 그집 아저씨는 칠순이예요.
    아이들 어릴때만해도 그집 아저씨 나이가 있으니 연봉 많아 남부럽지 않게 누리고 살았는데, 이제 살짝 가난해졌어요.
    큰 아이 곧 사춘기 들어설텐데, 점점 더 가난해질까 제가 옆에서 걱정되더군요.

  • 49. ..
    '12.11.20 7:40 AM (58.141.xxx.55)

    아는언니도 회사 다니면서 셋을 낳았어요. 뒤치닥거리 시어머니가 다 해주셨고...

    친구 하나는 세째 생겼다고 친정엄마한테 전화하니 한숨부터 쉬시더라네요.

    두 사람 공통점이 본인이 온전히 아이를 키우지 않았다는거.........

    16개월 둘째 아이 키우면서 세째를 바란다니.... 그 두사람이 생각나네요.

  • 50. ㅇㅇ
    '12.11.20 7:58 AM (211.237.xxx.204)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나이인 42살인데 셋째 꼭 낳으셨으면 좋겠어요..
    이유는 원글님이 원하시고, 뭐 저도 고딩 외동딸이 있는데 요즘은 애기가 너무 예뻐보이더라고요 ㅎㅎ
    좀 어설픈 이유긴 하지만 왠지 권하고 싶네요..
    동네 애기라도 좀 봐주고 싶어요 진심으로 ㅠㅠ
    하루종일은 힘들고 애기엄마가 출퇴근 시간 정확한 직장 다닌다면
    아침부터 낮시간에는 무료로 잘 돌봐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제가 직장을 다니긴 힘든 건강이고 (직장에 민폐 ㅠㅠ) 그렇다고 가만히 있기엔 꽤 멀쩡한 편이라...
    요즘은 강아지 한마리 더 키울까 말까 고민중이에요 ㅠㅠ
    아이는 뭐 초등만 들어가도 자기가 알아서 저절로 자랍니다..

  • 51. 그건 님의 어리석은 본능입니다
    '12.11.20 8:06 AM (49.176.xxx.50)

    새끼들이 건강하고 예쁘다 싶으니
    내 유전자를 번성시키고 싶은 욕심이 난 겁니다.
    유전자의 욕망은 때로는 본체의 생존도 훼손합니다.

    말을 해야 그게 무리인 줄을 아시겠습니까?
    없는 집의 형제는 자산이 아니라 서로
    모자란 자원을 차지하기 위해 싸우는
    경쟁자가 되는 일이 더 흔합니다.

  • 52. ㅎㅎㅎ
    '12.11.20 8:11 AM (211.234.xxx.162)

    초등만 들어가면 저절로 자란다니
    식물도 물주고 사랑으로 가꾸어야 사는데
    어이상실 입니다.

  • 53. ...
    '12.11.20 8:17 AM (110.14.xxx.164)

    결국 본인이 원하면 낳아야죠
    고생하며서 왜 낳았나 할지, 행복해 할지 누가 아나요
    주변에 어려워도 넷 다섯 이상 키우는집 많아요

  • 54. 하나만
    '12.11.20 8:21 AM (203.142.xxx.231)

    낳았다면 둘째 욕심 내는거 이해가는데. 둘이나 낳으셨으면 이쯤에서 그만두세요. 33살도 아니고 43살이면
    예전같으면 할머니입니다.
    우리 친정엄마 시집와보니. 친할머니가 46살이었다고 하네요.

  • 55. ㅇㅇ
    '12.11.20 8:22 AM (211.237.xxx.204)

    초등 들어가면 알아서 잘 자라지요.. 엄마가 젖먹이처럼 따라니며 먹여주고 키워주나요?
    아이가 알아서 학교다니고 그때부턴 부모는 사랑해주는일 돈 대주는일이 전부에요..
    저 고딩 엄마입니다 참내 ㅎㅎ

  • 56. -_-
    '12.11.20 8:26 AM (211.179.xxx.245)

    셋째가 들어서서 고민하는줄 알았더니........

    남자조카만 둘 있는 남동생네..
    33살 올케한테 여자조카 하나만 더 낳으라고 투정(?)부렸더니 ㅋ
    형님 힘들어서 못낳겠어요~~ 이러던데 ㅡ,.ㅡ

  • 57. 지인중에
    '12.11.20 8:28 AM (59.10.xxx.247)

    저희 첫째와 둘째가 6살 터울이고 지인은 첫째는 저희첫째와 동갑 둘째는 두살 차이에요. 저희 둘째 낳았을 때 지인네는 둘 다 유치원 초등학생이라 여유가 생겼을 때였는데 그집 남편이 그렇게 셋째를 낳자고 하더군요 자기가 다 키울거라면서요..
    결국 셋째 낳아 지금 돌이 넘었어요 그런데 첫째 둘째도 맞벌이인지라 동네 할머니께 맡겨 키우다 어린이집 보내더니 셋째는 돌 지나기도전에 어린이집 보내요.
    어쩌면 그집 넷째도 낳을지도 모르겠어요. 애들을 낳아 다른 사람들이 낮시간을 해결해줘서 그런가 육아가 힘들다면서도 아이 욕심을 버리진 않더라구요.
    하지만 옆에서 보기엔 뻐꾸기가 남의 둥지에 알 낳는 거와 다름없어 보여요..

  • 58.
    '12.11.20 8:33 AM (1.240.xxx.134)

    나중에 애가 원망해요...지금도 노안에 골골하다면서 애들 초등학교때 병수발시킬일 있어요?

    진짜 이기적이네...애들을 생각해봐요..늙은부모 뭐가 좋다고..게다가 아픈부모라면?형제많은게 행복이라는건 원글님 생가이죠..

  • 59. 43이 문제보다 더
    '12.11.20 8:42 AM (211.234.xxx.117)

    둘 다 넘 애기인데 ㅠ

  • 60. Irene
    '12.11.20 8:52 AM (203.241.xxx.40)

    형제들 많으면 좋아서?

    극한 이기주의입니다.

  • 61. 아이가셋
    '12.11.20 8:53 AM (116.41.xxx.2)

    초등 들어가면 저절로라....
    부럽네요 왜 저희집 애들은 초등 학년 높아질수록 제가 피폐해질까요
    전 40에 셋째 낳았구요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고요
    경제적인건 현재는 먹고 사는데 노후가 좀 그렇구요
    늦게 결혼해서 늦게 애 키우니 젤로 부러운게 일찍 결혼해서 일찍 애 다 키운 사람들이에요
    아빠가 회사 다닐동안 애들 공부를 끝낼수 없어요 ㅠㅠ
    지금도 흰머리 많은데 막내 학교가면 할머니 뻘일거구요
    무엇보다 제가 사랑이 모자라서 애들이 원수같이 싸우고 서로를 미워해요
    항상 싸움 구도에요 먹눈거든 옷이든 사랑이든요
    여자애들인데 그래요
    막내는 이쁘지만 현재로선 후회하고 있어요
    얘들이 커서 정말 고마워할까? 싶어요
    원글님은 사랑이 넘치시니 저와는 다른 결과일수도 있겠네요

  • 62. 그게
    '12.11.20 8:57 AM (61.102.xxx.19)

    주변을 봐도 애를 온전히 끼고 키우는 전업맘들은 오히려 애 많이 낳는것에 좀 부정적인 측면이 강하구요.
    누가 주변에서 아이 봐주는 사람이 있는 직장맘들의 경우엔 오히려 더 낳고 싶어 하더군요.
    원글님도 낳기는 했으나 16개월짜리 누구에게 맡기던 어딜 보내던 아침부터 저녁까지는 남이 케어 하잖아요?
    저녁에 잠깐 보는것도 힘들다 하시죠? 그런데 그 아이를 하루종일 온전히 돌본다면 정말 힘들어요.
    물론 요즘은 전업들도 왠만큼 크면 아이들 다 기관에 보내긴 합니다만
    그래도 직장맘이랑 같지는 않지요.

    제 친구중에도 아이둘 낳고 아이는 거의 옆에 사는 친정엄마랑 친정언니가 다 케어 하고 밤에 잘때나 데리고 자거나 하는 친구가 있는데요. 애 키우는게 뭐 그리 힘들다고 요란이냐 나는 세째도 낳을거다 라고 하데요.
    그건 자기가 얼마나 아기 키우는게 힘든지 몰라서 하는 소리에요.
    남이 봐주니 애가 물만 주면 자라는 화초처럼 자라는줄 알지 내가 직접 키우면 그런 소리 안나오죠.
    그러다 셋째 낳고 집에 들어 앉더니만 맨날 전화해서 울고 불고 난리 났습니다.
    이렇게 힘든건줄 알았으면 자긴 안낳았을꺼라고 내가 회사 다니지 왜 셋째를 낳아서 이고생이냐고
    그래서 애는 그냥 큰다며? 그랬더니 자기가 잘못 생각 한거 같다고 하더군요.
    둘째까지는 옆에서 키워줬지만 셋째까지는 못하겠다 다들 손들고 돌아서니 그제서야 아이를 어떻게 키웠는지 알게 되나 보더군요.

  • 63. ...
    '12.11.20 9:14 AM (175.112.xxx.27)

    옛날 어른들 마인드를... 가지고 계시네요.
    지금 아이 낳으시면 아이 입학하실 때 50이 넘으세요.
    좀 충격적인 얘기 해 드릴까요?
    큰애 중1인데요. 그 반 아이가 6년 동안 왕따였대요. 아이는 이쁘는 발랄한데 애정결핍이라 그런거 같더라구요. 엄마가 반모임 나오셨는데 백발이 ....
    기력이 달려서 아이가 무슨일이 있어도 엄마에게 말을 못하는 거에요. 그렇게 컸더라구요.
    부모의 보살핌을 받아야 할 나이에 아이 셋을 동시에 건사하시겠나요?
    님이 저랑 나이가 같은데요. 막내 10살인데도 저 힘들어서 누워있어야 해요. 정말 며칠전에 그랬어요. 엄마가 좀더 힘이 났음 더 잘해줄텐데 미안해 라구요.
    기력이 달려서 뭐 더 해주고 싶어도 몸이 안 움직여져요.
    지금 아이들이라도 잘 키우심 좋을듯

  • 64. 애들 사춘기만 되어도
    '12.11.20 9:20 AM (1.244.xxx.166)

    더 안낳길 잘했다 싶으실 거에요.
    거기다, 현실적으로 고입 대입 시험 몇번 맞닥뜨리다 보면, 참 뭘 몰라서 겁도없이
    애들 줄줄 낳았구나.... 라는 반성까지 하게됩니다. ㅠ.ㅠ
    자녀를 늘리기엔 그리 젊은 나이는 아닌듯해요. 두 아이들 예쁘게 잘 키우시길.^^

  • 65. 블루
    '12.11.20 9:21 AM (219.240.xxx.173)

    50개월 16개월 아이를 두고 다 컸다고 생각 드세요?

    아이를 다산하는 거야 부부가 결정할 일이니까 둘이서 결정하세요.

    하지만 절대 주변에서 도움을 구하지 마세요.

  • 66. 지인중에..
    '12.11.20 9:27 AM (59.10.xxx.247)

    원글님도 두아이의 대부분의 육아가 해결되시니 셋째 욕심이 나시는 모양인데 그런분들 공통점이 아이의 보드라운 살결이라든가 모든 부분을 온전히 엄마한테 의지하는 첫 몇개월을 그리워 하는 경향이 있더군요 꼭 애완동물을 않키우는집 아이가 강아지 키우는 집 아이를 부러워하는 느낌..

    그런데 그집 큰 아이들은 셋째 태어난 후에 첫째는 많이 냉정해졌고 둘째는 없던 아토피가 생겼어요. 첫째는 둘ㅉ

  • 67. 애가 클수록
    '12.11.20 9:32 AM (121.172.xxx.57)

    돈도 필요하구나 절실히 깨닫게 됩니다.
    집에 묻어둔 돈이 수십억쯤 된다면 낳는 것도 괜찮지싶어요.

  • 68. 지인중에..
    '12.11.20 9:35 AM (59.10.xxx.247)

    원글님은 셋째 낳으시고 세명에게 똑같이 사랑을 분배할 자신이 있으신가요? 셋째 낳고 나면 첫애와 둘째는 또 뒤에 물러나야 하는건 아닌가요? 저라면 이미 낳은 두아이에게 더 애정을 쏟겠어요

  • 69. .....
    '12.11.20 9:36 AM (152.99.xxx.11)

    예상했던대로 다들 반대의견이시라 좀 섭섭하고...그래 그래...맞는말이지..하고 마음을 접으셨으리라 생각해요.
    저도 작년 이맘때 둘째가 20개월 정도 되었을 때 전혀 계획에도 없던 세째 생각에 몇날 며칠을 고민했었습니다.

    전 시어머님이 육아를 도아주시고 현재 맞벌이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세째 생각하니 지금도 힘들어하시는 시어머니께 너무 죄송한 마음이 가장 먼저 들어서 갈등을 했었어요...제가 경제적으로 좀 여유가 되고 전업주부였다면 낳았을 거 같아요...지금도 가끔 생각이 들긴하지만....그건 순전히 나의 욕심이라는 생각에 ..
    좀 아쉽네요...


    제 큰아이가 다섯살이고 둘째는 세살인데...그 이쁘고 사랑스럽고 그냥 보고만 있어도 제 마음을 가득차게 하고 더 이상 부러울 것 없게 만들던 아이들이...아이들이 점점 하루가 다르게 커가면서 제 힘에 부친다는 걸 서서히 느끼네요..그리고 큰 아이에게 어떠한 문제가 생겼을 땐....정말 셋째 생각은 자연스러 접어지더라구요..정말 아이들 키우기 힘들다는 걸 ...처음엔 몰랐는데 이제 서서히 와 닿습니다.

    아직 아이들이 너무 이쁘고 사랑스러워서 그럴거예요...지금 이시기 몇달 지나면 또 생각이 바뀌실 것 같아요...그래도 너무 그런마음이 간절하시다면 더 늦기전에 낳으셔도 괜찮을 거 같아요..

  • 70. 알아요, 그 마음
    '12.11.20 9:47 AM (112.119.xxx.22)

    정말 딱 3년전 제 모습이라 글 읽으며 깜짝 놀랐어요.
    님 마음에 공감 200%지만,, 2년만 꾹 참고 미련 접으세요..

    어쩌면 요즘 가임의 마지노선이 43세 정도라 본능적으로 더 그런것 같기도 해요
    저는 원래 아이 예뻐하고 셋 낳고 싶었는데, 어쩌다 보니 아이가 늦어서
    그 당시, 둘째 유치원 들여 보내고 남편따라 멀리 이사와서 전업이 되면서 셋째 낳고싶었고,
    (심지어 도우미도 서울보다 부담없이 좋은 분 구할 수 도 있는 여건)
    주변 둘째아이 친구 엄마들 서너명이 셋째를 가져서..미치도록 부러워서 정말 고민 많이 했었는데요
    남편이 수술도 안한지라, 술 한잔 먹여서 실수(!)를 유도해 보려고 까지 했어요 ㅎㅎ

    그런데, 3년 지난 지금,, 아이는 두 명으로 충분 (벅차다)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합니다.
    둘쨰가 학교 들어갔는데도 큰애 한테 신경쓰느라 둘째는 거의 방치 수준이고
    둘이 엄마의 애정을 경쟁하느라 애쓰는거 보면 내 몸이 두 개 아니, 집안일까지 세 개였으면 좋겠고..
    제일 와닿는건 역시 돈 문제!!
    어릴땐 천 기저귀쓰고 젖 먹여서 몰랏나,, 암튼 애들 바이올린, 수영, 영어, 이 정도인데도
    점점 돈 들어가는게 장난아니에요

    더구나 님은,, 아이들이 너무 어려요!! 큰 애도 그렇고, 둘쨰도,, 정말 안쓰러워진답니다
    미련 남는 마음은 이해하나, 실행에 옮기진 마시길!!

  • 71. ok
    '12.11.20 9:49 AM (59.9.xxx.177)

    낳으세요
    행복이 별건가요?
    힘딸리면 힘딸리는데로 여유가 없으면 없는데로..
    사랑듬뿍주고 잘 키우면됩니다
    사람은 약하지않아요
    자식 키우게끔 또 적응하게 돼있습니다. 가치있는일 하시는거예요

  • 72. 제가
    '12.11.20 9:49 AM (223.62.xxx.133)

    님이 말한 소위 자식 많은 집 큰딸인데요
    이런 분들 보면 해주고픈 말은 딱 하나에요
    님 돈 많이 버셔야해요
    돈 별로 안 좋아해도요 애가 많아지면 정말 님이 상상하기 힘들게 돈들어요
    귤 한박스 일주일 못넘기구 쌀은 어렸을 때 쌀집 젤 큰 푸대로 먹었구요 김장은 거의 객포기 하셨어요
    앞으로 얼마나 나갈지 계산되세요?
    옛날이니 정말 먹는것 만 셈했지만 요즘은 애 유치원에 학원에 중고등교복값도 싸지 않아요
    둘도 버거운 세상이구요
    님 환갑에도 아직 애 스믈 안되니
    언제 시집장가보내시려구요
    아이 이뻐하는 맘으로
    이미 님곁에 있는 두아이 이뻐해주세요

  • 73. ..
    '12.11.20 9:51 AM (147.46.xxx.47)

    둘째 16개월이라는 대목에서..이건 답 나와야하는게 아닌지....

    마흔에 영유아,유아,신생아까지 어떻게 감당하시게요.

  • 74.
    '12.11.20 9:52 AM (221.160.xxx.179)

    낳고싶으면 낳는거죠~
    님은 낳고 싶은 뉘앙스인데..
    말린다고 되나요?
    저도 내년 마흔..이제 둘째가 팔개월.
    첫째는 58개월이구요.
    세째욕심나나 금전적 여유보다 몸이 힘들어서 못낳겠어요ㅠㅠ

  • 75. 행복한생각
    '12.11.20 9:54 AM (1.240.xxx.237)

    저도 아이가 넘 이쁜데.. 첫아이 둘째아이에게 사랑을 줘도 부족하다 싶은 데.. 그 아이 사랑하는 마음을 아직 아장아장 걷고 있는 둘째에게 한번 더 안아 주고 작은 아이때문에 덜손이 가고 있는 첫아이를 한번 더 안아 주세요..

    전 둘때 아이 낳고 첫아이에게 넘 미안했는 데.. 무릎이 두개라서 두아이로 충분하다고.. 아이 한명 더 낳으면 저 무릎에 앉힐수가 없어서...

  • 76.
    '12.11.20 10:02 AM (115.21.xxx.7)

    17가월 완전 애기인데
    36기월까지.안정되고 충분한.애착이 필요한거 모르시나요
    직장맘이시면서 하루 두세시간을 두 아이에게 나눠주는 것만도 부족함을 느끼지 않으시나봐요
    아무에게도 의지하지.않고 두 아이 한달만 끼고 키워보세요
    첫째 어린이집이야 보내도 남편.양가부모 의지 없이 키워보세요

    출산휴가때야 양가부모에 도우미에 왕비노릇하셨겠지요
    응당그러해야하구요..
    그치만 육아는 전쟁이랍니다

    저도 한 아이.키우는데 곧두돌되어 둘째생각 가끔하지만
    이렇게 내한품에 쏙들어오는 이.아기에게 엄마품을 나누어야할 다른 아기가 생긴다는 게.미안해요
    아직은 이 아이에게만 모든 사랑을 퍼부어주고싶어요.

    뭐 남들이 애기 많이 낳으면 저야좋죠
    나중에 갈수록 시금많이낼텐데..
    저희 백살넘어 살텐데 부양인구가 많을수록 감사하죠 ㅡㅡ;

  • 77.
    '12.11.20 10:02 AM (121.141.xxx.125) - 삭제된댓글

    애 키우는 것도 중독이네요.. 원글님 보니까.

  • 78.
    '12.11.20 10:02 AM (221.139.xxx.8)

    저희반 아이엄마가 43에 낳았고 그아이가 지금 네살입니다.
    네째죠.
    저번에 그아이엄마를 만났는데 소풍때 김밥을 세째때에 처음 싸봤는데 위의 아이들 둘은 그 김밥 맛없다고 그냥 사가겠다고 그러고 가더랍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아이들 낳고 기르느라 힘들어서 그럴수도 있다고 수긍하시는 분도 계셨지만 저는 위의 두 아이들은 뭔가싶어 안쓰러웠어요.
    원글님. 아이를 낳기만하는것말고 위의 두 아이들을 어떻게 돌볼것인가부터 생각을 해보시지요.
    16개월짜리 아이는 아직 아기입니다.
    사랑받아야할 존재이구요
    그 16개월짜리 위에 있는 첫아이는 둘째를 낳음으로해서 졸지에 큰애취급받게된 불쌍한 아이인데 이 아이들을 먼저 생각해보시지요.

  • 79. ...
    '12.11.20 10:08 AM (1.251.xxx.79)

    세상에... 무한한 모성에 존경을 표합니다..
    근데 전 낳는거 너무아파서 다신 그고통 못견딜것 같던데.. 그래서 첫애넣고 지금 9살인데 한삼년전까진 아예 둘째 꿈도 안꿨거든요 ..

  • 80. 어쨌거나
    '12.11.20 10:08 AM (115.6.xxx.51) - 삭제된댓글

    님 좀 짱이십니다. ..
    그 나이에 그 아이들 틈에서, 거기다 직장일 도 있고...
    혹시 선생님 이신지?
    우리집에도, 제 동생, 그리 말렸어도 결국에는 자기 결정대로 하더군요.
    선생님이라 가능했지 싶어요. 출산휴가 맘만 먹으면 몇년도 가능하니...
    암튼 대단하십니다.

  • 81. 다섯째 아이
    '12.11.20 10:16 AM (118.43.xxx.4)

    도리스 레싱의 다섯째 아이. 라는 소설 살포시 추천해드리고 갑니다.

    혹~시나 계속 아이를 낳고 싶단 마음이 들 때, 그 마음 억눌러줄 좋은 소설이라서.....
    임신했을 때는 보지 마시고;;;

  • 82. 양보다 질
    '12.11.20 10:23 AM (203.142.xxx.231)

    있는 아이나 잘 키우세요.. 아니면 아이를 직접 안키우시나??

  • 83. 아이 크면 시간이 부족합니다
    '12.11.20 10:24 AM (14.35.xxx.65)

    유치원만 가도 학부모 상담주간이니, 발표회니, 공개수업(공개수업 종류도 많아요.)이니 부모가 가봐야 할 때가 얼마나 많은데요.
    같은 학교를 다녀도 큰 애와 작은 애반을 동시에 오가는 게 힘든데...
    맞벌이하면서 애들 둘 학교행사 다 다니려면 직장에 눈치 보여서 못해요.
    그런데 한 번 빠질 때마다 아이들이 얼마나 서운해 하는지...나름한다고 하는데도 클수록 더하더군요.
    중학교가면 덜 할 줄 알았더니 초등보다 더해요ㅠㅠㅠ

  • 84. dd
    '12.11.20 10:25 AM (125.128.xxx.77)

    그래서 셋째는 첫째애가 돌보라고 시키려구요???

    님은 아기를 언제 돌보는데요???

    사랑이 넘치는 분인건 알겠는데, 아이들도 그 사랑을 넘치게 받고있나요??


    울 아이도 직장맘 엄마를 너무나 그리워해요.

    주말에 내내 같이 있어도, 학교가서 다른아이들 엄마가 마중나와 공원에서 주르륵~

    앉아 얘기하는데 혼자만 할머니 나와있다고 옴팡지게 울었어요.

    저 얘 하나라 엄청나게 이뻐하고, 사랑줍니다.

    그런데 아이가 그걸 넘치게 받고있다고 생각지 않네요.

    물론 시간지나면 엄마손도 덜갈때 철들면 알테지만 현실적으로 직장맘이 셋 키우기는 어려운것같아요.

    남의손에 아이를 맡기고 키우지않는 한,

  • 85. 무리
    '12.11.20 10:25 AM (123.213.xxx.83)

    저도 있는 아이들이나 잘 키우시라는 글 쓰러 왔는데 윗분이 썼네요.

  • 86. 무리
    '12.11.20 10:28 AM (123.213.xxx.83)

    한마디 더 보태면 직접 양육 안하고 주변에서 키워주거나 도움 받으신 분들이 아이키우는게 힘든걸 잘모르니 많이 낳으려는 경향이 있더라고요.

  • 87.
    '12.11.20 10:32 AM (1.236.xxx.219)

    사람마다 척도가 다른데 뭐라 할까요. 낳고 싶음, 낳을 수 있음 낳는 거죠 뭐.
    본인 건강(나이 임신 출산 육아에 따른 마이너스 요소까지 다 감안한)과 가정의 경제적 여유보다 셋째의 가치가 더 우선한다 하면 선택하는 거지요. 보통 그렇잖아요. 선택할 때, 어느 한가지가 나머지를 압도할 때 선택이 발생하는 거니까요.
    그런데 님이 특수한 건 일깨울게요. 나이 43 + 그리고 셋째... 님이 마흔만 되고 그리고 둘째 고민이라면 훨씬 말리는 수나 강도가 덜할텐데, 일반적으로 보통 하는 고민의 수위를 넘어선 것 같긴 해요.
    고물고물한 것들 너무 이뻐요. 그러나 평생 고물거리진 않잔아요. 사춘기 때, 그리고 한참 돈들어갈 때, 그리고 지금도 몸이 안 좋다시면서 완전 만싱창이된 몸 이끌고 50 맞을 생각해서 맘 좀 더 다잡아 보세요.

  • 88. 흠...
    '12.11.20 10:37 AM (180.67.xxx.14)

    위탁모 이런쪽은 어떠세요?

  • 89. ㅠㅠ
    '12.11.20 10:41 AM (222.234.xxx.27)

    형제가 웬수인 집도 많아요....앞으로 점점 더 해질거구요...형제만 없으면 살것 같은 사람입니다.
    옛날처럼 내일 먹을것만 있으면 저녁거리 우애좋게 나눠주고 나눠먹고, 그런 시대가 아닙니다.

    손 벌리는 형제 하나만 있어도 집안 전체가 풍비박산이 나는 세상입니다. 제발 참으시라고 하고 싶어요.
    첫째, 둘째에게 그 사랑 더 많이 주세요...세째가 생기면 가장 불쌍한건 둘째입니다.

  • 90. 제발...
    '12.11.20 10:49 AM (58.29.xxx.9)

    저도 세째 낳고 싶었는데요...애기 낳다가 엄마가 잘 못 되서 엄마 없는 애들 남겨지는 것 보고 맘 접었어요.
    제 주위에 아들 셋....엄마가 죽어서 셋째는 아예 딴 집에서 키운다죠...돈은 있는 집이라 두 애는 입주 아주머니가 키우시고...볼 때마다 얼마나 애잔한지...
    노산이시면 위험 확률도 크구요. 셋째가 기형일 확률도 높아요. 그러면 또 두 애는 방치되면서 크는 거고...
    제발 맘 접으시라고 강하게 이야기 해 봅니다.

  • 91. 그맘때
    '12.11.20 10:56 AM (180.68.xxx.209)

    아기들이 제일 이쁘고 눈에 넣어도 안아플 시기잖아요.사춘기 되고 본격적인 교육비 지출 되면서
    진짜는 시작 될텐데..성인 되도 말이 쉽지 부모도움 없이 자리 잡고 사는거 보통일이 아니구요.
    아이들이 고만고만 유아들이니 그 재미에 도취 되서 욕심이 자꾸 나시나보네요.솔직히 아기
    많이 낳는건 어른욕심이지..형제들에게 자산이 될거란 생각은 아니라고 봐요.빠듯한 살림에
    분산지원 해주자면 서로서로 피폐해지기 쉽상이지요.

  • 92. .......
    '12.11.20 10:58 AM (211.211.xxx.14)

    제일 중요한 체력이 안 되시는데 셋째를요??
    엄마가 건강해야 아이를 돌보죠..
    본인 몸 아프면 본인에게는 물론 아이에게도 할 짓이 못 됩니다.

  • 93. 아틀란타
    '12.11.20 11:32 AM (211.253.xxx.40)

    저도 애가 셋이에요. 다 딸인데. 너무 너무 예뻐요. 특히 세째 낳고는 날개만 달렸으면 천사구나 ^ ^

    하고 깨달았지요.

    10살, 6살, 5살인데. 정말 죽을 만큼 힘들어요. 저는 직장생활하고 시부모님과 같이살아서

    다 봐주시는데도 우울증 걸려서 살고있어요. 겉으로는 웃어도 마음속으로는 너무 힘들어서

    집에 들어가기가 무서워요. 사실 남들이 봤을때는 다 키웠다고 하는데 직장끝나고 집에 들어가면

    애들이 저한테 너무 달라붙어 밥먹는것도 힘들어요. 시어머님이 저 오기전에 애들 밥을 다 먹였어도

    제가 먹고있으면 옆에서 반찬같은거 주라고 해요. 그리고 먹다보면 또 밥을 주라고 해요. 그러다 보면

    제가 밥을 먹었는지 안먹었는지 모를정도로요. 주방에 왔다갔다 하면서 정신이 없어요.

    10살인 큰애는 옆에서 얼마나 종알종알거리는지. 쓰다보니 우습네요. ^ ^

    둘째는 또 얼마나 저한테 놀아달라고 하는지. 정말 울고싶어요.

    세째는 안아달라하고요. 저는 막내를 38살에 낳았는데 몸이 너무 안좋아요.

    등이 너무 아파서 의자에 앉아있질 못하고 결국은 잘한다고 하는 교정원에 갔는데 출산후 골반후

    많이 틀어져서 그렇게 아프다고 하네요. 기운도 하나도 없고 쉬는날엔 꼭 낮잠을 자야할정도로 피곤에

    찌들어 있어요. 하지만 후회는 안해요. 저도 세째를 계획해서 낳은게 아니고 둘째 낳은지 얼마 안되서

    애가 덜컥 생겼는데 정말 하늘이 무너진줄 알았어요. 둘째와 세째가 연년생, 시어머님께 배 불러올때까지

    말도 못했어요. 너무 죄송해서요. 둘째는 2돌 딱 되니까 바로 어린이집으로 보냈어요. 불쌍했지만 시부모님

    이 너무 힘들어하셔서 어쩔수 없었어요. 지금도 너무 이쁘지만 그만큼 힘들어요. 그리고 막내 이뻐하면

    큰애와 둘째가 샘내고. 큰애가 3학년인데 애가 더 저를 힘들게해요. 옆에 있어도 저랑 꼭 밀착해 있어요.

    그럼 저는 답답해서 미치고 둘째와 세째가 제옆에 오려고 하면 양보를 안해요. 결국 세째는 제가 앉고 책을

    읽어주든가 TV를 보든가 하는데 정말 아무것도 못해요. 저만 졸졸 따라다니고

    둘이면 괜찮은데 셋이라 꼭 한 아이는 울어요. 제 옆에 못있으면. 그러면 제가 우는소리에 정말 미쳐버릴거

    같아요. 애 아빠한테는 안가요. 애들이 좀 무서워해요. 그래서 제가 더 힘들어요.

    요.

  • 94. 39살 첫째
    '12.11.20 11:38 AM (203.170.xxx.233)

    님 부러워요. 저는 둘째까지는 낳고 싶은데.

    아이가 돈으로 크나요. 사랑으로 크지.

  • 95. 으잉?
    '12.11.20 11:40 AM (220.116.xxx.85)

    아이가 셋이라고 나라에서 쌀도 안주고 버스비도 안줍니다.
    시댁이나 친정에서 받으실거 없으시면 일찌감치 포기하세요.
    저도 셋인데 남편이 잘 벌지만 아줌마 못 씁니다.
    아줌마 쓸 돈이면 애들 입에 고기라도 한번 더 넣어주는데 어떻게 쓰나요?
    친구들 해외여행 3번 갈때 저희 1번도 못갑니다.
    지들끼리 잘 놀고 행복하지만 하루에 수건 10개, 양말 20개, 내복 위아래 40개씩 나옵니다.
    좋은건 잠깐이고 힘든건 다 제가 해야합니다.

  • 96. ..
    '12.11.20 11:55 AM (183.98.xxx.52)

    정말 아이를 예뻐 하시나봐요.
    아이를 좀 일찍 낳기 시작하셨음 좋을것을..
    정말 너무 힘들것 같아요..

  • 97. (**
    '12.11.20 11:56 AM (165.132.xxx.116)

    43세 본인이 나이들고 자라는 아이 보니 본능적으로 아이를 이 세상에 데려오고 싶은가봐요

    근데 잘 생각해보세요.. 그 아이 태어나서 엄마에게 고마워할지 사는게 힘들다고 왜 낳았냐고 할지..

    생명을 이 세상에 데려오는 것은 너무 중요한 일인데 본인 본능만으로 하는게 좋은일인지

    지금 첫쨰 둘째 좋은 애착 형성해주는 것도 큰 일이고 잘 해주지 못하고 계시는데..
    한명 한명 내 품에서 정들여 키우는 것과 낳아만 놓고 알아서 크라고 정신적 .. 물질적 영양분도
    잘 못줄게 분명하면 안 낳는게 현명한 일이지요

    지금 있는 아이들에게 잘해주세요 둘째 그 개월수면 엄마와 안정애착이 가장 중요한 일이고
    둘째에게 엄마 그것도 잠깐 오는 엄마품 빼앗긴 첫째 사랑 고픈 아이입니다.

    낳고 먹인다고 다 키우는게 아니예요
    지금도 아이들에게 좋은 품 마음껏 주지 못하고 있으면서
    셋째라니...너무 어리석다고 생각되어요 .. 그 아이가 과연 행복하게 클 수 있을까? 다른 아이들은..?

    형제 많은 집에서 저도 자랐지만
    형제도 너무 많으면 경쟁하느라 좋은 사이 되기가 참 힘들어요
    특히 첫째... 지금이라도 셌째에게 줄 사랑 첫째에게 더 많이 주세요 .

  • 98. 주은정호맘
    '12.11.20 12:48 PM (114.201.xxx.242)

    저랑 동갑이시네요 그래도 저는 큰애가 9살 둘째가 5살인지라 ㅎㅎ...본인이 원하는 대로 하는게 정답인것 같아요 옆에서 아무리 뭐라해도 돈백원 보태줄거 아니잖아요 저도 직장생활하며 애키우는데 여건만 되면 하나 더 낳고 싶기도 해요 근데 둘째 막달에 임신중독으로 고혈압와서 죽다 살아난지라 무서워서 도저히 임신못하겠어요 애 이쁜건 3~4년 정도이고 다섯살이후로는 열심히 벌어서 뒷바라지해줘야 한다는걸 절실히 느끼고 있는중이라 윗분말대로 낳아놓은 애나 잘키우려고 맘접었어요

  • 99. 플럼스카페
    '12.11.20 12:53 PM (122.32.xxx.11)

    제가 세 아이 엄마예요. 저는 말리고 싶은데...
    저는 낳아놓고 왜 추천을 안 하냐 하믄요,
    엄마 나이가 너무 많으시고(초산이라면 어쩔 수 없겠죠)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다 하셔서 그래요.
    저는 남편 벌이도 조금은 괜찮고 시부모님도 친정어머님도 계세요. 그렇다고 손 벌리거나 한 적은 없고 사람 안 쓰고 제가 다 키웁니다. 그냥 마음만 의지가 되지요.
    82에선 사람쓰라 살림도우미 육아도우미 쉽게들 말씀하시는데요 그 돈이면 애들 학원 몇 개 더 보내고 한우 팍팍 구워줄 수 있어요. 옷도 더 사 입히고요.
    하나 기르는 것, 두 아이 기르는 것, 세 아이 기르는 것은 다 달라요 당연한 말이겠지만요.
    저는 세 아이를 계획해 낳은 사람은 아니에요. 셋째 임신하고 당혹스럽고 우울해서 82에 글도 올렸고 축하도 위로도 받아본 사람입니다.
    물론 막내는 너무 사랑스럽고 뭘 해도 예쁘기만 하네요. 저도 모르게 아침에 눈 비비고 일어난 녀석 궁디 팡팡~ 하며 안아줍니다.
    하지만요, 저보다 더 사신 분이니 더 잘 아시겠지만 마음만으로 되는 일만 있는 건 아니잖아요.
    아이들 학교 가고 하면 땡인 것 같지만 그때부터 시작이에요.
    저는 애들 학교 하교하는 시간부터 저녁밥하는 전까지 정말 가방 바꿔들고 이리뛰고 저리뛰고 해요.
    핸드폰에 학원 스케줄 집어넣어두고 다니구요.
    어린 아이들 그냥 맛있는 밥 먹이고 놀이터 가서 좀 놀아주고의 차원하고는 많이 달라요.

  • 100. ..
    '12.11.20 12:59 PM (61.79.xxx.163)

    낳으세요. 제가 키워줄것도 아니고, 제 돈 드는것도 아닌데.. -.-;;

  • 101. 결단을
    '12.11.20 1:21 PM (14.35.xxx.1)

    잘하셔야 되는데요 저라면 절대 안낳아요 -_-
    지금 30대초반에 아이 하나 키우는데도 정말 힘드네요 ㅠㅠ
    저 워킹맘이고요 어린이집 조금씩 보내고 친정 도움 많이 받는데도 힘들어요 퇴근하고 와서 집안일하랴 애보랴 어휴 ㅠ 오죽하면 애보는것보다 그냥 회사나오는게 더 편할정도네요 -_- 저희애 매우 순해요 잠투정이나 조금하지 순딩이라 혼자서도 얼마나 잘논다구요. 가끔 둘째 생각 나기도 하지만 제 몸 늙는것도 싫고 경제적인것도 애 하나면 충분히 교육도 잘 시키겠지만 둘이 되면 그걸 나눠 가져야 되니 그것도 싫으네요 ㅠㅠ
    남편이 월 천만원씩 정년까지 꼬박꼬박 가져다주고 초등학교 들어갈 때까지 입주도우미 쓸 정도의 경제력이라면 생각해보겠지만 님도 쓰셨다시피 경제력도 그냥 그렇다면서요..에휴..다시 생각해보세요 ㅠㅠ

  • 102. 그냥
    '12.11.20 1:33 PM (113.10.xxx.20)

    애들 다 알거 알아요
    형제가 힘이 되기도 하지만 짐이 되기도 해요
    아기때 이쁜거 알지만 크면서 정신적으로도 많이 힘이 들긴하죠
    체력되고 경제력되고 그러면 낳으시라고 하겠지만
    그냥 이쁜걸로 낳기엔 온가족이 다 힘들어질것 같아요^^
    아이들도 어리다면 어린 나이인데 아기한테 엄마뺏기고...
    힘들면 짜증도 늘거든요

  • 103. 흠.
    '12.11.20 1:52 PM (116.127.xxx.18)

    일단 육아휴직 하셔서 2명을 온종일 돌봐보시라고 하고 싶네요.
    아이엄마들 우울증이 왜 오는지 모르시는 분 같아요.
    차라리 회사생활하는게 1000배는 낫겠다. 하루의 반만이라도 회사다니고푼 기분이였네요.
    저희 친정엄마 저희 4명 순풍순풍 낳아서 다 남의 손에 키웠지요.직장맘이니까요.
    형제들은 음.. 다 잘자란건 아니예요. 애정부족같은거..많이 느꼈고요.
    뭐 엄마는 최선을 다 하셨겠지만..
    전 그게 싫어서 외동맘이예요.

  • 104.  
    '12.11.20 1:57 PM (115.21.xxx.183)

    남편분 정년퇴직해도 현금으로 한 20억 가지고 계시고
    그거 외에 다달이 연금 내지는 수익금으로 한 달에 500만원돈 들어오신다면 낳으세요.

    적어도 아이들, 대학 시절에 알바 안 하고 대학 다닐 수 있어야 하구요.
    아이들 결혼할 때 전세자금 보태줄 능력은 되셔야지요.
    그리고도 나중에 늙어서 생활비, 병원비 아이들에게 손 벌리지 마셔야 하는 거에요.

    그런 계획 없이 아기 때 꼬물거리는 거 예쁘다고 무턱대고 턱턱 낳아놓고
    나중에 애들 대학 학자금대출 받아서 졸업할 때 몇천만원 빚쟁이 신불자들 만들어 놓고
    결혼도 제대로 못 시키고, 나중에 늙어서 아이들에게 손이나 벌리는 부모 밑에라면
    저같아도 태어나고 싶지 않을 것 같아요.

  • 105. 아이고...
    '12.11.20 2:09 PM (14.42.xxx.176)

    뭘 물어보고 그러세요. 내 자식 내가 낳아 기르는 거지.
    자식을 누가 말린다고 낳고 안 낳고 할 만큼 철없는 나이도 아니고..

    아이가 인형도 아니고 예쁘다고 낳나요?
    왜 한 생명을 낳고 키우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나요?
    그 나이에 직장 안 짤리고 다녀도 이제 정년까지 얼마 남지도 않았구만...

  • 106. 이그
    '12.11.20 2:11 PM (222.109.xxx.76)

    낳은 애들이나 잘 돌보시지. 자기 존재감 없는 사람들이 출산을 통해서 정체성을 확인받으려는 것도 있어요. 임신을 하면 주위에서 특별 대접 해주니 자기가 갑자기 특별한 사람이 된듯하고 남편도 잘해주고 아이가 어린 동안은 또 한동안 이런 관심이 유지 되니까요. 낳아놓은 애들도 남의 손에 키우시는 듯 한데...참 딱한 일입니다.

  • 107. 신기
    '12.11.20 2:12 PM (72.213.xxx.130)

    남편이나 아내나 자식타령하는 사람들 보면
    대부분이 육아에 참여가 적었다는 공통점이 있더군요.
    직접 키우지 않으니 자식욕심이 참 대단하구나 느꼈어요.

  • 108. ..
    '12.11.20 2:17 PM (58.141.xxx.221)

    님생각만하면 님몸이 훅가는게 님이 애기좋아하는걸로 상쇄할수있지만
    경제적으로 여유있지 않다면 애기가 셋인게 아이들에겐 너무 고통아닐까요?
    예전에 안녕하세요란 프로에 남녀 짝 맞춘다고 방도 두개있는집에 애들 네명인가 나온거
    보고 진짜 욕나왔어요 부모욕심으로 항상 부족하고 쪼들리며 살면서 학창시절 보낼 아이들입장은
    생각안하세요? 요새같은 시대에 교육비며 시집,장가갈때 뒷바라지 해줄 수 없는 부모에
    형제만 많은거 어느아이가 고맙고 좋아할까요..
    님이 43이라도 경제적으로 여유있고 아기 봐줄 양가부모님 있으면 모를까 애들한테 죄짓는거라고
    생각해요

  • 109. 미쳤다!!!!!!!!!!!!
    '12.11.20 2:23 PM (112.72.xxx.180)

    다른건 그런생각이 들수도 있겠다 싶은데
    둘째가 커가니 너무너무 서운하고 허해진다니 ;;;;;;;;;;;;;;;;;;

    봐요!!!!!!!!!!!!!!!!! 정신줄 먼저 놓고 있잖아요
    참 정신이 늙으신게 보입니다 !!!!!!!!!!!!! 정신먼저 차리세욧 !!!!!!!!!!!!!!!!

    나중에 아이큰다고 크지말라고 머리 눌러대는건 아닌지 ;;;;;;;;;;;;;;;;;;;;;;

    아주머니 정신차리시고 즐육 하시옵소서 !!!!!!!!!!!!!!

  • 110.
    '12.11.20 2:26 PM (121.125.xxx.199)

    님 환갑때 막내가 16살이네요.
    엄마 학교오는 거 창피해 하고 그럴거에요

  • 111. ............
    '12.11.20 2:31 PM (125.134.xxx.224)

    일주일 휴가내시고 온전히 지금 두명 다 돌보시고 나서 다시 글 올려주세요.

  • 112. 하하
    '12.11.20 3:06 PM (203.226.xxx.179)

    제가 43세에 셋째를 낳고 정신없이 사는 엄마입니다
    초딩 둘 학원 픽업때문에 셋째는 차에서 먹고자고 신생아때부터 차에서 하루의 절반을 보내는 힘든 생활을 하는데도 셋째 얼굴만 보면 행복합니다. 완모수하고 있고 산후풍은 한약을 여러재 먹고 나았습니다. 사랑스러운 셋째 꼭 나으세요. 동사무소에서 한달에 한번 10만원은 나옵니다

  • 113. .....
    '12.11.20 3:06 PM (116.37.xxx.204)

    원글님은 시누 시동생이 좋은가봅니다. 그렇다면 원하는대로.

  • 114. 휴우
    '12.11.20 3:11 PM (211.40.xxx.26)

    어느 강의에서 강사분이
    60이전에 아이가 20이 되면
    그것 하나로도 인생 성공한거라고
    하시네요
    저도 아이 무척 좋아합니다
    울옆지기님 애들 그만봐라!!!
    너 그러면 내가 속상타!!!
    아이 초등생인데 힘들면서도
    애기들이 너무나 이쁘네요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체력저하에
    금전적 부담에
    노후가 불안합니다
    님 아이는 지금 아이로 만족 하시어요
    아이가 초등학교 가면 엄마 아빠 늙었다고 싫어라 합니다
    생각지 못한 일도 많을테니
    조금만 더 현실적으로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 115. ...............
    '12.11.20 3:13 PM (125.152.xxx.57)

    애들이 무지 쪽팔려 할걸요. 요즘 세상에 3남매라면 학교에서 맨날 놀림받을 거구
    기회비용 박탈당했다고 싫어해요.
    다른 애들은 외동이라 이것 저것 다 하는데 왜 나는 형제가 많아서 손해를 봐야 하냐구 대 놓고 따집니다 요즘애들은.
    특히 셋째가 어려서부터 늙은 엄마 유치원, 학교 오는거 창피해할거예요.
    부모 좋자고 애 많이 낳으면 애들한테 욕먹는 시대입니다.

  • 116. 플럼스카페
    '12.11.20 3:19 PM (175.223.xxx.242)

    ..................님은 말씀이 좀 심하시네요.
    요즘 셋은 흔하지는 않아도 드물지도 않아요
    아이가 놀림을 받은 적도 제가 조롱을 받은 적도 없구요
    윗님같은 말은 또 듣다 처음이네요.

  • 117. 원글
    '12.11.20 3:25 PM (202.30.xxx.114)

    원글입니다. 답변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지금 애는 출퇴근 도우미께서 봐주시고 계십니다.
    그리고, 저와 남편은 수자로 끝나는 전문직이라 시간은 좀 자유롭지만 많이 바쁜 직업이긴 합니다.
    둘다 공부하느라 결혼이 늦었고 그동안 사실 인생이 힘들다고만 느끼면서 살아왔었는데..

    아이를 낳으면서 인생에 대해 다시 배우고 있고 행복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저희 애키우기 쉽다고 절대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저희 둘다 맨날 애키우기 힘들다고 하는데..
    제가 남매로 크다보니 외로워서 그런 것 같습니다.

    사실 저의 가장 큰 고민도 몸보다는 돈입니다. 셋을 낳으면 맘껏 지원을 못해주는 것 때문에 가장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로또 당첨되면 셋째를 낳아야지 하고 생각합니다. T_T

    올려주신 글들 덕분에 마음이 많이 잡혔네요. 감사합니다.

  • 118. 엄마는노력중
    '12.11.20 3:26 PM (58.235.xxx.179)

    원글님과 남편님의 직업이 궁금해 지네요. 어떤 직장에 계시면 이런 아이디어가 생기는가 싶어서요.
    신이 내린 직장에 다니시나봐요. 70세쯤 정년하고, 연금 팍팍 나오는...

    자식이 없으신것도 아니고, 주어진 시간에 이미 원글님을 찾아온 생명들을
    더 책임지는 것이 현명할것 같아요.

  • 119. . .
    '12.11.20 3:42 PM (203.226.xxx.201)

    첫째는 셋째를 보고 예뻐하는 마음 100%
    둘째는 예뻐하는 맘 50% 속상하고 질투하는 맘 50%로 느껴집니다
    다행히 둘째랑 셋째가 성별이 같아서 조금은 맘이 놓이구요
    하여간 낳아보시면 첫애 둘째랑은 다른 느낌으로 너무나 예쁘구 셋째.덕분에 가족이 화합되는 느낌도 듭니다

  • 120. 직장맘
    '12.11.20 3:57 PM (125.240.xxx.20)

    저는 애들 애들아빠가 셋째 낳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너~무 싫었어요.
    그런데 그렇게 낳고 싶으면 낳아야죠. 남들 이야기 듣지 마시고 원글님 마음 속에서 느껴지는 결정에 따르세요. 애들을 예뻐하실 것 같아요. 저는 양육이 너무 힘드니까 애들도 싫어지더라구요.
    애를 예뻐하는 분들은 많이 낳아도 된다고 생각해요.

  • 121.  
    '12.11.20 4:04 PM (115.21.xxx.183)

    몸도 힘들고,
    돈도 없고,
    남편도 싫어하고.............................

    왜 낳으시려는지 모르겠어요.
    인형도 아니고, 반려동물 데려오는 것도 아니고,
    그냥 님 느낌에 '예쁘다'는 이유만으로 낳으시려면 애를 좀 생각해 보시죠.

    할머니엄마, 할아버지 아빠.
    돈 없는 집, 애 셋이라 사랑도 듬뿍 받기 힘들고,
    나중에 대학은 뼈빠지게 대출 받아 다니고 졸업하고 취직과 동시에 신불자 되고,
    부모 봉양 때문에 형제끼리 싸움나서 얼굴도 안 보고 살고....

    님이 43세. 지금 임신 노력해서 낳으시면 대충 45세네요.
    남편분이 전문직으로 70-80까지 돈 버시는 분 다니면 길어봤자 55세면 돈벌이 끝이에요.
    그럼 아이가 10살이네요. 큰 아이도 초등학생 아니면 중학생.
    그냥 먹이고 입히는 걸로 키우는 걸 끝내시려구요?

    저 위의 어떤 분은 초등학생부터는 놔두면 혼자 큰다고 하지만
    무슨 돼지도 아니고, 저 혼자 어떻게 커요?
    돈 들여 학원도 보내고 병원도 데리고 다니고 해야 크죠.

    제 사촌오빠네가 님네와 비슷해요. 한두살 차이로 애 셋.
    1년마다 빚을 산더미처럼 져서 친정엄마가 갚아주다가 손털고 외면해버렸구요.
    아이들은 간식도 제대로 못 먹어서 남의 집 가서 과자만 보면 걸근걸근거리며 다 먹어치워서
    애 있는 집들은 그집 애들 오는 거 절대 싫어하고 밖에서만 만나요.
    학원도 제대로 못 보내니 애들 성적은 다른 애들 내신 기본 깔아주는 수준이구요.
    중학생 지난 큰아이가 그런 상황 알고 집에서 난리쳐요.
    동생만 없었어도 나 학원 다닐 수 있는 거 아니냐구요.

    돈 없고 몸 아프고 남편도 싫다는데
    '예쁘다'라는 이유만으로 낳는 건 정말 애한테 못할 짓이죠.

  • 122. 셋맘
    '12.11.20 6:15 PM (222.111.xxx.75)

    저도 셋이지만 넘 힘들어요ㅜㅜ
    나름 고액연봉인데 보통연봉인 둘인 집만큼 적금드는게 아닐까싶네요...
    크니까 돈의압박 무시못해요 단과 하나에40인데 애들커서 중고생여럿 되면 휴~~~
    돈도 돈이고 몸도 정신적으로도 많이 힘들어요
    위로 남자애 둘에 막내가 딸이라
    셋째 넘 이쁘긴한데 다른집은 말려주고 싶어요^^

  • 123. 그냥
    '12.11.20 7:19 PM (122.32.xxx.129)

    원글님,무리데스~~

  • 124. ...
    '12.11.20 7:54 PM (59.15.xxx.61)

    저는 셋째 가지려는 원글님 맘
    100만번 이해해요.
    저도 너무너무 셋째가 가지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40정도 되니까 안되던데요..ㅠㅠ자궁근종이 생겼서..
    제가 지금 43이면 셋째 낳습니다.
    저는 아이 셋 있는 집 부러워요.
    그냥 에라이 모르겠다하고 피임하지 말아보세요.
    그 나이에도 임신되면 낳는거구
    저처럼 안되면 마는거구...

  • 125. ....
    '12.11.20 8:46 PM (110.8.xxx.195) - 삭제된댓글

    음...아이가 커서 초등만 되어도 이런 생각 절대로 못할텐데...ㅎㅎㅎㅎ
    그건 돈이 아무리 많아도 후회하는 부분일꺼예요.
    돈으로 커버할 수 있는 부분은 한계가 있고
    아이들이 예쁘고 사랑스럽게만 크는게 아니거든요.

    전 아이가 둘인데
    다시 돌아간다면 절대 둘 놓지 않을꺼예요.
    하나로 만족하고 나머지 시간과 경제적인 여유분은
    나와 남편을 위해 쓰고 싶어요.

    아이들에게 들어가는 돈과 생활방식들로 인해 돌아버리기 일보직전입니다.

    그렇다고 아이들이 말을 안듣느냐...
    학교에선 모범생으로 불리는 아이들인데도 그래요.

  • 126. 저도 직장맘
    '12.11.20 9:15 PM (211.60.xxx.93)

    저는 아이가 돌까지 휴직했다가 복직했는데 하루에 아이랑 있는 시간이 고작 서너시간...미안하고 그 시간마저 줄일수는 없어서 둘째도 안 가졌어요 우리아이 유치원에 애 셋인 직장맘이 있는데 큰애만 데리고있고 동생들은 지방친정에 맡겨놓고는 주말에 애들 만나면 애들끼리 정말 잘 논다며 외동이들 불쌍해하는 엄마가있는데...아이들의 입장에 서서 진지하게 생각해보세요

  • 127. tpdkdlaka
    '12.11.20 9:28 PM (125.187.xxx.155)

    저도 아이가 셋이네요 고1, 중2, 초1 예쁘긴 한데 금전적으로 너무 힘들어요. 다 키워 놓으면 좋은 날 오려나...

  • 128. ㅎㅎ
    '12.11.20 9:55 PM (220.124.xxx.131)

    수자로 끝나는 전문직이란 직업소개는 또 첨듣네요. ㅠ

    낳고싶음 낳으세요. 누가 뭐래도 맘이 낳고싶음 할 수없어요. 저 수많은 댓글내용중 원글님이 생각못하신 새로운게 있나요? 장단점 다 알지만 그럼에도 원하시면 낳아야줘 뭐

  • 129.
    '12.11.20 9:56 PM (116.120.xxx.8)

    아이 다 키우신분인줄 알았는데 50개월 16개월이라니... 아기들이 굉장히 순한가봐요
    아무리 아기좋아해도 힘들어서 당장은 세째생각 안날것같은데...

  • 130. 아이에게
    '12.11.20 10:39 PM (121.168.xxx.68)

    가장 큰 자산=유산, 돈

    경제적으로 어려운 형제= 짐, 짐

  • 131. ㅠㅠ
    '12.11.20 11:15 PM (1.236.xxx.24)

    더이상 육아가 그냥 나으면 저절로 큰다........

    는 아닙니다.
    부모를 원망 할수도 있습니다. 그냥 둘만 예쁘게 키웁시다!

  • 132. 교수
    '12.11.20 11:22 PM (121.55.xxx.137)

    수자로 끝나는 전문직 또 첨 듣는다신분 계시기에 전 단번에 교수라는거 알겠구만..
    두분다 전문직이시면 경제적으론 그리 어려운건 아닌듯해요....
    나중에 두분다 연금 나올테고..

    아이가 이쁘다면 전 셋째 별로 말릴 생각은 없어요..
    아이가 이쁘면 낳으셔도 되지않나요?

    전 딸둘이고 외벌이 이고 신랑월급 빠듯한데도 만약 셋째가 덜컥 생긴다면 고민한번 해볼꺼에요.....
    신랑은 결사반대할꺼지만... 만약 성별이 다르다는걸 확인되면 신랑도 조금 고민은???

  • 133. 슈가로지
    '12.11.21 1:20 AM (122.34.xxx.141)

    반갑네요. 나이도 동갑, 둘째 나이도 동갑~~ 둘째 임신했을때, 남편이 셋째 꼭 낳자고 했는데, 지금은 자다가 손만 닿아도 둘다 놀래요 ^^ 아기보면 이쁜 마음에 저도 맘님맘 백만번 이해해요. 이건희 딸중 하나가 얘를 넷을 낳았다는데, 아기도우미들만 여덟이라든가 그렇다던데 부럽더군요. 출산의 고통은 네번 겪었을지라도, 육아의 고통은 모르고 육아의 기쁨만 누리고말이죠~ 그쵸? 그 사람들이야 넷 아니라 열을 낳아도 뭐가 걱정이겠어요~저 출산했을때 병원입원실 산모나이들 보니 한쪽은 만19세, 한쪽은 만 45세. 한국나이면 -- 생각보다 여자의 가임기간 길어서 놀랬어요. 맘님 로또에 행운이 깃들길 빌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2974 마트서 파는 스프 어떤게 맛 괜찮은가요 6 ㄱㄹㅌ 2012/11/27 1,879
182973 공사장서 다투다 포클레인으로 살해 ··· 징역10년 양형기준이 .. 2012/11/27 735
182972 초등6 연기를 아주 잘한다해서요. 연기 2012/11/27 551
182971 영어학원문의 -영유출신 ㅁㄴㅇ 2012/11/27 951
182970 일베 아이들이 퍼오는 링크 함부로 열지마세요 3 ㅠ.ㅠ 2012/11/27 806
182969 치과... 어금니 신경치료후 4 홍시 2012/11/27 1,978
182968 감자탕 해먹고 싶은데.. 뭔놈의 씨래기랑 우거지가 이리 비싸요?.. 8 .. 2012/11/27 2,473
182967 건강검진 건강이 2012/11/27 598
182966 히트레시피..따라해보신분들..성공했던것중에... 8 요리초보 2012/11/27 2,237
182965 수원 영통 교육수준은 어느정도인가요? 2 행복하게 2012/11/27 2,062
182964 중고폰은 어디서... 3 스마트폰 2012/11/27 838
182963 [급질] 사랑니 뽑은 후에 통증이 며칠이나 가나요? 9 사랑니 2012/11/27 18,942
182962 한복 드라이 동네세탁소에서 해도 되나요? 10 한복 2012/11/27 7,823
182961 새머리당 문자거부 전화 080-780-1131 많이 애용해주세요.. 12 우리는 2012/11/27 1,216
182960 제가 고슴도치인 지 좀 봐주세요... 15 고슴도치 2012/11/27 1,925
182959 문재인후보 등장음악-신해철씨의 그대에게 5 ^^ 2012/11/27 1,583
182958 코수술 1년 병원에 상담가려는데요 2 아지아지 2012/11/27 1,425
182957 특정 셀을 선택하면 옆 셀도 자동으로 연결되서 바꾸게 하는 법이.. 3 엑셀 고수님.. 2012/11/27 703
182956 암 치료 후 복직 하시겠어요? 72 .... 2012/11/27 11,516
182955 옵티머스뷰와 갤럭시노트 뭐 살까요? 2 2012/11/27 1,435
182954 이은미의 "365 "라는 노래에 꽂혔습니다. .. 5 지존 2012/11/27 1,528
182953 백미에서 현미로 갈아타려는데요,, 6 건강하게살아.. 2012/11/27 1,674
182952 담들렸을 때 제일 좋은 처치가 뭘까요 7 에구구 2012/11/27 4,654
182951 초3 수학문제 좀 여쭙겠습니다 6 ... 2012/11/27 867
182950 아까 백화점에 다녀왔는데요.. 39 괜히봤어 2012/11/27 20,1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