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같은 때, 이런 글 올리는거 좀 분위기 파악 못 하는 것 같기도 한데
그래도 자게는 자게잖아요 ㅎㅎ
다섯살 세살 아이들 둔 워킹맘인데 어쩌다 보니 여름에 휴가도 못 갔어요.
이번달부터 12월 초 사이에 3-4일 정도 시간을 낼 수 있을 것 같아서 급여행을 가려고 해요.
그나마도 남편은 시간을 못 맞춰서 친정부모님이랑 같이 갈 거구요.
이번 여행의 가장 큰 목표는 '비행기 타기'예요.
다섯살 큰애가 아직 비행기를 한번도 못 타봐서 매일 노래를 불러요.
세살짜리 둘째는 아직 24개월이 안 돼서 12월 안에는 공짜로 비행기 탈 수 있어요.
12월 넘기면 당연 성인 요금이구요.
그래서 급하게 '비행기 타고' ㅋㅋ 갈 수 있는 여행지 찾고 있는데
가까운 해외나 제주도 생각중이예요.
따뜻한 동남아 가면 제일 좋겠는데 엄마가 좀 걱정하시네요.
둘째가 아직 어린데 몇시간씩 비행기 타고 괜찮겠냐...
해외일정 힘들것같다면서요.
제주도도 좋은데 요즘 부쩍 추워져서 날씨가 너무 걸려요.
괜히 갔다가 찬바람 맞고 고생만 잔뜩 하는거 아닌가.
엄마아빠는 제주도 강추하고 계시고 저는 해외가 좀 더 땡기고
애들은 뱅기만 타면 무조건 다 좋다 하고 ㅋ
다른 분들 생각은 어떠신지...
만약 제주도에 간다면 요즘같은 날씨에 어딜 보고 어떻게 놀다 오면 좋을까요?
아무래도 아이들 위주로 움직여야 될 것 같아요.
어수선한 시국에 잠시 워워하시고 댓글 하나 달아주시면 감사감사요.
어쨌거나 단일화는 되리라고 믿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