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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아, 남편아

우렁바가지 조회수 : 1,531
작성일 : 2012-11-18 10:00:23

1박2일 워크샵을 끝내고 오랜만에 집에 왔어요 ^^

집에 오니

 

1. 방방마다 있는 쓰레기통이 1개만 무사생존

2. 떠나기전 멀쩡하던 무쇠팬에 녹이 새록새록

3. 계란찜하던 미니뚝배기가 뚜껑만 남고 몸채는 행방불명

4. 빨래줄에 널어놓고 갔던 아이옷이랑 내옷이 안방 침대랑 바닥에 수북수북

5. 애 참고서랑 장난감이 안방에 자유분방

6. 물새던 욕조 수전 교체

 

내가 없는 사이에 대청소를 했답니다

1. 대청소하면서 쓰레기통은 1개 빼고 다 갖다버렸고

2. 무쇠팬은 설겆이해서 잘 놔뒀는데 하고

3. 뚝배기는 어디에 있을 거라고,

4. 빨래는 잘 개어서 정리해 뒀다고

5. 애 참고서랑 장난감도 잘 정리했다고

6. 욕조 수전 교체했다고

 

6번만 맘에 들어요

무쇠팬 녹제거하고 다시 길들였어요

이따가 쓰레기통 사러 나가야 해요, 뚝배기 찾아야 해요

막 던져놓은 빨래 다 정리해서 넣어야 해요

애 참고서랑 장난감은 나도 갖다 버리고 싶은 맘이에요

 

 

IP : 125.129.xxx.15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18 10:09 AM (88.74.xxx.27)

    ㅎㅎㅎ 글 너무 재밌게 쓰셨어요! 2박 3일이나 1주일 연수 같은 건 계획 없으신가요? 흥미진진해집니다.^^

  • 2. ..
    '12.11.18 10:14 AM (61.43.xxx.79) - 삭제된댓글

    닉네임에서 웃었네요 ㅋㅋㅋ 도대체 남자들의 대청소란 왜그러는걸까요~~ㅋㅋ

  • 3. ..
    '12.11.18 10:24 AM (1.225.xxx.26)

    그래도 야단은 치지 마세요.
    수전교체라도 제대로 해놨으니 이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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