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 빨리 배우는 사람들 보면 부러워요

... 조회수 : 7,029
작성일 : 2012-11-17 13:26:08

저는 머리가 좀 둔한 편이어서요

처음 회사 입사해서 일 배울때..좀 느려요

그래서 알려주는거 하나하나 다 적어 놓고

진짜 거짓말 안하고 1번 이거 클릭 2번 저거 클릭...이런식으로 일하는 순서까지 다 적어 놔요

한번 알려 주는걸로 기억 못하거든요..

 

그런데 신입 직원이 한명 들어 왓는데..

정말 한번 알려 주면 적지 도 않고 그냥 다 지가 알아서 척척 하네요

경력도 아니고 신입 인데요

과장님 부장님 물건 하나 들어 왔다고 너무 좋아 하시고

부러워요

전 일 할때도 한달은 되니까 아..이게 이렇구나..라는거 알겠더라고요

특히 학교 졸업하고 맨 처음 입사한 회사에서 2틀만에 짤린적도 있어요

일 잘 못한다고요

그게 트라우마가 되서 그런가..

그뒤 일 빨리 못배우면 짤릴꺼 같고..윗사람들 눈치 슬슬 보고..

학교 다닐때 공부 아주 못한건 아니었는데..

요즘 그 여직원보며 자존감이 팍팍 낮아 져요

IP : 112.168.xxx.7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12.11.17 1:28 PM (203.142.xxx.231)

    타고난 눈치가 빠른사람들이 있어요. 그냥 타고난거에요. 이런사람도 있고 저런사람도 있고...

  • 2. 그래도
    '12.11.17 1:39 PM (211.181.xxx.63)

    열심히 노력하세요
    저희도 직원 구하면 빠릿하면 넘 좋긴하죠
    정말 일년을 한결같이 처음처럼인 친구도 있어요
    그래도 열심히 하려하면 이뻐보이기라도 하는데 것도 아니면 정말 속상해요
    주눅들지말고 열심히 하세요
    그게참 타고나더라구요

  • 3. ...
    '12.11.17 1:41 PM (122.36.xxx.75)

    일머리잘돌아가는사람있어요 신입이고 나이도어린데 왠만한경력보다 나은사람봤어요
    그애보고 처음으로 일머리잘돌아간다느꼈어요

  • 4. 제가
    '12.11.17 1:49 PM (39.116.xxx.12)

    일머리 잘 돌아간다는 사람인데요..그게 그냥 되는게 아니라 엄~~청 노력한 결과예요.
    남들보다 몇배 일하고 집에서도 계속 일빨리 익히려고 노력하고.
    사람들은 모르죠. 모르는 곳에서 그렇게 노력해서 앞에서 짜쟌~하며 일하는거니까..
    일 능숙하게 할때까지 남들보다 몇배 노력해보세요.
    정말 누구든 할 수있어요.

  • 5. rmrp
    '12.11.17 1:52 PM (218.232.xxx.139)

    엄청난 노력의 결과도 있지만.

    타고난 사람도 있더라구요 정말로...~
    공부는 그닥이었는데
    일은 정말 잘하는 사람 있어요
    눈치도 빠르고.. 일단 머리가 잘돌아가더라구요.ㅎ
    그머리로 공부했어도 대성했을텐데..

    암튼 타고난 사람 있음.

  • 6. --
    '12.11.17 2:18 PM (58.150.xxx.54)

    13년 전업하다가 취직을 했는데
    머리 잘 안돌아갈까바 안먹던 오메가3까지
    먹어가면서 집에가서도 공부하고..회사가서는 노련하게 일하니까
    사흘째 되는날 일 잘한다고 처음 책정한 월급보다
    10만원 더 올려주더라구요.
    이런 경우 잘 없다고 비밀 유지하라고..
    먼저 들어온 선배들 보다 10만원 더 받으면서
    죄짓는 기분..요즘도 찜짐합니다 ㅠ
    눈치+노력이겠죠

  • 7. 그게
    '12.11.17 2:38 PM (183.96.xxx.17)

    그냥 생기는게 아니예요.
    서류 정리 하나를 해도 그냥 하고마는 사람이랑,
    읽는 사람 입장에서 제목이라도 가지런히 하는 사람 손 더 많이들어갑니다.

    제일 짜증나는게 너는 일 잘한다고하면서 일 다른사람한테 미루는 사람입니다.
    너는 원래 잘하니까~ 이러면서요..

    원글님은 안그러시겠지만, 그게 그냥되는건줄알고 일 미루는 사람이 늘 있어요.

    정말 부러우시면 어떤 요령이 있는지 살짝 물어보시고 한사람한테 몇가지 팁 배우시고 다른 사람한테도 간단한거 몇가지만 배우시면 원글님도 곧 일잘하는 사람이되실겁니다~

  • 8. ...
    '12.11.17 2:38 PM (180.66.xxx.107)

    일에 집중하시고 그 일을 하는 최종목표와 효율적으로 할 지를 생각하세요. 감각적으로 안되면 다른 사람 하는 것 보고 참고하시고 노력하시면 되요. 잔머리는 오래 못 가요. 일하면서 머리를 너무 굴리면 퇴근 후에 엄청난 피로감이 오구요. 간간히 메모하는 습관은 정말 좋아요. 전 머리 굴리느라 메모를 좀 소홀히 해서요.

  • 9. xy
    '12.11.17 2:50 PM (180.182.xxx.140)

    노력입니다.
    어릴때부터 할머니한테 일머리 없다고 매일혼났던 사람입니다.
    장녀라 엄마가 다 알아서해줬고.몸도 허약했고
    내가 뭘 한다는 생각보다 엄마가 약한 저를 항상 보호해줘서 굳이 내가 일머리 발휘할 필요가 없었던거죠.
    그게 버릇이 되다보니 커서도 일머리 없던거죠.
    돈벌기 시작하면서 일머리가 생겼어요
    엄청난 노력입니다.
    굳이 이야기하자면 노력과 경험이죠
    쌓인경험.
    그게 더해지면 상황이 빨리 보입니다.
    내것이 되어야하죠
    그 신입은 그전에 집에서.또는 다른 사회생활에서 그런걸 미리 보여야했던 상황을 맞딱뜨렸겠죠

    뭐든 타고난것으로 돌리면 노력이란산물은 무용지물이죠
    조금의 차이는 타고나고 아니고일수 있지만
    대부분 일처리 능력은 노력으로 충분히 커버됩니다.
    하고자 하는 의지가 필요한거죠

  • 10. 죄송
    '12.11.17 3:19 PM (117.111.xxx.28)

    일머리 없는사람 답답하지만 적어놓고 노력하는 모습보면 신뢰가 가요

  • 11. 아니에요
    '12.11.17 3:23 PM (101.119.xxx.165)

    일 빨리 배운다고 꼭 좋은 건 아니에요. 대기만성인 사람들도 있어요.
    제가 뭐든 빨리 배워서 처음에 반짝하는 스타일인데 그게 오래 못가더라구요 ㅡㅜ
    그보단 노력하고 인간성 좋은 사람들이 직장생활에선 갑이에요

  • 12. 머리와 부지런함이 조화
    '12.11.17 5:28 PM (1.252.xxx.234) - 삭제된댓글

    우리 엄마가 일머리가 있어요
    머리가 좋아요. 딱 순서 파악이 되고 부지런해서 실천하죠

    전 일머리가 없어요
    순서 생각하는건 옆에서 엄마한테 배웠는데
    영 꼼지락이고. 하기 싫은건 알면서도 미뤄요

    어쨌던 저런 사람이 있으면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830 안철수와 문재인이 서로 신뢰가 없다(폄) 27 공공의적 2012/11/18 1,882
178829 나이팅게일백 면세점가격이 얼마에요? 2 지방시 2012/11/18 2,652
178828 이제 일주일 남았네요.. 2 대선 2012/11/18 987
178827 덴비 중에서,,, 딥샐러드 플레이트와 림드 볼.. 어떤 게 쓰임.. 2 급질!!! 2012/11/18 1,819
178826 한방좌훈패드 ㅇㅇ 2012/11/18 909
178825 mcm 사이트 탈퇴하고 왔네요 8 ... 2012/11/18 2,511
178824 차량에 블랙박스들 모두 설치하셨나요? 달아야하나 고민중이에요 14 8822 2012/11/18 3,529
178823 문재인=전두환? 7 ... 2012/11/18 1,236
178822 온라인 상에서 조언 열심히 할 필요 없는 것 같아요 13 ... 2012/11/18 2,428
178821 무서운 장난의 결과 6 우꼬살자 2012/11/18 3,476
178820 대문글에도 알바글이 넘치네요. 6 나무 2012/11/18 663
178819 바디샵 vs 러쉬 (페이스) 2 바디샵 2012/11/18 1,800
178818 저는 꾹참고 있다가 누구든 단일화로 후보가 되면... 20 묵묵 2012/11/18 1,333
178817 오늘 주지훈씨 눈물씬 롱테이크 압권이네요 7 허... 2012/11/18 3,755
178816 혹시 의사나 약사분 계시면 도와주세요.. 페치딘 이라는 약이 .. 2 숨막히네요 2012/11/18 2,895
178815 헐....철수본색... 17 /// 2012/11/18 2,965
178814 디올 블루밍부케와 포에버 앤 에버 향수 느낌이 어떤가요? 3 향~기 2012/11/18 5,421
178813 친구 애기 좀 봐달라는데 어쩌죠? 25 미혼임 2012/11/18 9,559
178812 고민.우울해 하는 여자친구에게 무슨말을 해줘야 할까요? 5 고민 2012/11/18 1,791
178811 앞으로 대치동쪽이 더 뜰거 같지 않나요? 3 ... 2012/11/18 2,330
178810 키플링 챌린저 성인이 사용하기엔 너무 작나요? 2 가방 2012/11/18 2,025
178809 캐나다 몬트리올에 계신 분께 도움 요청해요 3 느티나무 2012/11/18 1,609
178808 [펌] 안철수 캠프 출입기자가 올린 페북글 <-- 정곡찌르.. 3 여린손 2012/11/18 1,725
178807 이미연..명성황후에서 너무 아름답네요 15 라라 2012/11/18 4,532
178806 가슴 섬유종 있다는데 맘모톱해야될까요? 8 걸어다니는종.. 2012/11/18 10,3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