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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82에 물어보라는데요...

치약 조회수 : 9,659
작성일 : 2012-11-17 09:54:22

결혼한지 7년차입니다.

 

아직도 이해 못하는 남편의 습관에 대한 것입니다.

 

물건 끝까지 안쓰기..

삼푸 린스 비누 치약 등등...

마지막 10~20%정도는 안 쓰고 새거 꺼내 씁니다.

 

비누도 작아지면 그냥 새거 꺼내구요...

치약도 짜기 힘들 정도가 아니라...

그냥 쉽게 짜지는 정도가 아니면 새거 꺼내 놓습니다.

 

말해도 안 고쳐져서 샴푸등 용기에 든 건 리필해서 채워놓구요

나머지 리필 안 되는 것들은 모두 제 차지 입니다.

작은 비누 남은 치약...

그래서 항상 욕실에는 치약 치솔 비누 등등이 식구 수보다 몇개씩 나와 있어요...

지저분...버릴려니 아깝고...

 

난 이상한 거 아니냐고 했더니...

자기가 이상한 거 아니라고 82에 물어보랍니다.ㅜㅜ

 

IP : 124.153.xxx.149
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절약
    '12.11.17 9:57 AM (14.84.xxx.120)

    절약정신이 부족한거죠
    아끼는 사람은 남자여도 끝까지 짜쓰고
    비누같은 것도 헌것 아주 조금 남으면 새것에 붙여서 쓰고 그러쟎아요

  • 2. -_-
    '12.11.17 9:58 AM (108.41.xxx.211)

    그럼 그 물건 버리라고 하는 건가요?
    아니면 나는 싫으니 남이 쓰라는 건가요?
    둘 다 이상하고요.
    전자라면 물건 아껴쓸 줄 모르는 이기적인 사람이고요.
    후자라면 나 하기 싫은 거 남들 하라는 이기적인 사람입니다.

  • 3. ........
    '12.11.17 9:58 AM (59.15.xxx.246)

    정신상태가 글러먹었네요.
    절약습관이라는게 얼마나 중요한건데.
    그건 어떻게 보면 그런것도 무능력이에요.

    구두쇠처럼 아낄필요는 없지만 물건을 정상적으로 써야죠.
    그게 다 돈인데..
    여튼 부자될 팔자는 아니네요.

  • 4. 스뎅
    '12.11.17 9:59 AM (124.216.xxx.225)

    애들이 뭘 보고 배울까요...

  • 5. ...
    '12.11.17 9:59 AM (210.92.xxx.200)

    남편분, 나쁜습관이신데 어쩜 저리 당당하신지ㅎㅎ 아이들이 보고 배우지않게 고치셔야겠어요

  • 6. .....
    '12.11.17 10:00 AM (121.160.xxx.196)

    그렇게 차곡차곡 쌓인 쓰레기 산 위에 우리의 아이들이 자라겠죠.

  • 7.
    '12.11.17 10:05 AM (121.160.xxx.196)

    미리 사놓지 마세요. 묶음 상품이 싸다 싶어도, 싫증나서 안 쓰게 되고... 하면 결국은 낭비예요.
    칫솔, 치약, 샴푸 다 떨어지고 나면 낱개로 사세요.

  • 8. 저는요
    '12.11.17 10:07 AM (115.137.xxx.231)

    울남편은 제가 안꺼내주면 닳아없어질 때까지 쓰긴 해요. 남자들은 대체로 아껴쓸줄 모르지 않나요? 근데 그게 결코 자랑이 아니라는 걸 알아야죠.

  • 9. **
    '12.11.17 10:08 AM (119.67.xxx.75)

    저희 집도 그래요.. 제가 비누 남은거 알아서 쓰고, 샴푸,치약 마지막 처리도 저예요..
    남편은 말해도 잘 못 하겠다고 해요..
    저는 그냥 성격차이인가보다 하고 인정해요...
    하지만 이런 일로 가끔 제가 짜증부리고 큰소리치면 항상 미안해.. 다음부턴 신경쓸께.. 하고 말하지.
    절대로 자기가 옳다고 안해요.. 그래서 제가 참아요..

  • 10. 돈을
    '12.11.17 10:12 AM (210.94.xxx.112)

    많이 벌고 자신이 있으니까 아낄 필요를 못느끼나 봅니다.

  • 11.
    '12.11.17 10:14 AM (121.128.xxx.43)

    여자인데도 치약끝까지 다 써본적 없어요..다써고 버려야정상인데말이죠..고쳐야할까봐요..

  • 12.
    '12.11.17 10:15 AM (118.219.xxx.124)

    남자들 솔직히 거의 그럴거에요
    하지만 환경과 아이들 생각해서도 부모가
    모범을 보여야겠지요
    치약은 미리 님이 앞쪽으로 밀어서
    모아두고? 비누조각은 다른
    용도로 청소할때 쓰세요

  • 13. 여분을 사놓치 마세요
    '12.11.17 10:17 AM (211.234.xxx.118)

    거의 다 써서 가위로 치약끝을
    자르게 되도록 사지마세요
    나쁜습관이고 심한낭비네요

    님이 먼저 뭐든지 반쯤쓰고
    보는데서 쓰레기통에 넣어보세요
    본인은 그러면서 남이하는건 못봐줍니다.

    저기..남편님,
    고치세요
    치약공장,비누공장장도 고렇게 안쓰십니다..

  • 14. .....
    '12.11.17 10:17 AM (211.208.xxx.97)

    그게 돈이 된다는 생각을 떠나서
    멀쩡한 걸 버린다는 거 자체가 아깝던데..(그게 그 소린가??)

    아까운 줄 몰라서든, 본인이 쓰기는 귀찮아서든
    남편분 문제 있네요.

  • 15. **
    '12.11.17 10:21 AM (175.117.xxx.225)

    전 그냥 제가 쓰거나 청소할때 뭉태기로 써버려요.
    그런것 가지고 싸우면 더 피곤함....

  • 16. 그지
    '12.11.17 10:27 AM (223.62.xxx.54)

    그지같은 습관이네요 난 싫으니 너나써? 이건가요 뭐 그래요? 수백억 갑부라도 되시나

  • 17. ..헉
    '12.11.17 10:39 AM (147.46.xxx.47)

    저희집도 그래요..
    전 성격상 쓰던물건 끝까지 쓰는 성격이라.. 남편이 쓰다 남긴건 제 전용으로 써요.
    몇번 잔소리 해봤지만.. 제 입이 아파 말 안하고 제가 끝까지 쓰고 버리네요.
    우물안 개구리라고 전 모든 남자들이 그런줄 알았어요.

  • 18. 자랑은 아닌데
    '12.11.17 10:40 AM (122.34.xxx.34)

    너무 저런것만 물고 늘어지고 집착하는 것도 피곤해요
    비눗 조각 조금 덜 쓴다고 무슨 큰일 나는것도 아닌데
    알뜰 증후군 걸린 사람들은 다른데서 큰돈 새는줄은 인지도 못하는채로
    다른사람에게 자기 기준 들이대며 마치 나사 풀린 인간인양 한심하게 생각하는것 어쩌땐 짜증 나요
    바쁘고 피곤하고 지금 하는 일에 신경이 곤두 서서 치약인지 비누인지도 가물한 판에
    더 짜서 써야지 벌써 새거냐고 노발대발 ...
    휴~ ...치약 덜쓴걸로 이렇게나 신경이 곤두서다니 참 인생자체가 그렇게 신경줄 옭아매게 머리 아픈일은
    없나보다 그래요
    저같은 경우는 차라리 치약 어디까지 쓰나 고민하느니 돈 더 벌 궁리하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 19. 저희집
    '12.11.17 10:56 AM (59.7.xxx.55)

    남편도 똑같아요. 뭐하러 자잘한 일로 피곤해 하냐구 하면서 절 이해 못해요. 짜서 쓰지말고 버리래요. 에고....

  • 20. ㅁㅁ
    '12.11.17 10:59 AM (123.213.xxx.83)

    제 남편은 조용히 가위로 잘라서 자기가 씁니다.
    식구들한텐 써라마라 소리없이 그냥 자기가 다 쓰고 버리네요.
    부모님 용돈 이나 경조사비. 친구와의 식사나 모임의 밥값같은 큰 돈도 턱턱 잘 내지만
    필요없는 낭비는 하지않고 솔선수범하는 남편이 참 좋습니다.

  • 21. 연봉 7억
    '12.11.17 11:09 AM (218.233.xxx.100)

    되나요?

    아무리 돈을 많이 버는 남자라도 그런 이상한짓 안할텐데....
    가정교육 못받고 자란거예요.

    더구나 같이 사는 사람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거고요.
    이유가 궁금하네요.

    치약짜면 손가락이 아푼지...샴푸 다쓴거 꺼내쓸때 안좋은 악몽이 떠오르는지...
    이유없이 그런짓을 하는건 욕들어먹어도 싸네요.

  • 22. 교육
    '12.11.17 11:12 AM (182.211.xxx.105)

    어려서부터 절약해야 한다는 교육을 못받은거죠.
    남은 비누는 밤에 새 비누에 붙여놓으면 아침에 쩍~ 붙어서 안떨어져요.
    그리고 치약은 자 같은걸로 쫙쫙밀어서 끝까지 쓰구요.

    저는 사람없는 방에 불켜놓는게 젤 싫으네요.
    저 어렸을땐 절약하라는 소리를 집에서나 밖에서나 많이 들었던거 같아요.

  • 23. 이기적인거죠.
    '12.11.17 11:14 AM (112.185.xxx.182)

    절약정신을 떠나서 이기적인거죠.
    누군가가 남은거 쓴다는거 잘 알면서도 그러는거잖아요.

    난 편하게 새거 쓰고 싶고 남은건 다른 사람이 알아서 처리해 주고.
    남은것 함께 조금만 더 사용하면 모든 사람이 같이 새 물건을 쓸 수 있는데 그걸 혼자서 낼름 새물건 사용하면서 다른 사람이 남은 자투리 오랫동안 쓰게 만드는 거죠.

    매우 이기적인 성격입니다.

    그 성격이 물건을 사용하는데서만 그렇지 않을텐데요? 귀찮은일 떠 넘기는 성격 아닌가요 남편이?

  • 24. ....
    '12.11.17 11:15 AM (218.234.xxx.92)

    작은 것도 못 아끼면서 큰 걸 어떻게 아끼나요?

    치약 아끼는 사람 모두 잘 사는 사람은 아니지만,
    치약 아끼는 건 찌질하다는 사람치고 잘 사는 사람 못봤습니다.

  • 25. Spielt
    '12.11.17 11:19 AM (220.119.xxx.40)

    아직 미혼이고 제 주위에 멀쩡한 남자분들만 계신건지..
    자게글 보고 충격 많이 받습니다..

    치약글도 충격이지만 화장실매너도 충격받은적이 많아서요!! 원글님 고생하시네요 꼭 남편분 고치시길 바래요;; 죄송하지만 미혼입장에선 고개 절레절레 흔들어지는 행동이네요..치약 다 끝까지 쓰라하세요 ㅠㅠ

  • 26. 원글
    '12.11.17 11:21 AM (124.153.xxx.149)

    남편에게 글 읽어보라고 했더니...
    잔인한 성격이 못 되서 그렇다네요...ㅜㅜ

    그리고 6명의 자기 동조자가 있다고...ㅜㅜ

    휴지도 자투리 조금 남으면 다 안쓰고 그건 옆에 치워두고 새거 꺼내 쓰구요...
    제가 나머지 쓰고 버립니다.

    치약도 두손으로 꾹꾹 눌러짜야 할 정도가 아니라...
    그냥 한손으로 짤 수 있는 정도일 때도 새거 꺼내씁니다.

    82는 남편이 알려줘서 시작했는데요
    괜히 알려줬다고 툴툴 댑니다.

  • 27. 게스트하우스
    '12.11.17 11:25 AM (218.146.xxx.146)

    시댁이 게스트하우스 하는데요. 선진국에서 온 사람일수록 아껴쓰고 절약하는 습성이 있대요. 후진국에서 온 손님일수록 헤프게 막 쓰고.
    돈이 있고없고가 아니라 의식수준과 교육의 차이에요.

  • 28. ㅜㅜ
    '12.11.17 11:33 AM (124.153.xxx.149)

    남편이 남초 사이트에서 다시 물어보자고 합니다.ㅜㅜ

  • 29. 저도
    '12.11.17 11:41 AM (114.207.xxx.219)

    저도 약간 그런 스타일이예요.
    비누도 작게 남아있으면 새걸 꺼내 같이쓰죠.
    샴푸린스도 작게 남아있으면 목욕탕 갈때 쓰고 버리고 옵니당

  • 30. 절약..
    '12.11.17 11:57 AM (122.37.xxx.24)

    전 절약이 미덕이라고 배우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 31. 11월
    '12.11.17 12:34 PM (211.109.xxx.244) - 삭제된댓글

    ㅎㅎ 저희집 세남자도 그래요.
    비누도 좀 쓰기 불편하게 작아졌다 싶으면 새거 꺼내놓고 치약도 아직 쓸만한데 새로 꺼내 쓰고....
    비누야 새 비누에 붙여쓰면 그나마 괜찮지만 치약은 매번 헌치약이 제 차지예요.
    헌치약 끝까지 짜 쓰다가 버릴때 쯤이면 새로 쓰던 치약이 또 그만해져요.ㅎㅎ
    헌 치약만 긁어 쓰는 내 인생.............

  • 32. 이참에 고치세요.
    '12.11.17 1:23 PM (124.5.xxx.26)

    잘못된 것을 알려주면 다들 그렇게 하는구나. 하고 고쳐야겠다는 생각이 있어야 변화가 되는데
    다시 남초 사이트에 알아보자고 하시니 원글님도 참 답답하시겠어요.
    알뜰해서가 아니라 기본적으로 쓸 수 있는데 버리고 또 새것을 사용하는 것은 자기는 결국 마무리를
    내가 하기 싫다는 의미로 받아들여 줘요.
    저도 알뜰하지도 않은데 치약은 끝을 쥐고 칫솔로 쭉 쓸어올려 거의 끝까지 쓰고 휴지도 속심만 버리고
    샴푸는 마지막에 물을 조금 넣어서 흔들어서 쓰면 그 마지막에 병에 묻어있는 양이 의외로 굉장하더라고요.
    이런 행위를 귀찮아하는 이유에서 남성들은 처음부터 또는 중간부터 생각 없이 쓰는
    습관이 몸에 배어서 더 그런 것 같아요.

  • 33. 부자이고싶어요
    '12.11.17 4:57 PM (125.187.xxx.41)

    부자되려면 고쳐야할 습관이라고 생각해요...보통 아끼는 습관이 몸에 배야 돈을 모읍디다..그게.믈 아끼고 치약 아껴서 부지가 된다는 것과는 다른 차원이에요.그냥 그런 기본적인 성향이 돈을 모으는데 필요하다는 거에요...

  • 34. 울 남편도
    '12.11.17 5:20 PM (211.63.xxx.199)

    울 남편도 그런 사람인데 전 별 불편함을 못 느껴요.
    치약이 남았는데도 남편은 새 치약을 꺼내 써요. 그럼 전 남은 치약 열심쓰고 아이들도 제가 직접 짜서줘요.
    아이들은 거의 다 써가는 치약 스스로 짜서 쓰기 힘들어요.
    남편이 안하니 저라도 부지런히 짜서 줍니다. 가끔은 남편도 제가 짜서 줍니다. 이렇게 아껴야지 하면서요.
    비누도 작게 남으면 새거 꺼내달라고 잔소리합니다. 본인이 직접 꺼내는건 귀찮아서 잘 못하죠.
    그럼 제가 새거 꺼내주고 전 작아진 비누 쓰든가 새 비누에 잘 붙여 놓아요.
    휴지는 남편도 끝까지 다 쓰는편이고요. 샴퓨도 남편은 다 썼다고 새거 달라고 하는데,
    전 샴푸통에 물 부어서 헹궈서 두번 이상 더 쓰고 버립니다.
    신용카드 마일리지나 할인카드 이런것도 절대 안챙기고 귀찮아해요. 현금영수증도 안해요.
    제가 옆에서 악착같이 할인카드 내밀고 현금 영수증 챙기고 그런편입니다.
    남자들은 이런걸 귀찮아하나봐요.

  • 35. ...
    '12.11.17 7:18 PM (121.133.xxx.179)

    다른 건 잘 모르겠고, 그래도 남편분 귀엽네요.
    동조자 6명, 남초 사이트에 다시 물어보자 ㅎㅎㅎ

    남편분 그냥 인정하시고, 멀쩡한 것은 다 쓰고 봅시다~

  • 36. 허허허
    '12.11.17 7:58 PM (222.233.xxx.161)

    창피한것도 모르고 82에다 물어볼라 한다니
    남편분 정신차리세요....

  • 37. 남자든
    '12.11.17 8:07 PM (112.171.xxx.126)

    여자든 기본적인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해서 그런 거라고 생각해요.
    돈 많고 직업도 좋은 사람들 역시 물건 소중한 걸 알고 자식들에게도 그렇게 교육을 시키시더군요.

  • 38. 댁 남편같은 사람
    '12.11.17 8:46 PM (58.143.xxx.65)

    여기도 하나 있는데... 그런 행동 보면
    속터져요. 같이 쓰기도 찝찝하고
    뚜껑 거의 열어서 없애버려요.
    아이들이 찝찝하니 다시 꺼내놓고'
    아이들도 아빠랑 같이 안쓰려고해요.
    18년째 살고 있는데 귀찮아 얘기는 안하지만
    사람 자체에 대한 실망내지는 됨됨이 한참 아래로
    보여져요. 작은행동 하나가 그 사람 전체를 나타내기도 하더라구요.

    창피한 줄을 모르는 것도 요상하고 여기다 물어봐라 하는것도
    참 이상한 사람이네요. 돈의 유무를 떠나 뭔가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이 없는것 같아요. 끝까지 잘라쓰진 않는데도 뭔가 결벽증이 있거나
    좀 생각이 모자르거나 기본 교육이 안된 경우 맞습니다.

  • 39. 그리고 워낙 습관이 된지라
    '12.11.17 8:49 PM (58.143.xxx.65)

    잘못되었다는것 자체를 모르니 물어봐라 나오는것이고
    또 남자들이면 이해를 받을것이다해서 남초에 물어보겠다 나오는거죠.

    이제라도 제대로 아셨으면 합니다. 부인 힘드시겠어요.
    앞으로 욕실만큼은 변기 속 바깥,욕실바닦 벽 대청소 도맡아 주세요.
    치약 여러개 나와있는거 눈에 띠시는거 그렇게 좋아보이진 않을겁니다.

    젤 조금 남은 치약 조금 짜셔서 세면대 문지르시구요.

  • 40. culture
    '12.11.17 8:53 PM (218.148.xxx.205)

    사다 놓지 마세요!!! 치약도 다쓰고 나면 사시고 샴프나 비누도...
    많이 있으면 숨켜 놓시구요!!!

  • 41. 남편
    '12.11.17 9:18 PM (211.177.xxx.216)

    울 남편은 치약을 다섯개 이상 늘어놓고 씁니다.
    페리ㅇ, 닥터, 죽염, 미백, 머시깽이 등등.
    그나마 다행인건 끝까지 짜서 쓰는것.

  • 42. dd
    '12.11.17 9:27 PM (110.13.xxx.249)

    저희 외할아버지가 백억대 부자셨는데요 편지봉투 있죠? 그거 뒤집어서 재활용해서 쓰셨어요. 전단지 잘라서 메모지로 쓰시고 비누 치약은 말할것도 없고 화장실 휴지는 정말 어디서 구했나 싶은 거친 싸구려 휴지였구요. 6대 독자라고 귀하게 크신 분인데 정말 물건 아끼고 오래 쓰셨어요.
    자잘한 물건 아끼는거 오히려 시간낭비다 그 시간에 다른걸 한다 하는데 애초에 몸에 익은 사람은 신경쓸일도 아니라 자연스럽게 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낭비를 떠나서 그렇게 버려진건 다 환경오염이잖아요. 이왕 만들어진 물건 사서 썼으면 끝까지 다 써서 껍데기만 버리는게 그나마 낫다고 생각하거든요.
    아주 작은 것이지만 이런 실천이 모이면 환경오염을 그만큼 줄이는 거잖아요. 남들 다 버리는데 뭐, 나만 아니면 돼라는 생각이 만연할수록 오염이 더 심화되는 거 아닌가요? 낭비도 낭비겠고요.

  • 43. 우와 정말
    '12.11.17 9:27 PM (122.36.xxx.13)

    제 남편이랑 넘 똑같네요
    제 남편은 우리집보다 훨씬 가난한 집에서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아낄줄을 모른다고 제가 많이 아주 많이 화냈습니다.
    저희집은 굉장히 풍족하게 살았음에도 작은거 하나하나 아껴가며 살아온 부모님 영향덕에 똑같진 않지만 저도 비누 작은조각 남았는데 새로 꺼내는거 싫어하거 샴프도 물 약간 넣어서 흔들어서 쓰면 몇 번이고 다시 쓸 수 있어요 근데 그런거 까진 남편에게 강요하진 않지만 치약 비누는 화냅니다.

    대 놓고 얘기 한적도 있어요 없이 살았으면서 아낄줄도 모른다고 그러니 돈도 못모았지 않았냐고...어릴때 부모가 보여주는 습관이 무서운거더라구요...저희부모님은 저한테 이거아껴라 저거아껴라 이런말씀 거의 안하셨어요...제가 보고 배운거지요.
    암튼 아낄줄 모르는 제 남편 넘 싫어요. 시댁이 풍족하다면ㅋㅋ 조금 덜 화냈을지도 몰라요 ㅋㅋㅋ

  • 44. ok
    '12.11.17 10:24 PM (221.148.xxx.227)

    절약좋죠
    하지만 남자가 자잘한거 아끼고 옹색하게 굴면 매사에 다른것도 그래요
    집안에 누구라도 끝까지 써주면좋죠
    전 다른식구들이 편하게 쓰도록해주고 자투리는 제가씁니다.
    대신 되도록이면 끝까지쓰도록 새거 잘 안내놓죠.

  • 45. 파숑숑계란탁
    '12.11.17 11:25 PM (223.62.xxx.91)

    괜히 물어보라 후회할듯 합니다.
    당연히 더이상 안나올때까지 쓰셔야죠.
    뿐만 아니라 치약은 밑에서부터 깔끔하게 차례로 밀어올리면서 사용해야죠. 중간눌러서 쓰는것도 다음사람을 위한 배려가 부족한것 입니다
    고치시길바랍니다

  • 46. ㅋㅋㅋ
    '12.11.18 12:03 AM (222.117.xxx.114)

    아니~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물어보랄께 따로 있지 이런걸 물어보면 무슨 대답이 나올지 정녕 몰랐단 말인가.....
    원글님 남편분 참 용감하심!!
    win~!!!

  • 47. 무슨소리를들어도안고칠듯...
    '12.11.18 7:53 AM (203.247.xxx.20)

    7년차인데 여태 그렇게 살았고, 잘못인줄도 모르고 82에 물어보라고 한다니,
    본인 합리화시켜 더 당당히 그렇게 쓰려고 한 거잖아요.
    더구나 82 괜히 가르쳐줬다고 하며 남초사이트에 물어보겠다니...
    절대 안 고칠 사람인 거 같습니다.
    못 고치는 것과 안 고치는 건 다른 거죠.
    생각이 완전 다른 거예요.
    그렇게 사실 듯 싶네요.

    원글님 지못미...

  • 48. antms
    '12.11.18 9:49 AM (1.231.xxx.137)

    무슨 똥배짱이니 그냥 그거 하나만으로 님 남편 성품이 보이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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