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유소 직원한테 막말하는 시아주버님

-- 조회수 : 2,087
작성일 : 2012-11-16 23:25:49

오늘 일이 있어서 시어머니와 시아주버님 남편, 저 넷이서 차를 타고 가다가 주유소에 들렀어요.

어머님 차라 운전을 어머님이 하시고 옆에 시아주버님, 뒤에 저, 남편 이렇게 타고 가는데

앞좌석에 어제 식당에서 밥 먹고 받은 홍시가 있었나봐요.

주유소 알바한테 얼마 넣어달라 이야기를 하고 계산하고 있는데

알바에게 아주버님이 홍시를 건네면 이거 드세요 하는거에요.

아 저 사람이 저런 것도 나눌 줄 아나? 이렇게 생각했죠.

원래 좀 기본이 덜 된 분인 건 알았는데..

알바가 거절하니까 바로 이어서

이거 드세요 아님 버려주시든가

이러는 거 있죠.

헉....

 

남편이 말을 그렇게 하냐니까 맛있다고 꼭 드시라고 하면서

알바는 마지못해 잘 먹겠다고 밝은 목소리로 말하는데

제가 나설 자리가 아니라 가만히 있었지만

정말 어이가 없어서..

바로 근처에 밥먹으려고 주차를 했는데

뛰어가서 사과하고 오고싶었어요.

 

정말 저런 사람이랑 남편으로 인해 맺어진 가족이라며 앞으로 평생을 봐야하니

제 정신건강에도 너무 안 좋고 여태까지 안 좋아 왔고 앞으로가 더 막막합니다..

IP : 116.32.xxx.21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시어머니...
    '12.11.16 11:29 PM (223.62.xxx.131)

    옷 사서 몇번 입으시고는
    이거 너 갖다입어라
    싫으면 버리던가..
    그러세요

    저는 40살 차이 나는 어머니 옷
    갖다입고
    우리남편은 기분나쁘다 화를 냅니다

  • 2.
    '12.11.16 11:34 PM (118.91.xxx.42)

    첨부터 버려달라고 하든가..요새 쓰레기 버려주는곳도 많던데..
    암튼 참 인격보이는 멘트네요. 엮이면 속터질일 많으실듯...

  • 3. ...
    '12.11.16 11:36 PM (122.36.xxx.75)

    참 인격한번 .. 에휴

  • 4. --
    '12.11.16 11:40 PM (116.32.xxx.218) - 삭제된댓글

    ~가져라 아님 버려라 이런 말을 하는 개념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자기는 말하고 듣는 사람 입장은 단 한 번도 생각 안해 본 것 같아요.

    그리고 그 인격 정말 말도 못합니다.
    백수에 욕설에 공중도덕에 위생개념 제로 시댁에서도 그 상태 그대로고요..
    그런데 정말 생판 모르는 남한테도 그러는 줄 몰랐거든요.
    혼자 저러고 마는 줄 알았더니 정말 같은 차에 타고 있던 제가 다 부끄러웠어요.
    그래도 손윗사람이라고 대놓고 머라고 말은 못하고 속은 터지고.. 그래서 자게에 속풀이나 좀 합니다 ㅠㅠ

  • 5. 스뎅
    '12.11.16 11:48 PM (124.216.xxx.225)

    그 개념을 버려주고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248 82자게 게시판을 보니?????? 9 ..... 2012/11/16 1,160
179247 결혼할때 모피 안받겠다고 하면...후회할까요? 25 .. 2012/11/16 5,056
179246 댓글 달아주신분 감사해요..^^ 원글 지워요.. ? 2012/11/16 1,003
179245 파이렉스 그릇 사고 싶은데요.. 도와주세요 2012/11/16 1,147
179244 인연이 겹치는 만남 겪어보신 분 계세용? 3 ... 2012/11/16 2,528
179243 조용필 -이렇게 슬픈 줄 몰랐어요. 19 서울서울서울.. 2012/11/16 3,879
179242 박할머니 미는사람들 이유를 알고싶어요 12 하휴ㅠㅠ 2012/11/16 1,289
179241 교회에 미친 엄마 15 ... 2012/11/16 6,795
179240 그 많은 표적중에 거길 맞추다니 1 우꼬살자 2012/11/16 785
179239 창신담요 정전기 안나기는 하는데 2년 쓰니 보풀 많이 일고 촉감.. 3 창신담요.... 2012/11/16 3,044
179238 모피 세이블에 아시는분 질문드릴게요 1 세일 2012/11/16 4,272
179237 반지의 제왕 3편 왕의 귀환 좀 볼 수 있는 곳 없을까요? 2 보고싶어요... 2012/11/16 794
179236 뉴욕타임즈 올라왔어요(냉무) 1 지금 2012/11/16 961
179235 구매 직전인데 어떤지 봐주세용~ 건조대~ 도움 2012/11/16 817
179234 친노가 동네북이 아니라, 원래 진보쪽은 조금만 틀을 벗어난다 싶.. 2 지지자 2012/11/16 931
179233 [리서치앤리] 박 38.7, 문 23.2 , 안 22.6 6 채널에이 2012/11/16 980
179232 사람의 본성 2 ... 2012/11/16 1,707
179231 친노는 동네북.... 7 ㅎㅎ 2012/11/16 1,143
179230 농수축산업 오피니언리더 4205명, 문재인 지지선언 문재인 지지.. 2012/11/16 1,645
179229 전쟁같은 난리 후에 평화가 있길 1 나무 2012/11/16 623
179228 남자애들은 겨울에 바지속에 뭐입히세요? 7 얼음동동감주.. 2012/11/16 2,232
179227 우울해미치겠어요 웃긴티비프로나 영화추천.... 15 미친노마 2012/11/16 3,507
179226 백석역 주변 전세집 관련 문의요^^ 꼬맹이 2012/11/16 1,274
179225 누빔 패딩은 세탁을 어떻게 하나요? 세탁..t 2012/11/16 1,004
179224 서울에서 원룸이 가장 저렴한 곳은 신림동일까요? 추천좀 해주세요.. 4 ... 2012/11/16 2,3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