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벗어나고 싶어요 도와주세요

트라우마 조회수 : 1,589
작성일 : 2012-11-15 18:21:46
제 남편은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칩니다. 

그런데 그 중에 정말 열심히 하는 학생이 있었나 봅니다. 

가끔 저에게 우리 아이들이 나중에 그런 여학생으로 자랐으면 좋겠다라고 까지 말할 정도 였어요 

음... 괜찮은 학생인가보구나 했죠! 

그런데 방학때 즐거운 방학을 보내고 있냐며... 사소한 연락을 주고받더니 개인적으로 만나고 선물도 주고받고.... 

저한테는 과 애들 같이 만나는거라고 얘기했는데 알고보니 둘만 만났더라구요 ㅠㅠ 

카톡으로 여학생이 본인 사진도 보내오고.... 

카톡 사진에는 남편에게 보여주고프누사진들을 올리는듯 보였어요... (저만의 착각일지 모르겠지만...)

흥분을 했더랬죠 ! 

그런데 절대 그런거 아니라네요. 그냥 정말 아끼는 제자라며 저한테 미안할 일이 전혀 없다고 합니다. 

별일 아니니 믿기로 하고... 넘어갔죠. 

그런데 어느날 검색 목록에 그 학생 이름이 적혀 있더라구요.... 

남편이 어떤 사람인지  알기에 아니라고 하고 넘어가고 싶은데... 
 
가끔  학교에서 늦게 오는  날이면 신경이 쓰여 미치겠습니다. 

오늘도 늦어서 왜이케 늦냐고 했더니 수업이 늦게끝났답니다.. 

그런데 저는 이미 넋이 저절로 나가네요.. 

신경이 안쓰였으면 좋겠는데...  

나한테만 집중하며 살고 싶은데 .. 왜 이렇게 안될까요? 

어찌해야 지혜롭게 남편 꿰차고 살 수 있을까요?? ㅠㅠ



IP : 182.216.xxx.7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15 7:13 PM (72.213.xxx.130)

    님 남편보니 작곡가 이봉조씨 생각 나네요.

  • 2. ^^
    '12.11.15 7:17 PM (175.114.xxx.94)

    그 마음 이해가 가요.
    사제 지간이 어떨 때는 애매한 관계로 발전하기도 하여서
    배우자는 참 찌질해지는 것도 싫지만 마음은 어쩔 수 없이 따지게 되고 그렇죠.. 참 괴로운 일이에요,.
    그 여학생이 애인이 있나요? 없다면 애인이 생긴다면 사라질 일이니 좀 기다려보시구요.
    그게 아니라면 남편분에게 정확히단호하게 말씀하세요.
    이런 저런 정황으로 내가 마음이 힘들다고.
    당신이 의도했든 아니든 나는 힘들다고요.
    이걸 뭐 의부증이니 이런 걸로 몰아가지 말고 당신이 내게 준 신뢰가 부족하다는 면에서 생각해보라구요.
    이런 부분은 남편이 적극적으로 마음을, 행동을, 보여주지 않으면 치유되기 힘들어요.

    덧붙여 말해드리면.. 이런 거..
    결코
    님 잘못 아닙니다.,당연한 감정의 소용돌이에요.

  • 3. ...
    '12.11.15 7:28 PM (115.126.xxx.16)

    남편에게 지금의 원글님 마음 속 상황에 대해 다 말씀하세요.
    이러다가 의부증 오겠다구요.
    뭔가 내가 확신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하세요.

    원인을 제공했으니 해결도 남편이 해야지요.
    정신과 치료를 받든 뭘하든 남편한테 해결래달라고 하세요.

  • 4. 차라리
    '12.11.15 7:40 PM (14.52.xxx.59)

    남편한테 제자랑 썸씽 생겨서 인생 망친 교수들 얘기를 줄줄이 해주세요
    사회적매장,,이거 남자들 사실 되게 두려워합니다

  • 5. 원글
    '12.11.15 10:32 PM (182.216.xxx.76)

    댓글들 감사합니다. 그 여학생은 남편의 조언으로 남친을 만들었다는군요. 이렇게 말 잘듣는 학생은 첨 봐요 . ㅋㅋㅋ
    남자 사귀어 봐라. 심지어는 좋아하는 스타까지 따라 좋아하더라구요.
    뭐 이상한 관계는 아니지만... 오히려 가족이 홀대되는 느낌이 서운한거죠 뭐 ㅠㅠ

    이러한 감정이 저의 잘못이 아니라는 이야기가 참 힘이 됩니다.
    계속 제 자신을 탓하고 있었거든요 ~~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6. bb
    '12.11.17 1:34 PM (211.207.xxx.234)

    님 남편 참.. 기만적이군요.
    허세랄까? 아니 다같이 만난 줄 알았는데 둘만 만났다는게 문제있는 거죠.
    선의의 거짓말이라도 했다고 발뺌하고 싶답니까?
    아님 남자친구 조언도 개인적으로 해줄 정도로 오지랖을 펴서 사제지간을 돈독하게 하겠다는 겁니까?
    괜히 여자 많은 과에서 미묘한 감정 느끼며 인생 즐길려는 수작 펼치지 말라고 하세요.
    누굴 의부증환자로 몰아세우고 자신의 감정은 떳떳하다고 주장하면 좀 마음 편하답니까?
    얼마나 많은 허울이 있는게 교수사횐데 개인면담도 업무시간에나 하는게 요즘 관행인데
    무슨 따로 오지랖을 떨어서 개인적 자리 마련해놓고 이제 와서 남친 인생조언했다고 어줍잖은 변명을
    늘어놓는답니까?
    그 시간있으면 연구나 더 하라고 하세요. 나중에 교수평가에 떨어져서 재계약 힘들게 하지 말고요.
    심히 답답하고 위로를 드리고 싶네요.
    얄짤없이 주시하고 있다는 신호 확확보내세요.
    뭐도 안되면서 겨우 제자랑 꿈꾸는 주제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4109 친척보다 좋고 고마운 이웃들 있으세요? 4 친구 2012/11/29 1,276
184108 20대 멀쩡한 여직원이 3,40대 상사한테 꼬리치는 일 본 적 .. 10 ... 2012/11/29 8,983
184107 이젠 늙었나봐요~~~~ 12 아이구 2012/11/29 1,770
184106 문재인 지원군. 이정희가 북한정책 연대하자고 하네요. 12 희소식 2012/11/29 1,747
184105 (유행예감)박근혜 시리즈~ 3 ㅎㅎㅎ 2012/11/29 1,178
184104 드디어 와르르 소리가 들리네요. Prosecutor's Offi.. 3 ... 2012/11/29 1,258
184103 전자파 없는 전기담요나 장판 있나요? 5 전기요 2012/11/29 3,750
184102 제2외국어 잘하시는 분들 어떤 직업 가지고 계세요? 5 .. 2012/11/29 1,608
184101 전화 통화후.. 7 친정어머니 2012/11/29 2,040
184100 아이 두드러기떄문에 너무 힘들고 겁나요 도와주세요 15 무서운 두드.. 2012/11/29 9,755
184099 초등고학년 글씨체 어찌 바꿀까요? 2 서예학원 2012/11/29 1,021
184098 세살딸..밥해줄때 볼 요리책 추천해주세요. 2 ..... 2012/11/29 723
184097 종편에서 계속 초박빙이라고.. 2 지지율 2012/11/29 1,146
184096 칼세이건 영어 명언좀 해석해주세요~~ 10 ... 2012/11/29 2,745
184095 절대 안쓰지만 못버리는 물건들 2 ........ 2012/11/29 1,853
184094 211.252.xxx.28 아이피로 부하직원과 바람났다는 글 쓴.. 10 음... 2012/11/29 2,213
184093 태국 국제학교에 보내시는 분이나 잘 아시는분들... 3 학교... 2012/11/29 2,116
184092 앞니 두개 라미네이트 하면 나이들어 후회할까요?? 14 음냐 2012/11/29 26,382
184091 박정희가 어떤놈인지 모르는 어르신들께 꼭 보여드리고 싶은 동영상.. 88 ^^ 2012/11/29 18,304
184090 설거지 3 설거지 2012/11/29 785
184089 몸 이유없이 간지러운거 방법 없나요 17 정녕 2012/11/29 3,072
184088 한살림 배송 자주 받으세요? 8 갈수록 실망.. 2012/11/29 3,988
184087 한상대 검찰총장 30일 사퇴 발표키로 4 세우실 2012/11/29 1,153
184086 치과치료 제때 안한거 후회되요 7 후회 2012/11/29 3,385
184085 중학교 우리 딸 개념있는것 같아요 9 .... 2012/11/29 2,0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