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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름이 세련되신 어르신들 계시나요?

주위에 조회수 : 3,970
작성일 : 2012-11-15 06:50:21
적어도 60세 이상은 되신분들중에서요.

전 외할머니가 8년전 77세 때 돌아가셨는데 존함이 송연희 (연꽃 연에 기쁠 희)셨어요. 어린 마음에도 할머니 이름 얘기하면 다들 와 하면서 이쁘다고 그랬거든요. 그러나 할머니 친구들의 이름은 완전 안습 ㅜㅜ 1) 남자같거나 (대수, 경철 등등) 2) 정말 무성의하거나 (막녀, 끄트미,등등 3) 발음이건 뭐건 이상한 조합(합초 등등) 그랬는대 울 할머니만 세련미. 할머니의 아버지가 지어주신 거래요.

65세인 울 엄마 이름도 시대상이 그대로 반영된 이름이고 50대 이신 작은 고모들도 역시..

평생 가는 거니 timeless한 이름을 지어야겠다는 생각을 아주 어릴적부터 한것 같아요.



IP : 178.208.xxx.94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15 6:56 AM (203.152.xxx.12)

    60 가까우신 저희 형님, 자매들 이름이 빈자 들어간 '*빈'이에요.
    하나같이 요즘 순정만화에 나올듯한 예쁜 이름이라 놀랐던 기억이...

  • 2. ..
    '12.11.15 6:58 AM (223.62.xxx.238)

    7년전에 돌아가신 저희할머니 지금 살아계시면 96세..
    김보배셨어요

  • 3. ..
    '12.11.15 7:03 AM (182.219.xxx.30)

    1919년생 외할머니 이원옥... 돌아가셨는데 보고싶어요

  • 4. ...
    '12.11.15 7:10 AM (114.202.xxx.2)

    살아계셨으면 100세 가까우신 우리 할머니 존함은
    홍 계 랑 이셨어요. 인품도 좋으시고 항상 웃으시는
    분이셨는데 전 할머니 처럼 너그럽지 못해 부끄럽습니다..

  • 5. ...
    '12.11.15 7:16 AM (92.133.xxx.41)

    저희 할머니 존함은 최자 경자 '최경'
    요즘 들어도 참 예쁜 이름이라고 생각해요

  • 6.
    '12.11.15 7:17 AM (223.62.xxx.93)

    70세 넘은 분들이 하경.훈경.이름만큼 예쁘세요.
    지금 살아계시면 거의 100 세이신 할머니 김옥인.
    멋쟁이셨어요.

  • 7. 제 주변에
    '12.11.15 7:20 AM (198.82.xxx.107)

    환갑넘으셨는데 성함이 지혜에요. 이름 지어주신 부모님 안목이 대단하시죠.

  • 8. 신경쓴 이름의 갑은
    '12.11.15 7:26 AM (121.131.xxx.113)

    제 주위 사람은 아니지만,
    전씨 집안의 딸들이 아닌가 하오. 전혜린, 전채린.

  • 9. 울 증조할머니
    '12.11.15 7:30 AM (116.120.xxx.67)

    대한제국시절도 아니고 조선시대에 태어나신 분인데 함자가 윤윤하.
    아빠한테 증조할머니 함자도 저리 이쁜데 내 이름은 이게 뭐냐고 했네요.

  • 10. 저희
    '12.11.15 7:38 AM (117.111.xxx.97)

    할머니....아빠가 열살 무렵 돌아가셨대요
    살아계시면 백세가 넘었겠네요
    김난영...예쁜 이름이라고 생각 했어요

  • 11. ᆞ.ᆞ
    '12.11.15 7:41 AM (14.35.xxx.24) - 삭제된댓글

    일제시대 전에 태어난 분들 애기,끝순이 그런식으로 지으신 분들 말고는 지금이름보다 창의적이고 고상한 이름들이 많은것같아요 오히려 요즘 이름들은 유행이있지요 우리집만봐도 ㅇ자로끝나는 엄마,이모,고모성함보다도 할머니두분 성함이 더 예뻐요

  • 12. ..
    '12.11.15 7:43 AM (1.225.xxx.15)

    70대인 이모 친구분 성함이 *영윤이어요.
    굉장한 멋쟁이셨어요.

  • 13. 돌아가신 우리 친 할머니
    '12.11.15 7:43 AM (68.107.xxx.51)

    성함 "상희", 예쁜 이름이라고 생각했어요.

  • 14. ...
    '12.11.15 8:05 AM (1.243.xxx.202)

    세희, 성미, 시은 전부 70전후 분들 성함입니다.

  • 15. 아버님
    '12.11.15 8:12 AM (119.203.xxx.38)

    75살이신데 *건모예요.^^

  • 16. ㅋㅋㅋ
    '12.11.15 8:26 AM (119.70.xxx.198)

    손주들에게 은서라고 가명 쓰시는 우리 외할머니 생각나네요 최말순 여사님~ㅋㅋ

  • 17. 111
    '12.11.15 8:41 AM (14.55.xxx.30)

    70대이신 우리 친정엄마 성함이 영선씨.
    저희 외할아버지가 완전 신경 써서 지으셨대요.
    순이나 자로 끝나는 이름이 대부분인 엄마 친구들 사이에서
    굉장히 세련된 이름으로 불려졌대요.

  • 18. 저도부러운,,
    '12.11.15 8:42 AM (119.64.xxx.91)

    23년전 돌아가신 당시 92세

    성함이 꽃이름 - 모란 - 예쁘죠? ^^

  • 19. ㅁㅁ
    '12.11.15 8:46 AM (123.213.xxx.83)

    두분다 돌아가셨지만 저희 할머니 외할머니 모두 이름이 예쁘셨어요.
    살아계셨음 95, 87세 되셨겠네요.
    수연 과 민화.
    예쁘죠?
    원글님 덕에 할머니들 생각 한번더 하게 되네요.

  • 20. 울 할머니
    '12.11.15 8:49 AM (121.166.xxx.233)

    친할머니 성함 '*보희'
    90 다 되셨는데 이 정도면 잘 지으신 것 같아요.

  • 21. 쵸코비
    '12.11.15 8:51 AM (110.14.xxx.215)

    살아계시면 100세 훌쩍
    외할아버지 유유진, 외할머니 김금진
    와!!! 울외할아버지 이름표가 최고닷!!!!

  • 22. 우유좋아
    '12.11.15 9:56 AM (115.136.xxx.238)

    친 할머니 존함이, [윤 보배] 셨어요.

  • 23. 80전후
    '12.11.15 10:00 AM (125.177.xxx.199)

    80전후이신 엄마와 이모이름 해은 해원 이쁘죵~^^

  • 24. 울엄마
    '12.11.15 10:06 AM (175.113.xxx.141)

    현직 육십은 아니시고..^^; 낼 모레 육십이신 울 어머니
    '소연'이신데..
    어릴 적에 어머니 아프셔서 내과 따라갔다가
    간호사 언니가 제 이름이 소연인 줄 알고 순서 기다릴 때 소연아! 하고 부르셨던 기억이 나요...^^:

  • 25. 큰 고모
    '12.11.15 10:08 AM (211.196.xxx.178)

    80되신 큰 고모 *유경..

  • 26. 울 엄니
    '12.11.15 10:21 AM (118.32.xxx.176)

    효도효 이로울리..... *효리에요.ㅋㅋ
    어렸을땐 촌스럽다고 생각했는데...

  • 27. ^^
    '12.11.15 10:23 AM (180.70.xxx.135)

    김 분 홍 예쁘죠..

  • 28. 다비켜
    '12.11.15 10:37 AM (61.72.xxx.112)

    60이 넘으신 예전 은사님 성함이

    장푸르메 였어요. ^^

    이보다 더 이쁜 이름은 없을듯..

  • 29. 123
    '12.11.15 10:53 AM (211.181.xxx.31)

    돌아가신 할머니 "영선"
    이모 "희선"

  • 30. www
    '12.11.15 11:32 AM (14.221.xxx.38)

    90가까이 되신 분들이신데요..
    가희,아희... 박가희,박아희

  • 31. 90되신..
    '12.11.15 12:13 PM (121.157.xxx.2)

    저희 이모할머님 함자가
    지향입니다..

  • 32. 마트에서
    '12.11.15 1:38 PM (119.67.xxx.75)

    마트 캐셔 직원 명찰을 보니 해인..나이는 사십대셨는데 이름이 넘 이뻤어요.

  • 33. 저희 시어머니
    '12.11.15 3:57 PM (175.253.xxx.77)

    이름이 너무 세련된 이름이라( 지금 68세) 결혼식 청첩장 만들때 놀랐는데
    20대때 개명하신거라네요. 이모님들은 다 영자,순자,말자 뭐 이런데 막내 자식도 아니고 중간에 있는 분이 혼자 너무 튀는 이름이셔서 왜그런가 했는데 ,
    결혼 하고 나서야 시아버님이 제 앞에서 맨날 *자야 하고 놀리면 시어머님은 정말 너무너무 화를 내세요. 시아버지는 그게 재미있어서 또하시고 또하시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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