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는 체르니 40번 중반쯤 하다 그만 둔 정도 실력인데요.
조용하게 헤드폰 꼽고 연주하고 싶어서 디지털 피아노 보고있는데요,
피아노에 욕심이 크지 않으니 저렴하게 사는 게 나을지 풀건반(88키)이 나을지 조금 고민이 됩니다.
사실 건반 가장 높은 옥타브는 자주 쓰지도 않으니 76도 충분하다 싶기도 한데 어떤가요?
연습을 많이 할 생각은 없고, 가요나 좋은 클래식 반복해서 기분 전환할 정도로 연주해보는 소박한 수준이요.
무조건 풀 건반이요..^^
소박이나 마나
건반은 제대로 있는 걸 치셔야죠.
둘다 리뷰가 좋아서 혼돈이 왔어요. 굳이 풀건반할 필요가 없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요... 하지만, 아무래도 풀건반이 낫겠군요.
저는 76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피아노에 욕심이 있으셔서 최고음/최저음을 쳐야 하는 고난도의 곡을 치실거라면 모르나, 아니면 76건반이 자리도 덜 차지하고 괜찮아요.
76이라 하면 88보다 12음 적은 건데..
위, 아래로 6음씩 빠진 거거든요? 근데 그게 검은건반까지 합친 숫자라.. 체감으로는 4음정도 줄어든 정도예요~ 이 정도면 거의 쓸 일도 없는 음들이죠..
근데 그것과 별개로 터치감이나 음색은 아주 중요해요.
많은 경우 최대한 어쿠스틱 피아노 비슷한 느낌을 추구하는 전자피아노의 경우는 88건인 경우가 많아요.
만약 다른 조건이 동일한데 건반 갯수만 틀리다, 그러면 76도 괜찮고요.
윗님 자세한 설명감사해요. ^^
맞아요, 제 경우엔 그냥 피아노를 시간이나 공간의 구애없이 즐기자는 것이지
다양한 기능을 가진 키보드가 촛점이 아니니 음색과 터치감에 주력을 두고 살펴봐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