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나는 영화가 보고싶어서
며칠전부터 언니를 꼬셔서 늑대소년을 봤는데..
약간의 웃음과 청아한 송중기눈망울...
극장에서 몇몇사람과 나만 안울었네요.
마지막에 할매가 늑대소년을 버리고 가는거 같아 허무한 배신감에 눈물을 흘려야 했었나...ㅠㅠ
눈물나는 영화가 보고싶어서
며칠전부터 언니를 꼬셔서 늑대소년을 봤는데..
약간의 웃음과 청아한 송중기눈망울...
극장에서 몇몇사람과 나만 안울었네요.
마지막에 할매가 늑대소년을 버리고 가는거 같아 허무한 배신감에 눈물을 흘려야 했었나...ㅠㅠ
인간보다 더 변치않는 사랑의 늑대소년이 47년전 모습 그대로 그때의 사랑으로 기다린데 반해. 너무나 변해 할머니가 된 그녀가 줄수 있는건 퇴색한 사랑의 흔적이 되질 못하고 빈집을 지켜주는게 전부였다.
그래서 더 눈물이 났어요.....
영화가 뭘까요?
영화가 끝났는데 자막이 한참올라갈동안 아무도 안일어난게 신기했어요
전그냥 그랬어요
가위손이 생각났구요(물론 가위손 스토리가 세배쯤 짠했어요)
저는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젊은 내 시절에 나에게 다가온 것 중, 나를 배신하지 않는 것들, 그러나 내가 잊고 살았던 것들이 무엇일까...
왠지 눈물이 났어요. 그런 것이 있었다는 것에 고맙고, 또 그런 것을 잊고 산 내가 원망스러워서요.
마음이 많이 순해지는 느낌! 40대 중반이면, 딱 배짱에 아줌마 뻔뻔함에 나도 놀라는 시절이라 이 영화를 보니 마음이 많이 가벼워졌습니다. 그냥 참 좋았습니다.. 눈물도 나고요..
전 그냥 아무생각없이 봤는데 그냥 눈물이 주르르 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