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고속터미널에 잠깐 간 김에 양배추 채칼을 불현듯 사고 싶어져서 칠천원 주고 사왔습니다.
메이드 인 차이나가 아닌 메이드 인 코리아니 잘 썰리겠군 믿고 썰자 룰루랄라
냉장고에 있던 양배추를 꺼내 써는데 깜놀~ 완전 일식 돈까스집 양배추처럼 얄쌍하게 썰리더군요.
오리엔탈 소스랑 돈까스 소스 반반씩 뿌려서 먹어보니 식감도 사각사각 무슨 사과 씹는 것 같이 맛나요.
마침 방금 삶은 돼지수육에 돈까스 소스 뿌려서 양배추 얹어서 먹으니 돈까스도 아닌데
두툼한 고기맛과 소스, 양배추가 어우러져서 일식 돈까스집 부럽지 않더라구요.
라면, 빵 같은 인스턴트 너무 자주 먹어 그렇지 않아도 요즘 좀 걱정이었는데
양배추로 섬유소 섭취하면 되겠구나 싶으니 웬지 든든하고 마음 놓이네요.
양배추 많이 먹어서 탈나는 일은 없겠죠? 영양소적인 측면에서 많이 먹으면 먹을수록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