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바보같이 살고 있습니다.
몸도 안좋으면서...
남편은 주5일근무.. 저도 그렇고..
그런데 이틀을 쉬면 하루정도 가족을 위해 마누라인 나를 위해
같이 어딜 놀러가거나 운동하자고 해도
오전에 후딱 해버리고 기어코 오후에 운동을 가니...
참 결혼생활 20년이 다되가지만 이젠 질립니다..
여직 여자문제, 돈문제.. 결국 이혼만이 답이 아니란 생각에 묵묵히
내 갈길 가고 있지만 매주마다 반복되는 이틀중 하루는 가족을 위해 충실하란 말도
이젠 지겹습니다...
어제는 도대체 힘들어 죽겠다고 하니 여직 안그랬는데 왜 그러냐구..
그래서 이젠 지친다고 했습니다..
정말이지 이 사람을 맘속에서 떠나 보내야 하나 봅니다..
여기 82에서 가끔 말하는 돈 벌어오는 기계?
정말이지 이젠 남편이 밉다기 보다는 질립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