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가자- 하고 말하면 그 말은 어쩜 그렇게 찰떡같이 알아듣는지

irom 조회수 : 2,213
작성일 : 2012-11-11 23:11:17
우리집에서는 나가자 이 말을 잘 못합니다. 
강아지가 희한하게도 집안 어디에 있어도 그 말만 하면 우다다다 뛰어나와서 산책가는줄 알고 현관에서 탭댄스를 추거든요
그거 보면 정말 웃겨요 ㅋㅋㅋ 아싸아싸 산책이라네 이러면서 좋아하는 거 같아서 꼭 산책해요.
그래서 우리집에서는 그냥 나가자는 말도 잘 못하고 이따가? 이러면서 서로 눈짓으로 이야기해요 ㅋㅋ
다른 집도 다 그렇겠지요? 
IP : 115.136.xxx.2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2.11.11 11:13 PM (211.243.xxx.236)

    저희집도 그래요...어찌나 잘 알아 맞추는지 ㅎㅎ 가만히 생각해보니 산책할때 입는 옷 모양새를 알아서 그러는 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 암튼 귀신이에요..말도 거진 다 알아먹어요. 저흰 세마리 키우는데 거실에 누가 오줌 실수한거 혼내면 세명다 딴 방향으로 고개 돌리고 딴짓해요. 아주 웃겨요 ㅋㅋㅋㅋ

  • 2. 제목 보고 멍이인줄 알았습니당
    '12.11.11 11:13 PM (14.40.xxx.61)

    즤 집은 냥이들만 있는데
    산책 나오는 멍이들 보면
    저희도 그러고 싶고 부럽습니다ㅎㅎ

  • 3. ㅇㅇ
    '12.11.11 11:13 PM (115.136.xxx.29)

    맞아요 혼낼때 진짜 딴데쳐다보고 있고 웃기죠 ㅋㅋㅋ 난 모른다는 듯이

  • 4. 동동
    '12.11.11 11:33 PM (182.218.xxx.116)

    울 동동이는 밥, 배고파, 만 하면 입에 뽀뽀하고 난리나요.
    형아들한테해도 신기하게도 알아듣는듯 달려와 뽀뽀하려고 해요.
    그리고 산책할때 들고 나가는 주머니만 만지면 벌써 혼자 바빠져요.
    그리고 현관문틈에 코대고 있어요.ㅋㅋㅋ
    귀여운 아이들.......상상만 해도 웃음지어져요.

  • 5. ....
    '12.11.11 11:38 PM (211.234.xxx.65)

    귀여워요 탭댄스ㅋㅋ
    예전 키울때 생각도나네요
    지금은 고양이키우는데
    밤에 자율급식하는데
    가끔 밤에 양모자라게 주는날이면
    새벽에 다가와서 자꾸 핥아요(라고쓰고뽀뽀라고읽는다)
    저도 산책하는꿈을 꾸는데ㅋㅋ
    그건 요원한일이죠

  • 6. 동동이요?
    '12.11.11 11:50 PM (211.246.xxx.16)

    동동이라면 그때 그 동동이 인가요?
    어느새 정말 한식구가 되었군요. ㅎㅎㅎ

  • 7. ...
    '12.11.12 12:32 AM (211.234.xxx.127)

    울 강쥐는 슈퍼가까 에 넘어갑니다.
    산책 플러스 소세지 거든요
    밤에 자려고 누웠다 장난끼가 발동해
    슈퍼가까? 하면 자다 벌떡 일어나서 쫑긋
    모른척하고 가만있으면 포기하고 지자리갔다가
    또 슈퍼가까? 하면 쪼르르
    세번째 슈퍼가까? 했더니
    을~~~~~으을~~~~이빨을 드러내며 성질을 ㅋ

  • 8. 아돌
    '12.11.12 12:36 AM (116.37.xxx.223)

    딱 집어서 나가자도 아니고
    짐이 많으니 같이 옮겨줘...뭐 이런말까지도 알아들어요.
    하다못해 영어로 얘기해도 알아들어 저보다 낫더라고요.

  • 9. 저희집에는
    '12.11.12 3:40 AM (118.43.xxx.80)

    요즘은 나이가 들어 시큰둥한데.. 저희가 나가려고 옷만 챙겨 입으면 어느샌가 목줄을 물고와 앉아 있는 애가 있습니다.. 그때가 그래도 더 귀여웠는데 ㅠㅠ 요새는 나가도 5분을 안 걷네요.
    가르치지 않아도 밥, 목욕, 간식, (나)가자, 끈 가져와, 먹으까 등등... 혼자 귀신같이 배우는 말들이 있더군요.

  • 10. 저희집에는
    '12.11.12 3:53 AM (118.43.xxx.80)

    아... 예전에 빌라에 살 때 항상 빨래를 옥상에 너니까.. 그때마다 따라 나가고 싶어해서 세탁기 세제 넣으라고 삑삑하는 소리와 빨래 다됐다고 삑삑하는 소리를 구분하더군요. 빨래 다 되면 와서 난리.. 이유는 모르겠지만 차 타는 걸 끔직이 싫어하는데 정차할 때 시동 꺼도 가만히 있다가 주차하고 핸드브레이크 채우는 순간 또 난리... 그리고 간식을 야채, 과일만 조금씩 주니까 (딴 건 아예 맛도 몰라요) 냉장고 야채칸 여는 소릴 또 귀신같이 압니다. 플라스틱 사료 그릇일 때는 밥 없으니 물고 와서 우리 앞에 놓고 밥달라고 하고... 무거운 철재로 바꾸니 긁어서 소릴 내고.. 딴에는 굴릴 머리도 있구나 싶습니다.

  • 11. ...
    '12.11.12 8:52 AM (218.234.xxx.92)

    엄마와 어디 갈 때면 개들이 자기들도 데려가라고 난리 부르스를 춰요.
    그런데 일요일 아침에 교회 갈 때면 쳐다도 안봐요. - 현관 배웅도 안해줌.
    요일을 아는 건지, 옷차림이 달라져서 그런 건지..(그런데 옷차림은 별로 큰 차이 없어요..)

    그리고 좀 멀리 떨어진 곳에 가서 산책시킬 때가 더러 있는데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 제 차 앞에 서면 타겠다고 난리난리..
    (차가 SUV라 높아서 혼자서 못 오르는데 타겠다고 발광..)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469 심야토론에 변희재 나오네요.. 2 .... 2012/11/17 1,515
179468 이사진 아주 흐믓합니다!!! 4 보세요 2012/11/17 2,572
179467 디자이너 두고 자체제작하는 인터넷몰 없나요? 3 디자이너 2012/11/17 1,856
179466 내일 고대논술 몇시인가요? 2 고대 2012/11/17 1,319
179465 경주날씨 어떤가요?? 2 2박3일여행.. 2012/11/17 926
179464 인도 난과커리 라고 제일제당꺼 먹어보신분? 3 .... 2012/11/17 1,376
179463 Marks&Spencer는 어떤 브랜드인가요? 11 ㅁㄴㅇㅎ 2012/11/17 2,072
179462 세계에서 가난한 가난한 대통령 4 샤이보이 2012/11/17 1,453
179461 수학 대형학원이랑 소규묘학원 어디가 나을까요? 7 학원 2012/11/17 3,754
179460 토끼털조끼 따뜻한가요? 3 ... 2012/11/17 2,416
179459 대형마트가 처음생겻을 90년대 5만원이면 장보기 충분했는데..... 4 후왛 2012/11/17 1,801
179458 윈도우가 불안정한데 알약에서 pc최적화를 하면 좋을까요? 1 ///// 2012/11/17 1,776
179457 고등학생 아들 컴 자판 두두리는 빛의 속도 ... 2 타자 속도.. 2012/11/17 1,571
179456 이 오리털 패딩 어떤가요? 9 한번봐주세요.. 2012/11/17 2,951
179455 하늘에서 떨어지고 차에치고 우꼬살자 2012/11/17 937
179454 인터넷으로 옷 사는 거 괜찮은지요 6 asdg 2012/11/17 1,606
179453 이니스프리 주문하려고 해요. 추천해주세요. 2 화장품 2012/11/17 1,631
179452 강아지 키우면 외롭지 않을까요? 14 .. 2012/11/17 2,320
179451 어제 찐고구마 남았는데 어찌 할까요? 20 고수님 2012/11/17 9,813
179450 패딩 샀어요 5 패딩 2012/11/17 2,912
179449 9살 딸래미와 그 친구들의 대화.. 9 @@ 2012/11/17 2,093
179448 기모레깅스 세탁어떻게하세요? 1 화이트스카이.. 2012/11/17 2,325
179447 시어머니말씀에 뭐라고 대답할지 난감해요 8 ㅡㅡ 2012/11/17 2,231
179446 대통령 예언 8 32일 2012/11/17 2,974
179445 알타리 담그는데 대파 넣어도 되나요? 3 미래소녀 2012/11/17 1,3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