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밥주는 길냥이 하악질때문에 빈정상해요.
1. ..
'12.11.11 10:58 PM (39.116.xxx.12)이해해주자구요..저도 그런 경험있는데 오히려 짠하더라구요.
밥주는 사람도 있지만 다수의 사람들에 의해서 위협받는 경우가 더 많은 길냥이니까요..
강아지들도 유기견들보면 그런 경우 있잖아요..
다 인간탓이다..싶어 늘 미안해요.2. ㅛㅛ
'12.11.11 11:03 PM (220.78.xxx.141)이해해 주세요 ㅠㅠ
얼마나 사람한테 데였으면 그러겠어요..3. 저는
'12.11.11 11:07 PM (14.40.xxx.61)마치 멍이처럼 부비고 따르는 넘이 있어서 시작했는데요
아마 그 새끼들인 것 같은 어린 냥이들이 늘어나서 많을 때는 여섯이거든요
저 새끼들은 가까이 오지도 않고 하악거려요, 째만한 것들이;;
그래서 사료도 꼭 차 밑으로 주게되구요(멍이 같은 그 아빠냥이만 내 옆에 주고 쓰다듬고요)
웃기는 건 저는 나가면 쭈쭈쭈쭈 부르는데 저 새끼들이 사방에서 겅둥겅둥 나타나요ㅎㅎ4. 하악질 밉네요
'12.11.11 11:24 PM (116.39.xxx.181)저도 잠깐 돌보던 고양이가 어찌나 무뚝뚝하던지 빈정상했던 적이 있어요
한편으로는 길냥이가 사람을 따르지않고 경계하는 건
차라리 잘 된 면도 있는거 같아요5. 원글..
'12.11.11 11:29 PM (218.236.xxx.82)제가 동물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라 길냥이에게도 마음을 너무 많이 주어서 그런가봐요.
내가 마음 쓰는 만큼 이녀석들도 내 마음을 알아준다면 경계를 좀 풀지않을까 기대했었나봐요.
얼마전에 새끼 잃어버린 녀석(동네 꼬마들이 새끼를 갖고 놀다가 버려서 새끼가 잘못되었어요..ㅠ.ㅠ)이 불쌍해서 눈물 흘리고, 추우면 추운대로 비오면 비오는대로 걱정에 맛있거 더 챙겨주려고 애쓰고 집도 만들어 주고...
암튼, 그러다보니까 내심 기대했었는데 그 기대가 충족이 안되니까 괜히 심술이 났나봐요..^^;;;;6. ..
'12.11.11 11:31 PM (1.241.xxx.27)제가 키우는 애들중에도 응석이 많고 예민한 아이는 밥먹으면서도 말을 해요.
전 그렇게 받아들이는데 불만을 웅얼거린다고 생각하실수도 있겠네요.
그냥 여기서도 늘 그러잖아요. 베풀고 싶으면 기대하지 말라고
그래도 님은 밥주는 애들 보기도 하시네요.
전 얼굴도 못봤어요.
밥만 싹싹 없어지죠.
그러니 절 봐도 모를거에요.
저처럼 얼굴도 모르고 밥주는 사람도 있다구요.7. 습관
'12.11.11 11:31 PM (211.109.xxx.233)2년정도 밥 먹는 고양이 아직도 매일 얼굴 볼 때마다 하악거려요
그런데 그냥 습관이라고 느껴지는데
일단 누구든 얼굴이 정면으로 마주치면
하악거려요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은 알아서 피해요
제가 밥 주는 시간은 기다리고
인사처럼 하악대요
그저 인사려니 생각하고 있어요
다른 고양이들은 밥 달라고 시끄럽게 야옹야옹대는데
게네들은 아직 세상풍파를 덜 겪어 그런것 같다 싶어요.
우리 이해해줘요8. . .
'12.11.11 11:32 PM (223.62.xxx.226)원글님~
앞으로도 길냥이 잘부탁드려요^^9. .....
'12.11.11 11:37 PM (125.181.xxx.42)저는 일년넘게 주는데도 하악거려요.
처음엔 공격할까봐 무서웠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딱하고 불쌍해요.ㅠㅠ
살려고 그러는거니까요ㅠ
그리고 간혹 새끼를 가졌거나 새끼를 낳아서 옆에끼고 있을때는 더 심하게 하더라구요. 지켜야할게 더 많아서겠죠.
추워지는데 우리 더 잘 돌보자구요^^!!
지금 길냥이들 겨울집을 어떻게 만들어줄까 생각중입니다.
오늘만해도 바람 차던데... 빨리 만들어야겠어요.10. 동동
'12.11.11 11:38 PM (182.218.xxx.116)원글님 참 따뜻한 분이세요.
복받으실거예요.11.
'12.11.11 11:38 PM (211.178.xxx.130)님에게 가까이 가고 싶어도 님이 '사람'이라서 못 그러는 거에요.
저희도 지금 7년째 밥을 주는데, 새끼 낳고 새끼도 데리고 오고
그 새끼가 새끼 낳아서 또 데리고 오고 하지만
하악질하고
어떨 때 너무 새끼에게 가까이 가면 얻어맞기도 해요.12. 복받으세요
'12.11.12 12:58 AM (180.64.xxx.158)고양이가 하악질하니 저라도 좋은 말 하고 갈게요
원글님 자식들이 대성할꺼구 자손 대대로 복받으실거예요^^
참 좋은 일 하시네요13. 음
'12.11.12 1:09 AM (183.102.xxx.44)경계풀면 뭐해요
와서 아는척하고 애교부리면 더 가슴아파요
그런애들이 당연히 더 정가고 신경쓰이는데 어느날 안보이거나
죽은모습보면 가슴이 찢어지고 정준게 후회됩니다
지금은 밥주는데 아직도 제눈치보고 눈인사도 안하는 녀석을봐도 귀엽고 한편으론 너무너무 불쌍해요
얼마나 인간들이 무서우면 밥을 이렇게 오래줘도 못믿을까..
정줘봤자 냥이나 원글님만 힘들어져요ㅜ14. 그게 아마
'12.11.12 2:50 AM (180.182.xxx.161)관심은 있는데 다가오는 건 아직 겁이 나서 그런 걸 거에요
하악거리는 건 싫은게 아니라 무서움의 표시인 거죠
그렇지만
길에 사는 고양이들은 그렇게 일정한 경계심을 가진 채 사는 것이
생존에 도움이 됩니다
먹이주는 길고양이들에게 들키거나 친해지지 않는 게
사실은 원칙이랍니다
괜히 사람들에 대한 경계심이 없어져서
아무한테나 다가가거나 심지어 애교까지 부리다가
해꼬지 당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지요...15. 11월
'12.11.12 7:32 AM (211.109.xxx.244) - 삭제된댓글^^ 저도 식당일 할 때, 6마리 길고양이 저녁마다 밥 챙겨주었더랬어요.
매일 생선과 고기만 골라 두었다가 주었는데 반경 2m 안으로는 아무리 원해도 다가오지 않아요.
그 중 흰고양이 한마리는 유난히 하악거리고 이빨을 드러내며 절 위협했어요.
밉고 서운하긴 해도 본능이려니 생각해요.
아기고양이들도 절대 다가오지 않아요. 아주 멀찍이 떨어져 지켜보면
살살 다가와 밥을 먹고 간답니다. 지금 잘 들 있는지.........^^16. ..
'12.11.12 2:06 PM (118.33.xxx.104)전 그러면 그래 잘 하고 있다. 앞으로도 꼭 그렇게 해야돼 라고 말해줘요..
경계심 풀고 살다가 나쁜 사람들한테 해꼬지 당할까봐요 ㅠㅠ
그리고 길냥이들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냥이 처음 키우던 5년전만 해도 냥이들에 대한 인식이 안좋았는데 요즘 원글님처럼 챙겨주시는 분들이 늘어 정말 감사한 마음입니다. 복받으실꺼에요^^17. 음
'12.11.13 12:29 AM (218.53.xxx.97)강아지 키우다고 고양이 보면 정말 많이 달라요. 님이 그렇게 느끼는 것도 이해가 가네요.
저도 1년 넘게 밥주던 고양이에게 간식 건네는데, 고양이가 확 잡아채서 손에 살짝 상처가 났거든요.
좀 많이 섭섭해서 고양이 카페에 하소연했더니, 웬걸, 그게 당연한 거더만요.
그렇게 사람에게 경계심 안푸는 게 냥이에게도 좋아요.
그 이후론 간식을 그렇게 손으로 건네는 건 아예 안해요.
냥이에 따라서 눈키스 정도 받아주는 애도 있고 계속 하악질하는 애도 있고 성격따라 다른 것 같아요.
그런데, 새끼가 그런다는 걸 보니 엄마에게 교육을 그렇게 받았나봐요. 아마도 사람에게 상처가 많았던
엄마가 가르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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