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오빠네랑 친하게 지내요
그니까 제 외숙모의 큰아들부부에요
그런데 가끔 인심잃는 행동으로 정떨어지게 할때가 있어서요
이번에 저희 외삼촌 (새언니한테는 시아버지) 칠순때 밥한끼 먹는데 초대전화가 왔네요
그러면서 하는말이 칠순때 원래 부주 안하는거니 그냥 오라길래
제가 웃으며 에이 그래도 어찌 그냥가요~ 했더니 뒤이어 하는말
그럼 돈주실꺼면 저희 주세요~ 식대 자식들이 내니까요.......이러네요 ㅠㅠ
거기다 이 언니네가 몇달전 이사를 가서 집들이 전화가 왔었어요
초대하려던건 아니었나본데 저희 외숙모께서 저희도 부르라고 하셨나봐요
전화와서는 저희 하기전에 사촌오빠네 회사한팀 친구 한팀 두팀을 집들이 치뤘다고 하면서
돈도 많이 들고 어찌나 많이들 쳐먹던지..........이러네요
후식까지 싹쓰리 하고 갔다구요 ㅠㅠ
이 얘기 하면서 저희더러 시간되면 외숙모네랑 같이 밥먹으러 오라네요
오란건지 말란건지
집사서 이사간것도 아닌데 왜들 집들이 하라고 야단들이냐고 어찌나 투덜대던지
제가 부담갖지 말라고 하면서 그냥 삼겹살이나 구워먹을까요? 했더니 집에 냄새 밴다구 ㅠㅠ
부담갖지 말란말이 더 부담스럽다고 정말 대충 차릴꺼라고 그러네요
정말 설마 했지만 갔더니 대충 차렸더라구요 ㅠㅠ
이 언니 정말 그렇게 없이 사는것도 아닌데 왜이리 궁상인지
친척인지라 안보고 살수 없어 그냥 좋은게 좋은거다 하면서도 정말 짜증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