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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께 막 대들고...

아..불안해 조회수 : 12,054
작성일 : 2012-11-10 00:46:11

아들셋인집입니다...

가족 생일마다 다들 모이고 이번에 막내동서 생일이었어요..

모임마다 시부모님께서 모든비용을 부담하시고..손자들에게 용돈도 넉넉하게 주시는 능력있는분들입니다..

결혼때..소위 강남아파트 사주셨고 여기서 전원주씨 말씀하실때 돈주시니 그만큼 댓가를 가져야한다는

상식을 가지려고 감사한 마음으로 잘 하려했습니다..

전업인거 죄스럽지만 그만큼 집안임대업도 잘 도왔고..

 

이런 상황에서 맏며느리이지라 시어머니와 가장 자주 연락하면서 그간 우여곡절도 많았는데..

제가 요즘 심리적으로 힘든가봅니다..뭐든지 참기기ㅏ 어려워요..사춘기아들때문인지..

 

보통시어머니들 하시는 용심은 있으시지만 해주시는것이 많아서 충분히 이해하려합니다.....만

일요일 5시 약속을 일요일 오전에 3번이나 번복하시다 3시경에 5시에 올수있냐시더군요..

늦은점심을 먹은 남편이 자고있었지만 깨우면 될듯싶었어요..약속장소에 10분거리라..

 

문제는 안일어나더라구요..그래서 그냥 남편없이 애들과 갔는데..

다음날 남편 안데리고 간 저더러 뭐라시는거죠..가족모임에 혼자만 와서 되겠냐고..

원래 아들이 잘못하면 며느리한테 얼이 떨어지고 며느리가 잘못하면 아들엑 얼이 떨어진다고..

문제는 그 얼이라는걸 아들은 받은적이 없이 저만 15년째 매번 혼나는거죠..

 

요즘 하루에 수시로 3-4번씩 집안일로 전화하시는것에도 짜증이 있는지라 막 뭐라시는데...

제잘못이냐고..과부도 아닌데 신랑없이 가는 저는 좋겠냐고.. 그 아들이 제말을 잘듣냐고..어머니한테 그리 못되게 하는 아들이 퍽이나 저한테는 잘하겠냐고..

 

저에게 너희 아버지는 성질이 불같지 않던데 너희 어머니가 성격이 그러냐하시더군요..

제 어머니는 더 순하시다고..어머니 저 결혼할때 연한배같다고..입안에 혀라고 하신거 기억안나시냐고..

결혼하고 이리 되었다고...저도 요즘 저하나도 버거운데 보태주지 말아달라고..아무래도 정신과 다녀야할것 같다고..

 

제가 미쳤나봐요...2틀동안 전화가 없으신데 마음이 불안하네요...이러다 얼마나 또 퍼붓고 뭐라하실지.

유독 큰며느리만 만만하신건지 아님 제가 그리 만만히 보인건지..마음이 답답합니다.

IP : 113.10.xxx.156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며느리
    '12.11.10 12:57 AM (1.231.xxx.75)

    하지만 시어머니께서 경제적인 면을 도와주지 않더라도 서운해하지 말아야겠어요.
    저에겐 그림의 떡.
    직장 다니면서 직장 상사들에게 눈물 쏙 나도록 혼나고
    스트레스 만땅인 직장 다니는 저로서는 차라리 시어머니 한분만 지극정성 들이면 강남아파트도 생기고 경제적인 것도 도와주시고 할 수 있을것 같아요.
    아, 난 잘할수 있는데 저랑 바꾸었으면 좋겠네요. 상황을.
    ㅜㅜ

  • 2. 토닥토닥
    '12.11.10 12:59 AM (110.11.xxx.250)

    잘하셨어요
    안그러심 님이 병나고 시어머님보다 먼저 죽을수도 있어요
    제가 님과 비슷한 상황이었는데 그냥..참고 살았고
    저는 원래 성격이 순하고 모질지를 못해서 잘 참고 사는줄 알았어요
    그런데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하고 큰병에 걸리고 말았어요
    모지게도 고생하며 치료받고 있는중인데 암담합니다.
    진작 좀 풀고 살껄...
    아닌건 아니라고 참자말고 말할껄..
    그럼 숨통이 트였을꺼고 이리 병이 안생겼을텐데...ㅠ ㅠ

    시어머님도 지금 찔끔 하시고 몸사리고 계시는중일꺼예요
    마음약해 도루아미 만들지 마시고 대차고 모질게 나가세요

  • 3. ㅇㅇㅇㅇㅇ1
    '12.11.10 1:08 AM (117.111.xxx.150)

    착한 며느리네요
    요즘 시어머니 저렇게 못해요
    강남아파트값 해줘도 며느리 눈치보는 집 있어요

  • 4. ..
    '12.11.10 1:08 AM (110.70.xxx.64)

    잘 하셨음. 무슨 시엄니 머리 끄댕이 잡은 것도 욕한 것도 아니고 그정도 말도 못하나요.
    아파트는 며느리만 해 준건가 지아들, 손자 살라고 해 준거지...
    사람 살다보면 별일 다 있고 그럴 때도 있는 거지 넘 맘 쓰지 마시고 맘 편히 가지시길..

  • 5. ㅇㅇㅇㅇㅇㅇ
    '12.11.10 1:11 AM (222.112.xxx.131)

    잘했어요.

  • 6. 며느리
    '12.11.10 1:11 AM (1.231.xxx.75)

    세상에 공짜는 없다.
    제가 요즘 많이 느끼는 바에요.
    안받으면 됩니다.
    받았기 때문에 이런저런 요구가 들어오는거죠.
    깨끗이 포기하고 요구하세요.
    받으면서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단, 사회에 나가면, 시어머니보다 더한 상사가 널렸다는 사실...
    한가지 프로젝트를 마칠때까지 갑-을 관계에서 수없이 을이 되어 비굴해진다는 사실.
    그 강남아파트 말이 쉽지 수억 할텐데 그 돈을 벌 정도로 일하려면 전문직 정도 되야겠지만, 그 언저리까지 벌려고 해도 이미 마음이 여러번 숯검댕이가 되어 비굴해져 있다는 사실.
    차라리 깨끗이 받지 마세요.
    주는건 받고 간섭은 싫고 할소린 하고싶고.

  • 7. ..
    '12.11.10 1:19 AM (110.70.xxx.64)

    위에 직장인님..저도 직장 생활 십수년 해봤는데 시엄마들이 더 최강인 거 같음 ㅋㅋ
    막장 것들두 대뜸 니 엄마 성격이 그 모냥이냐.. 요런 소린 안 하든데 ..

  • 8. ㅇㅎ
    '12.11.10 1:20 AM (218.51.xxx.249)

    사실 그래요
    안받으면 그만이거든요
    주시는거니 받고 잘해주시면 금상첨화죠
    근데 어찌 다 가질수 있나요?
    윗분들 말씀처럼 안주고도 용심 부리는 시모 많은데
    강남아파트에 경제적인 지원이 있으니..
    그래도 당장은 돈걱정은 없으신거잖아요
    받지마세요
    주는데 어떻게 안받냐구요? 그럼 시어머니 용심도 받으세요. 세트거든요
    욕심 넘 많으시다.

  • 9. 며느리
    '12.11.10 1:23 AM (1.231.xxx.75)

    저도 젊은 며느리에 속하지만 이런말 넘 웃겨요.
    "그 재산 며느리 줬나요? 아들 준거죠"

    그 집에 아들만 살아요?
    그리고 재산이 아들것 며느리것 따로 구분되나요?
    그러면 친정에서는 딸 편하라고 왜 집을 못해주나요?
    딸도 자식인데, 시댁에서 아들한테 하는만큼 딸에게도 해야 공평하지요?
    딸은 버려진 자식이래요?
    그런 논리라면 딸에게 주거지도 안해주는 친정부모는 정말 인정이 없으신거네요.
    시부모님이 아들 위해 해준 집에 얹혀살게 만들고...
    아들집이잖아요?
    며느리집 아니고?

    인정할건 해야지요.
    아들만 위해서 집해준것 아니고 며느리가 혜택 안보는 것 아니고, 추후 부부가 같이 살아갈 밑거름인 집을 해주셨는데 아들 위해 해준거라며 별개라고 말하는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젊다면 젊은 30대 며느리이지만, 이런 논리 넘 이상해요

  • 10. ,,
    '12.11.10 1:32 AM (119.71.xxx.179)

    아들준거라는 말이 뭐가 필요해요? 그덕에 강남아파트에서 전업으로 안쪼들리게 사는건데요.
    딸한테 집사줬는데, 그거 사위사준거냐? 딸사준거지. 이런말하면 무지욕먹을걸요? 처가에서 집해주면 입안의 혀처럼 잘하드라구요.
    그냥 앞으로 받지말고, 편하게사세요.
    사람은 대단한 인격자 아니고는, 해준만큼 기대하게 되어있어요. 원글님도 그걸 아시니 지금까지 참으신걸테구요. 전화안하신다니 이 기회에 그냥 서서히 거릴두세요

  • 11. 뭐...
    '12.11.10 1:33 AM (87.236.xxx.18)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이라고,
    돈 주고 생색 안 내는 시부모가 없다 하긴 하지만,
    그래도 사돈 성품까지 들먹이며 닮아서 그러냐... 하신 건 정말 도가
    지나치시네요.
    그렇게까지 안 하셨으면 원글님도 막 대들지는 않으셨을 것 같아요.
    시집에서 천만금을 받았더라도 내 부모를 들먹이며 함부로 말하면
    저라도 절대 참지 않았을 거에요.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해서는 너무 마음 쓰지 마시고,
    이 일로 괜히 눈치 보거나 약한 모습 보이지 마시고,
    마음을 단단히 잡수세요.
    어쩌면 시어머니께서 분한 마음에 단단히 벼르고 계실지도 모르는데
    그렇다고 무조건 잘못했다 하시면 앞으로 그 일을 빌미로 얼마나 꼬투리를
    잡으실지.....
    며느리 야단치는데 사돈을 걸고 넘어진건 명백한 잘못이고 무례한 행동 맞아요.
    그리고, 재산을 많이 줬다고 아무렇게나 대할 권리는 없는 거에요.
    그렇게 행동하는 사람이 나쁜 거지요.

  • 12. 할말은 하고 살아야 하는건 맞지만
    '12.11.10 1:43 AM (183.102.xxx.197)

    굳이 저리 뾰족하게 말씀하셔야 했나 싶어요.

    과부도 아닌데 신랑없이 가는게 좋겠냐고..
    그 아들이 제말을 듣냐고..
    어머니께 못된말 하는 아들이 제게는 잘하겠냐고..

    너무 곤하게 자길레 못깨웠어요.. 하면 될걸 굳이 따지듯이 대든것처럼 보여서요.
    말한마디로 천냥빚을 갚는대는데 그냥 예쁘게 말씀하시지 그러셨어요.

  • 13. 며느리
    '12.11.10 1:51 AM (1.231.xxx.75)

    왜 이 말이 생각나지요?
    이게 '시'자 들어가는 집안에서 나왔을 경우 이런 말이 많았지요.
    '그건 그런 사람(주로 올케)을 고른 남동생 혹은 아들의 안목이 그 정도인것이니 그 남동생을 탓하라'

    여기서도 아들이 많이 잘못했네요.
    그렇다면 그런 아들을 고른 원글님의 안목도 잘못된것 아닌지...

    그리고 양쪽의 입장을 들어봐야지요.
    시어머니가 원글님이 불같이 성질을 냈다고 표현했는데, 원글님도 막 대들었다고 하니 (제 생각에는 막 대들 상황은 아닌것 같은데) 어떻게 했는지 시어머니쪽 입장도 정말 진심으로 들어보고 싶습니다.

    시어머니가 처음부터 편하게 살도록 배려하는 마음에 강남아파트 주셨을거에요.
    나름 시어머니 입장에서는 배려했으니 며느리에게 바라는 것이 있겠지요.
    그리고 뭐, 서운한 것도 있을수 있겠지요?
    그러니 이런 저런 사건에 투사될수도 있겠네요.

    모든 집이 아파트를 주셨다고 바라시진 않지만,
    그렇다고 아파트라는 커다란 재산을 주셨을 때에는 그 주신 마음을 헤아려 조금 더 세심히 배려해주는 것도 좋지 않나요?
    어른들도 아파트라는 커다란 재산을 명의 이전해주시면 허전하다고 합니다.
    모든 부모가 다 주는 것은 아니잖아요?
    제가 보기에는 혜택받은 10% 안에 드는 것 같은데...

    원글님이 서운하다고 막 대들기보다는 대화로 먼저 풀면서 해결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 14. **
    '12.11.10 2:11 AM (211.215.xxx.71)

    받은거 아들이름으로 받았지 며느리 이름으로 받았나요?
    왜 며느리가 받은거처럼 행동해야 할까요?
    아들이 받은거 며느리가 혼자 누리나요?
    며느리는 그냥 집에서 아들집안을 챙겨주고 있을뿐인듯한데요.
    아들에게 줄때는 아들 잘살라고 준것 아닌가요?
    며느리 이뻐서 준것은 아니지 않나요?
    전 며느님이 오래 참으신거 같아요.
    토닥토닥 해드립니다.

    제가 지금 제 자식이 사춘기라서 죽고싶습니다.
    아마 원글님도 힘든상황이라서 더욱 시어머님께 그러신거 같아요.
    저도 내일 시댁 가는데 내려가서 저에게 뭐라 하시면 그럼 아드님과 이혼해드릴까요?
    하고싶은 심정이랍니다..

  • 15. 안일어난 남편
    '12.11.10 2:18 AM (69.118.xxx.60)

    받을 건 다 받고 저거 못참냐 .. 집 뺏고 싶다..
    안받으면 된다...
    아들사준 거지 며느리 사준 거냐... 며느리는 같이 안사냐...

    .....................

    지금 이런 원론적인 얘기... 필요없잖아요..

    단.지.
    그 아들이 계.속.잤.다.는.게. 문제인거지..

    원글님이 모임에 안간것도 아니고... 그 아들이 안일어난다는데....

    가족모임인데 안오고 잔 아들을 탓해야지
    남편 잔다는 핑계로 안간것도 아니고 애들 데리고 간 며느리에게 야단은
    집을 사줬건 아니건 ... 좀 아니지 않나욤...

    결혼할 때 시댁에서 집 사줬음
    남편 늦잠자는 것도 며느리가 야단 맞아야해요..????????????????

  • 16. ,,,
    '12.11.10 2:19 AM (119.71.xxx.179)

    윗님..아무 상관이 없으면, 왜 한푼도 안도와줬다 이런말은 그렇게도 자주등장하는걸까요? 며느리이름으로 해주는것도 아닐텐데, 뭘 그렇게 못받아내서 안달인 사람이 많은거죠? 같은 이유인거죠-_-;

    그 시어머니 다른아들도 있으니.. 이젠 원글님한테 집착을 버리실듯.
    그래도, 못할말 한것도 아니니 그냥 편하게 생각하세요. 금전적인 혜택은 덜받으시겠지만..

  • 17. 원글입니다..
    '12.11.10 2:30 AM (113.10.xxx.156)

    다른 전후사정없이 상황만 쓰니 빤빤한 사람이 되었군요..

    잘한거 없는거 알아요...82에서 세상살이가 이리 힘들구나도 알았구요...

    받으면 다 참아야한다..안주면서도 시어머니들 온갖 심하신행동도 글로 배웠구요..

    아파트뿐 아니라 시어머니...정말 당신 말씀처럼 물심양면을 주셨다해도 과언아니게 잘해주신거 맞아요

    그런데 간혹 너무 심하게 말씀으로 다 깍아드시는...

    제가 처음에는 왜 대화를 곱게 안했겠어요...정말 절 딸처럼 생각하시는거 모르는거 아니지만 유난히

    저에게만 모든 속내를 비치시다보니...다른며느리들과 차별되는게 간혹 화나나봐요..

    어느분이 말씀하신대로 제 안목과 제 수준이 제 신랑같은 사람을 고를수밖에 없는 사람이에요..

    그러면 수시로 친정부모님까지 들먹여지며 인간적 모욕은 당해도 되는건가요?잘못된건 맞잖아요..

    안받으면 된다...네..절대 안받을수도 없지만 안받으면 더 난리도 난리지만 모든 재산형태가...좀..

    여하간 저는 직장생활을 너무 쉽게했나봅니다...8년동안 했지만 왜그리 재밌고 할만했는지...

    어머니의 감정소모품에 좀 지쳤어요...제 신랑이 남들보다 힘든성품이기도 하구요..어머니와 너무 닮아

    서....잘못했지만 그냥 저는 참고참으거라 불안하기는 하지만 먼저 전화를 못드리겠어요..

    걱정은 한가득이지만....

  • 18. ...
    '12.11.10 2:57 AM (122.36.xxx.75)

    토닥토닥 기분푸세요
    시집살이 제대로 안살아본사람은 직장생활이 낫다 이런말 쉽게하는데 그사람도 겪어보지 않아서
    막연하게 생각하고 말한거지 악의가 있어서 말한건 아닐테니 기분푸세요

    20대때 일하던 사장이 성질이 보통이 아니었어요.. 쓰고있던 계산기도 바닥에 집어던져요
    집어던진이유는 계산기가 잘 안된다고 ;; 이거하나만 봐도 다른건 말안해도 비디오죠
    .... 그렇게 한성격하고 폭언을 기본으로 달고사는 사장밑에서도 홧병안생겼는데...
    시집살이 살면서 홧병생기고 성격주체가안되더라구요 시집살이가 정신적으로 참 힘들어요

    물론 금전적으로 해주신부분은 감사하죠 근데 며느리가 이뻐서 해주는 시부모 어딨겠어요
    아들, 손주이뻐서 해주잖아요 근데 의무와 책임은 며느리만 해야하고..
    앞으로 당당해지세요 사람은 참 무서운게 나한테 눈치보는사람 , 만만한사람 이런사람
    대번에알아요.. 앞으로 당당해지세요 그리고 누울자리 보고 다리 뻗는다고 너무 편한사람
    쉬운사람 되지마세요 .. 할말하고 살아야 상대편도 나를 이해해요
    힘내세요~!

  • 19. 맞아요
    '12.11.10 2:59 AM (210.106.xxx.187)

    원글님말 맞아요 글만 봤는데도 착하신 분 같아요
    부모 걸고 넘어지는데 화 안내는 사람이 이상한거죠
    남편분은 이런 상황 알고 계신가요?
    중간에서 유도리 있게 잘 넘어가 주길
    바랄 수는... 없는거겠죠??
    어렵네요
    아마도 결국엔 원글님이 잘못했다 먼저 전화하시게 될 것 같아요
    악순환이네요 시어머니는 더 쉽게 볼테니..

  • 20. 허.참
    '12.11.10 3:14 AM (223.62.xxx.205)

    집 사줬다고 하란대로 다하고 시달리며 살아야 해요?
    그렇게 따지면 계산해서 한 2 30년만 며느리노릇하고
    나중에는 나몰라라해도 할말없으시겠네요?
    받은만큼 몸으로 때웠으니까 그쵸??

    도움 받는다고해서 내 부모욕 들어가면서 참을 필욘없잖아요?
    회사에사 사장이 월급준다고 내 앞에서 짖으라면 짖을꺼에요?
    그냥 일하기로 한거잖아요.
    원글님도 대신 감사해하며 집안에 배로 신경쓰며 며느리노릇
    잘하겠단거지. 집 받았다고 모진말 다 들어야할 이유 없잖아요

  • 21.
    '12.11.10 3:18 AM (99.42.xxx.166)

    결혼때 해줬다고 받을꺼면 차라리 선을정해 계약서쓰든가
    그렇게 해주고싶어서 해주곤 하고싶은데로해도된다라?
    누가 칼들고 협박해서 뺏은집도아이고

  • 22. ^^
    '12.11.10 4:24 AM (166.147.xxx.24)

    원글님 최고!
    제가 다 속이 시원하네요.
    우리도 할말 다하며 살자구요.
    벙어리로 있다가 시어머니한테 당하고 쓴 속풀이보다 훨~씬 읽기 좋으네요.

  • 23. 심정 이해감
    '12.11.10 4:55 AM (72.194.xxx.66)

    기다려 보세요 어머님도
    이게 어디다 말대답?! 하시지만 속으론 지나쳤나? 라고 생각도 하시는 중이신 듯......

    겉으로만 녜 녜하면서 속으론 너 씨부렁거려라 하는 며느리보다는
    속 상한 말씀하시고 더 애틋한 관계가 되어가는것이 멀리 보면 더 나아요.

    친정부모님 들먹이신것은 안하시도록 그럴때 말대답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다른일로 잘 해주신것은 고맙지만요....

  • 24. 모르는 소리
    '12.11.10 6:49 AM (1.236.xxx.92)

    저렇게 아들 잘못도 며느리만 잡는 시어머니는 해준 거 없어도 저럴 거에요. 사람 맘의 공평하고자 하는 욕구도 본능과 거의 같아서요.
    다 사람 인성 따라 갑디다.

  • 25. ..
    '12.11.10 7:21 AM (222.235.xxx.69) - 삭제된댓글

    저렇게 돈많고 다주는 부모님께 지 낮잠 잔다고 모임에 안나가는 아들...다 이유가 있겠지요????그런데 며느리는 공짜로 집 받았으니 남편이 부모를 어떻게 생각하건 남편보다 부모를 더 위해주고 약속을 서너번이나 번복을 해도 그 따위 약속을 지켜주는것도 모자라 안나온 아들을 대신해 시어머니한테 야단까지 맞아도 암말도 못해야하나요?? 며느리라고 쓰시는 분 진짜 인간적으로 그럴수는 없네요.받는거 고맙고 어디가서 그돈 벌려면 힘들지만 그렇다고 인간적인 멸시까지 감당해야할만한 대단한 돈도 아닙니다.그 시어머니 그 집 못뺏아가요.그러니 며느리만 잡는거죠.차라리 암것도 안준다하면 그건 아들이 가서 해결해야할일....원글님..담에는 남편이 안일어나면 원글님도 가지마세요..

  • 26. ...
    '12.11.10 7:46 AM (14.47.xxx.20)

    위에 몇몇 분은 돈으로 인간의 존엄성도 살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봐요.
    며느리가 도움받고도 할 도리를 안하는 걸 지적하는 건 당연하겠지만 돈줬으니 마음대로 성질부려도 된다는 시어머니보다 그걸 못참는 며느리를 더 나쁘게 보는건 이해할 수 없네요.
    님이 고용주면 직원들은 돈받는 입장이니까 님은 막말하고 마음대로 성질부릴 자격도 함께 생기는건가요.
    거지에게 큰 돈 적선하면 그 사람을 함부로 대하고 인격모독할 권리라도 사는건가요?
    기부는요? 나에게 뭐하나 베푼 것 없는 사람들이 내 돈 받아갔는데요.
    내 돈을 받은 사람들과 나 사이에는 대등한 인간 대 인간으로서의 관계가 더이상 성립하지 않나요?
    며느리가 칼들이대고 갈취해간 것도 아니고 내켜서 준 다음에 (사실 며느리 위해서 준 것도 아닐테지만) 평생 그걸 빌미로 괴롭히고 못살게 굴면 나쁜 사람 맞잖아요. 그럴거면 결혼할 때 너 이거 받으면 내가 평생 너 못살게 굴거니까 받을지말지 선택권이라도 주시든가...그리고 계산적인 잣대를 들이대자면 강남아파트 사줄 정도의 경제력을 일구는데 시어머니가 얼마나 기여했는지도 따져야겠네요. 과연 자기돈 준 것마냥 생각할 권리가 있는 분인지?

  • 27. 저...
    '12.11.10 7:58 AM (222.96.xxx.191)

    위에 몇몇 댓글 다신 분들 아들이 회사 가서 직장 상사에게 니 에미 성격이 그 모양이냐는 소리 들어도 돈 받으니 당연한거라고 꼭 조언해주세요.
    남의 돈으로 먹고 사는 거니 인격 무시에 부모 욕까지 당연히 감수해야 하는 거라고...
    돈으로 노예 하나 산 것도 아니고 이혼하면 한 푼도 못 가져가는 재산 남편에게 꼽사리 껴서 같이 누린다고 부모 욕까지 감수하는게 당연한 거군요. 참...

  • 28. 일단
    '12.11.10 8:23 AM (203.247.xxx.20)

    속풀이 하신 건 잘 하셨어요.

    그래도, 전화는 먼저 하세요, 며칠 좀 뜸을 들이게 되더라도.
    시어머니랑 아주 안 보고 살 수 없는 상황이고, 그래서도 안 되지 않아요.... ?-_-
    먼저 전화하셔서 지난 일 언급은 마시고 그냥 안부 일상 전화한 것처럼 넘기시면 될 거 같은데요.
    안 그러던 며느님이 그러셨으니 어머님도 느껴지시는 게 있어서 그냥 넘어갈 거예요. 그래도 어머님이 먼저 전화하게 되시진 않으실 거 같구요.

  • 29. 에휴
    '12.11.10 9:04 AM (61.78.xxx.148)

    시어머니가 다른 집 시어머니처럼 재산 가지고 며느리 경계하고 그런 분은 아닌거 같아요
    그 대신 말을 못가리시는거 같네요
    강남집은 아들네 편하게 살라고 해주신거고 고마운 일이지요
    그만한 경제력 가지신것도 존경할만하고 돈 있다고 다 자식들 편하게 살도록 주시는것도 아니니
    정말 고마운 일이지요
    그렇다고 내 맘에 상처를 입히고 그것도 내 부모를 왈가왈부하는건 저라도 못참아요
    평소 고맙고 어른으로 공경하지만 그래도 절대 참을 수 없는 영역이 있다는건 알려야합니다
    그 스트레스 계속 받다간 님만 병 나요
    전 이번엔 님이 잘하셨다고 봐요
    시어머니가 자존심에 화를 내시겠지만 눈치도 보고 조심할겁니다
    원래 사람들이 예스맨은 우습게 보거든요
    적당한 노우가 필요해요
    이번에 좀 과격했지만 전 잘하셨다고 봐요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건강이 최고에요

  • 30. ...
    '12.11.10 9:33 AM (218.236.xxx.183)

    친부모도 만만한 자식에게 함부로 해요. 시어머니면 뭐....
    불안하고 맘이 편치 않더라도 당분간은 전화하지 마세요.

    한 열흘 지나면 남편분하고 같이 가셔서 사과 드리시고
    어찌됐던 어른께 큰소리로 말씀드려 죄송하다하고
    원글님도 그동안 힘들었다는것도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꼭 전하세요.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로 보는거 맞습니다....

  • 31. 흠..
    '12.11.10 9:59 AM (115.143.xxx.27) - 삭제된댓글

    시부모에게 물질적인 지원 안받아봤으니 지원받고 사는 사람 부러운것도 이해가 되고

    물질적인 지원은 커녕 돈들여 고된 시집살이하고 살고 있으니 차라리 뭐라도 받고 시집살이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이해되지만

    그렇다고 시댁서 지원받는 며느리들.. 돈받았으니 영혼 갉아먹히는거 당연하다고 못되쳐먹은 생각을 당연하다는듯

    어째서 이게 82의 명언이 되었는지.. 씁쓸하기만 하네요.

  • 32. 원글입니다.
    '12.11.10 11:11 AM (113.10.xxx.156)

    아이고..늦은밤에 올리고 여러 댓글들에 무척 감사드립니다...시어머니 참 좋은분인데 말이라는게 무척 중요하다는걸 느낍니다..

    딸이 없으셔서..제가 정말 딸처럼 많이 대해드리고 당신께서도 지인분들께 그리 말씀하시거든요..
    그러나 정작 당신도 사람이시지라...평생 기죽어 사셨던분이 아니신지라...

    어쩔땐 제가 사람이 아닌듯하게 취급받을때도 있었어요..시댁분위기가 돈과 명예가 ㅇㅆ어도 따뜻한 말한마디가 오가는 분위기가 아니여요...

    제 남편도 그렇죠..심성도 착하고 센스도 있어서 여자마음도 잘 알아서 어쩔땐 과잉으로 어머니께 제편을 들어주다가 저만 2-3배로 어머니께 혼나고...

    여튼 사람은 평생 공부할거리가 생기나 봅니다..새로운 인간관계를 가지면서 그간 살아오지못한 새인생을 삽니다...

    막내로 큰며느리가 되어보니 첫째의 어려움을...자식이 소위 잘나가지못하니 잘나갔던(그냥 쉬운 표현으로 읽어주세요..달리 쉽게 표현방법이 당장 안떠올라) 저는 그자식의 처지에 몇배빙의되어 그간 사아오면서 혹여 자신의 의중과 상관없이 상처준게 없는 되새겨 보며 사는..

    그게 인생인가 싶어요...두서없는 답글이네요..애들키우는 엄마가 밤샜네요..
    마음이 허해서...오락가락 합니다...여러 댓글들 감사합니다.

  • 33. 직장드립ㅋㅋ
    '12.11.10 2:02 PM (14.63.xxx.22)

    직장이면 이직이라도하지 아놔~~~ㅋㅋㅋ

  • 34. 잘 하셨어요.
    '12.11.10 2:56 PM (211.63.xxx.199)

    가족모임 안간것도 아니고 남편 깨워도 안 일어나서 며느리 혼자 아이들 데리고 왔건만, 왜 며느리에게 잔소리 하시나요?
    당신 아들을 혼내셔야지.
    며느리가 뭐 만능인가요? 뭐든지 뚝딱 다 해내게?
    원글님이 착해서 그래요. 울 시어머니도 큰며느리인 형님에겐 이런저런 잔소리가 많으세요.
    며느리 네가 이러저러헤라. 남편 꼬셔서 하게해라 등등..
    며느리에게 명령하면 뭐든지 뚝딱 다 되는줄 아세요.
    전 첨 부터 못하여. 싫어요. 안해요 소리 달고 산 며느리라서인지 기대가 없으시네요.
    물론 시어머니에게 미운털 밖힌 며느리고요. 걍 전 미온오리새끼로 사는게 편해요

  • 35. ........
    '12.11.10 3:04 PM (116.39.xxx.17)

    돈이 다는 아니죠.
    저는 시댁이 돈이라고는 씨도 말라버린 가난한 시댁의 막내며느리예요.
    자식한테 생활비 의존하면서 소소한거까지 다 의지하시는 시부모님 거기에 그래도 어른이라고 대접 무지 받으려 하는 분들의 며느리라 원글님의 시집살이 이해가 되면서도 한편으로 그래도 돈이라도 보상 받지 않냐는 생각 드네요.

    네. 돈이 다는 아니녜요. 돈으로 사람을 좌지우지 하는거 정말 천박한 행동이죠.
    특히 학식이 높은 사람은 돈을 더 천박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더 해서 절대 괜찮은 집안은 돈 갖고 사람 주무르려고 하지 않아요. 그래서 원글님처럼 한번씩은 속에서 뭔가 치밀어 오르면 부딪혀야 해요. 그래서 상대방과의 관계를 다시 조명하고 정립할 필요가 있죠. 아니면 나중에 화병 올테니까요.

  • 36. **
    '12.11.10 3:06 PM (182.210.xxx.122)

    강남에 집을 받지마시든지 저라면 평생 왔다갔다 하겠네요. 돈 생각하기 나름이란분 계시겠지만 징글징글

    합니다. 강남집이라니. 시골에 집한채만 주셔도 아마 감사하게 열심히 들락날락하지싶습니다.ㅋㅋ. 뭐 원글

    님이 잘못했다는 그런거 보다는 원글님 복에 제가 넋두리 좀하고 갑니다요.

  • 37. 세상 살수록
    '12.11.10 3:43 PM (180.68.xxx.209)

    돈값이란걸 다 하더라구요.극소수 빼고는 이쪽이던 저쪽이던 돈 들어간 만큼 그 값을
    꼭 하는게 대부분이더군요.아무리 이 말 저 말 해도 결국 거의가 그래요.

  • 38. ㄱㄱㄱㄱㄱ
    '12.11.10 6:46 PM (1.240.xxx.134)

    우리사촌언니도 강남에 40평대 아파트받고 애들 교육비도 지원받고....

    시댁에 출퇴근해요...다 받은만큼 해야죠....40평대 아파트 평생벌어도 못사는 사람이 더 많아요..

    그냥 한가지만 선택하세요...엎드려살던가 토하던가...

  • 39. 저도 얼마전..
    '12.11.10 7:58 PM (220.76.xxx.132)

    시어머니께 눈 땡그랗게 뜨고 말대꾸 5분쯤 했네요..( 두어시간 한것 같아요..마음이..)
    가까이 살게되며 자주 갈일이 생기는데, 힘들어도 한번 더 가고 했더니
    그것이 화근이고 잘못이었나봐요..

    안가는 형님은 그냥 안온다고만 뭐라는데..
    자주가며 소소한 제 행동이나 애들말하는거 까지 다 간섭을 하시네요
    점점 길어지다 결국은 한번 훅 했는데.. 얼마나 가슴이 쿵쿵대던지요..

    일주일을 제대로 못잤어요
    그러면서 많은 생각에 생각에... 결론은..
    안가고 욕먹자로..

    두달쯤 되었네요
    뭐라고 욕을 하시려나 모르겠지만 나름 더 편해요
    어머님도 자존심에 절대로 먼저 전화 안하실거예요
    전구만 나가도 저한테 전화하고 하시더니 이제사 형님을 찾으시나봐요
    그럼면 형님은 저한테 이러저러 다 설명을 하네요
    결국 저보고 좀 가라는..
    듣기만 하고 안가요..

    결혼 20년 되었는데 이제부터라도 이렇게 살거예요

    님, 딸같은 며느리 없습니다..그냥 말로만이지요..(시어머니들 생각..)
    적당히 하시고 심한말에 반응을 즉각하면서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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