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에 대학로에서 연극보고 왔어요.
내용이 너무 어렵고 다 보고 나서도 이해가 하나도 안되네요.
제 수준이 연극의 수준을 논할 정도는 아니고...
지금껏 연극보다 졸린적은 처음...
배우들은 다들 열심히 하긴했고 중간에 재미있는 부분도 있긴 했지만
저는 그냥 가볍고 대중적인 연극이 좋네요.
그런데 연극 처음 시작하자마자 한쪽에서 완전 빵빵 터지고 막 웃고...
저는 하나도 안웃긴데...
계속 신경을 써보니 유난히 그쪽 자리에서 반응이 좋더라구요.
혹시 연극에도 바람잡이들이 웃고 그러나요??
연출가분이 처음에 나와서 오늘이 처음 개막한거라고 떨린다고 인사했는데...
대박 났음 좋겠더라구요.
그래도 저같은 사람을 위해 좀 쉽게 연출해줬음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