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방영된 " English 조선 상륙기"를 보니..

... 조회수 : 951
작성일 : 2012-11-09 14:22:13

125년 전의 영어 교육이 지금보다도 훨씬 효과적이고 합리적이었네요.

그 때는 무조건 원어민 교육이었고 교재도 100% 영어 원서였고 고종황제의 올인적인 후원으로

영어 교육이 이루어졌고 영어만 잘하면 무조건 출세하게 되어 있어서 영어 광풍이

불었더군요, 그러다가 일본놈들의 압제가 시작되면서 발음과 회화 교육은 완전히 무시한

엉터리 교육이 죽 70~80년 이어 온 셈이죠.

보성고보 등 여러 학교에서 엉터리 발음 일본인 영어 선생을 거부해서 동맹 휴업도 벌이고..

 

구한말 주미공사관에서 서기관으로 근무했던 이하영은 떡 노점상을 하다가  외국 선교사를 알게 되어 영어를

배운 후 나중에는 외무대신까지 오른 인물로 영어를 초서(草書)로 쓰는 영어의 달인이 되어 출세 가도를

달렸어요.지금 영어를 난다 긴다 잘하는 사람도 영어를 초서로 쓸 수 있는 사람은 우리 나라에 아마

거의 없을 겁니다.  일본에게 점령 당한 후 일제 36년 간 그리고 그 후 또 몇십년간 일본식 교육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영어를 12년간 공부해도 외국인 앞에만 서면 꿀벙어리가 되는, 그런 영어 실력이었던 것이죠.

 

IP : 180.228.xxx.11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디서...
    '12.11.9 2:39 PM (125.178.xxx.79)

    아...역사스페셜 하는 날인데..
    역사스페셜에서 하던가요???

  • 2. 해리
    '12.11.9 2:59 PM (221.155.xxx.88)

    네 역사스페셜 맞아요.
    저도 보면서 깜짝 놀랐어요.
    영어 할 줄 하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는 나라에서 짧은 시간동안 그리 실력이 일취월장하다니...
    물론 머리 좋은 학생들 모아놓고 원어민이 집중교육했으니 가능한 일이긴 하지만요.

    근데, 그렇담 지금 모든 영어 사교육 폐지하고 중학교 때부터 아예 원어민 교사가 영어원서로 가르치면 달라질까요?
    그 때는 극소수를 대상으로 한 엘리트 교육이었지만 지금같은 시대에는 어떻게 하는 게 가장 효율적일까, 고민이 돼요.

  • 3. ...
    '12.11.9 3:19 PM (14.52.xxx.138)

    매주 역사스페셜을 시청하는 애청자입니다. 어제는 정말 재미있고 흥미진진하던데요. 초창기 고종의 영어올인정책이 계속 되었으면 어떻게 되었을지... 일제에 의한 문법식 영어교육의 피해자(?)중 한명인 저도 회화식이었다면 훨씬 실용영어를 잘 구사했을꺼 같네요. 일제때 영어배우신 지금은 미국에 명예교수로 계신 80대 할아버지가 말씀하신게 정말 압권이었죠. what is that? 을 일본인교사에게 "홧또 이즈 좟뜨?"라고 배워 처음 미국가셔서 발음교정하는데 아주 힘드셨다고... 오죽하면 배재학당 학생들이 일본인 교사 영어발음때문에 거부 시위를 했을까요... 정말 일본인들이 망쳐 놓은게 한두가지가 아니라 정말 억울하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7634 모두가 말리는 결혼은 안하는게 맞는것 같네요 9 ㄴㄴㄴ 2012/12/07 4,104
187633 아랫글 반말하는 너님이 진심 싫다. 나는요~ 2012/12/07 407
187632 새누리당 급한가봐요...네거티브 장난아니네 4 아무래도 2012/12/07 1,271
187631 왕초짜 경리가 조언을 구합니다. 4 초보경리 2012/12/07 1,205
187630 정말 진심으로 야당의 저런선거방식이 참 싫다.. 20 .. 2012/12/07 1,841
187629 [도와주세요] 한글에서 문서작정중에 2 .. 2012/12/07 556
187628 김치가 쓴데 어떡하죠? 4 고민 2012/12/07 976
187627 26년 5 쭌이 2012/12/07 1,085
187626 동아대 경영 과 동덕여대 영어과중 어디가 나을까요 13 용기 2012/12/07 4,535
187625 호랑이 크레인의 슬픈 삶을 영상으로 구성해보았습니다. 4 동행 2012/12/07 759
187624 혼수 가구 브랜드 추천해주세요 1 추천좀 2012/12/07 902
187623 김장김치를 다른 김치통에 옮겨 담아도 괜찮을까요? 1 열흘 된 김.. 2012/12/07 1,473
187622 초5남아 겨울운동화 어떤거 사시나요? 방한화? 2012/12/07 551
187621 만삭아내살인 의사 징역 20년 선고 5 .... 2012/12/07 2,767
187620 (성명서발표)안캠 국민소통자문단 ..문재인 지원반대,안후보비난 9 .. 2012/12/07 1,902
187619 "보고싶다" - 수연이 납치범 차로 친거 우연.. 5 보고싶다 2012/12/07 2,196
187618 한화갑 “전라도민들은 민주당의 식민지” 23 ... 2012/12/07 2,081
187617 인천공항 면세점 민영화 급속 추진..., 8 로라애슐리 2012/12/07 959
187616 투표! 1 재외국민 2012/12/07 263
187615 '남영동1985' 갑자기 상영관 절반으로…왜? 4 샬랄라 2012/12/07 935
187614 카톡을 탈퇴했다 다른 번호로 가입할때.... 2 제주푸른밤 2012/12/07 661
187613 朴-文, 서울-부산서 유세대결…安, 부산서 첫 지원 3 세우실 2012/12/07 700
187612 급)썬팅 도수(?) 문의요~ 3 자동차.. 2012/12/07 1,521
187611 아이를 데리고 소아정신과나 심리상담소에 가봐야할까요 2 아이엄마 2012/12/07 1,184
187610 초등아이들 추울때 어떤 실내화 사주세요? 4 실내화 2012/12/07 8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