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치원에 폭력을 행사하는 아이가 있어요.

뿅뿅뿅 조회수 : 1,153
작성일 : 2012-11-09 10:56:08

6살난 남자아이인데 유치원에서 친구에게 괴롭힘을 당합니다.

올해 이사를 와서 태권도를 등록했는데 관장 아들이 같은 유치원 같은 반이더라고요. 편의상 A라고 할께요.

그 아이가 저희 아이가 친구가 없던 시절에 밥도 같이 먹자고 해주고 하니 너무 고마웠나봐요.

그래서 친하게 지냈는데 또 다른 B라는 아이와도 친해졌어요.

셋이서 같이 놀게 되었는데 A는 B를 싫어했어요.

5월경에는 A가 B와 저희 아들을 괴롭혔는데 그 당시에는 B가 좀 더 당하고 있었나봐요.

B가 가슴이 아프다고 하여 병원에 가니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 심장에 무리가 왔다고 하더래요.

모두들 놀랐고 같은 태권도를 다녔던 B는 태권도도 그만두었지만 저는 태권도는 유지했었어요.

그 후 B는 괴롭힘을 더이상 당하지 않아였고 저희 아이도 괜찮은 줄 알았는데 한달정도 있다가

A가 이젠 때리지는 않지만 놀이에 껴 주지도 않고 다른 친구들 앞에서 창피를 준다고 하더라고요.

예를 들면 밥을 다른 테이블에서 먹으면 "아~달콤이랑 밥 같이 안먹어서 좋다!!"이렇게요.

너무 창피하고 화도 나고 슬퍼서 유치원에 가기 싫다고 하고 저도 아이가 아이같지도 않고 너무 놀라서

유치원에 직접 찾아가서 A에게 직접 너 우리아이에게 그렇게 못되게 말하지 말아라라고 말 해 주었어요.

그 일로 저는 유치원 원장 호출을 받으며 아주 극성엄마로 찍혔고요.

아무튼 그 때 태권도도 옮겼고 더이상 괴롭히지 않는 줄 알고 아이도 이제 좀 적응해서 여러 친구들과 두루두루 놀고 있고 해서

걱정없이 지내고 있었는데 몇일 전에 유치원에서 전화가 온 거예요.

선생님 말은.. 저희 아이와 A가 최근에는 같이 놀지 않았었는데 그날따라 유난히 꼭 붙어 놀길래 유심히 보고 있었다

그런데 자유놀이시간에 갑자기 저희 아이가 넘어져서 달려가 보니 A와 가위바위보를 하여 이긴 사람이 진사람을 밀어버리는

놀이를 하였다고 한다. 머리를 땅에 부딪혔는데 좀 심하게 부딪힌 것 같으니 혹시 머리가 아프다고 하거나 하면 바로 병원에

가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전화를 했다. 선생님도 아이들이 그런 놀이를 해서 너무 깜짝 놀랐다.

제대로 돌보지 못해 죄송하다가 요지였어요.

일단 알겠다고 하고 아이에게 확인을 해 보니 A가 저희 아이에게 가위바위보를 하여 밀기놀이를 하자고 한 것은 맞더라고요.

그래서 저희 아이가 다섯번을 하자고 했대요. 그리고 그 5번을 전부 저희 아이가 이겼대요. 하지만 친구를 미는 건 할 수가

없어서 머뭇거리고 있는데 A가 한번 더 하자고 해서 했는데 그때 A가 이겼다고 합니다.

이기자마자 A가 발로 저희 아이를 밀어버린 거예요.

뒤로 넘어져서 머리가 땅에 부딪힐 정도로요.

선생님이 놀라서 달려오셔서 왜 그러냐고 물어보셨는데 둘이 합의 하에 했다고 하니 둘 다 똑같이 혼내셨고 사과는 시키지 않으셨

다고 합니다. 저희 아이 느낌에 A가 더 많이 혼난 느낌이었지만 A는 사과조차 하지 않아 더욱 속상했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유치원에 A가 제대로 사과를 하고 그 부모가 상황을 좀 정확히 아셨으면 좋겠다고 얘기했고

유치원에서는 좀 더 열심히 보겠다고 하시는데

저는 유치원을 못 믿겠어요. 그리고 선생님이 발로 찬 부분 등은 빼놓고 얘기하지 않으셨고 사과도 그자리에서 시키지 않으셨고요

하여 이 선생님이 지금 뭐하는 것인가....싶어요.

A의 부모 또한 연락 없고요.

아이가 다니는 유치원은 7살까지 한반인데 선생님께 7살때는 A와 다른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하니 그것은 불가능하다고 그냥

본인들이 좀 더 잘 지켜보겠다는 말씀만 하시더라고요.

6살이라 다른 유치원에 T.O가 거의 없어 대책없이 그만둬버리면 어쩌면 7살때는 그냥 집에서 데리고 있어야 할 상황이 될지도 모르고 옮긴다 하더라도 또 적응하는 기간이 필요한데.. 싶어 섣불리 그만두고 있지는 못하는 상황이예요.

이런 상황에서 제가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현명한 걸까요?

IP : 121.161.xxx.4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델고있음큰일나나
    '12.11.9 11:04 AM (175.240.xxx.87)

    지역이어디신줄은모르겠지만 찾아보심 티오는있을거예요
    애가그리 스트레스받아하고 원글님도 유치원을 못미더워
    하는데..상대부모로부터 사과를받은들 남은1년 보낼수있으시겠어요?

    저도6살 아이키우지만 할이야기하고 옮기겠어요
    휴우...초등왕따 저리가라네요..

  • 2. 푸른동산
    '12.11.9 11:08 AM (14.44.xxx.32)

    저도 비슷한 처지인데 정말 속상합니다. 병설이다 보니 어째 선생님들이 더 무관심 한것도 같고... 마음같아선 확 옮겨 버리고 싶지만 사정도 여의치 않네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941 변기청소 초록공주 2012/11/09 980
174940 초등학교 내에서 납치 미수 사건이 있었다고 해요 7 걱정 2012/11/09 1,594
174939 면생리대 6개월 사용후기 12 면생리대 2012/11/09 91,058
174938 이외수의 '사랑외전' 中에서 ^^ 2012/11/09 947
174937 패딩 한번 봐주세요^^ 18 패딩패딩 2012/11/09 3,192
174936 아 기분나쁘네요 내가 홍어 ㅈ ㅗ ㅈ 이되다니.. 5 .. 2012/11/09 1,181
174935 아이들과 놀러 가기 괜찮은가요? 제부도 2012/11/09 548
174934 11월말 베트남, 캄보디아(앙크로) 갈때 가져가야 할것 무엇인지.. 2 초등아들과 2012/11/09 1,184
174933 이제서야 깨달은 결혼 .... 6 마음속에 바.. 2012/11/09 3,230
174932 김태호 “국민을 홍어 X 으로 보는 사기쇼” - 발언 파문 4 세우실 2012/11/09 1,137
174931 왜 대추씨를 빼고 해야 하는건지요? 대추효소 만.. 2012/11/09 2,804
174930 6살아들아이가 고무실내화 찢어놨다면? ㅠㅠ 9 .. 2012/11/09 1,091
174929 함양... 식사하기 좋은 곳 어디일까요?? 3 .. 2012/11/09 1,664
174928 단감 사과 마요네즈 비벼비벼 20 ... 2012/11/09 3,823
174927 원래 마른체질인데 나이들면서 더 마르네요 4 저체중 .저.. 2012/11/09 2,014
174926 보험회사 제출용 초진차트 발급 유료 맞나요? 6 병원 2012/11/09 3,103
174925 예쁜게 장땡? 없는 집에선 그것도 아니랍니다. 10 .... 2012/11/09 3,932
174924 다시 조명받는 김태호 터널디도스 3 .. 2012/11/09 1,105
174923 집내놨는데 비번알려줘도될까요 1 전세 2012/11/09 695
174922 학교 비정규직이고 나발이고 무조건 시험 공채를 통해야 답이 나와.. 15 정말 2012/11/09 2,025
174921 문재인 네이버 블로그 1 우리는 2012/11/09 1,030
174920 윈도우7사용하시는분들 장터에 사진잘올라가시나요 1 탱글이 2012/11/09 853
174919 초등전 이사고민.... 5 웃어요 2012/11/09 751
174918 영어 해석 좀 해 주세요 6 영어 잘 하.. 2012/11/09 439
174917 단 감 마요네즈에 찍어 드시는 분 안 계세요?? 5 안 계세요?.. 2012/11/09 1,2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