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경유하게 됐는데 걱정이라고 했더니
82회원님들 께서 조목조목 자세히 알켜줘서
프린트 해서 숙지하고 다녀왔었지요.
그때 걱정된다고 ..
다녀와서 글 올려달라고 하신분이 계셨는데 게으름 피우다 올려요..ㅎㅎ
유럽 3개국을 여행했는데요.
보딩패스에 게이트 넘버 꼭 받으라고 하셨는데
갈때 러시아 경유시 보딩패스에 게이트 넘버를 안써줘서 헤매었구요.
돌아올땐 꼭 받아야지 했는데 역시나 안써줘서
해당 터미널 찾아서 전광판 보고 혼자 찾아갔어요.
역시 한번이라도 경험이 중요하더라구요...ㅎ
러시아 항공이었는데 불친절했구요..
프랑스로 넘어갈때 에어프랑스로 갈아탔는데
승무원들이 얼마나 사근거리던지 러시아 항공과는 비교가 됐어요.
쇼핑은 소소한것 외에 안했구요..
처음간 유럽은 사진에서 본것처럼 경치가 참 좋습디다..
우선 놀랐던건 차가 작다는거..
우리나라처럼 삐까번쩍한 차들은 별로 못봤구요.
다들 자잘한 크기의 차들만 있더라구요.
물론 유럽의 골목골목이 좁은 탓도 있겠지만 현지의 기름값도 무시 못한다네요.
지하 셋방을 살아도 차는 커야한다는,
그래야 대우 받는다는 개념의 한국과는 참 대조되는 상황이었어요.
그리고 명품가방 든 여자들도 별로 못봤어요.
저도 명품샵엔 구경할려고 들어가봤는데 차이니스들만 바글거리더군요.
특이했던건 늙으나 젊으나 다들 스키니 바지 입고 부츠 신었다는점~~~
옷 입음에 남의 눈치를 안보는듯했어요.
인터넷으로 숙소를 사전 검색해서 크게 어려움은 없었구요.
가격때문에 호텔은 이틀정도만 있다가 옮겼어요.
한인 숙소나 호스텔 정도..
혼자여행하는데 호텔값이 아까워서요.
떼제베나 유럽내에서 이동했던 저가 항공편은 한국에서 남편이 다 예약해줬고
전 프린트만 해서 해결했어요.
물론 제 카드, 여권 넘버를 외이파이 되는 카페에서 남편에게 카톡으로
알려줘서 예약이 가능했던거지요.
초행자가 어려웠던건 언어였어요.
이건뭐...그냥 단어로 소통했네요..ㅎㅎ
긴 문장이 아닌 떠듬떠듬 단어로..
하기사 그들도 영어를 못하는 이가 많았으니 저나 비슷했지요.
만국공통어인 바디랭귀지도 가끔 써먹었네요.
감기들어서 약국 갔을때 기침과 콧물, 머리가 지끈거린다는걸 제스추어로 했어요.ㅋ
그리고 모르는 길은 "프리즈"..하면서 줄기차게 물어봤어요.
의외로 친절하던데요..유럽인들..
그들은 행복지수도 높고 평균 수명도 길다던데
남을 의식하지않는..자신들 만의 생활을 누리고 살아서 그런가 싶었어요..
이상,해외여행 초짜 아줌마가 유럽에서 15일 머물렀던 간단 여행기였습니당..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