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직도 스마트폰이 아닌 40대 아줌마에요.
지금까지 별 필요성을 못느끼고있는데.
요즘 아줌마들도 워낙 스마트폰이니 카톡 많이 하잖아요.
같이 가끔만나는 팀에서 저와 두어명만 스마트폰이 아니라 어쩌다보니 본의 아니게 왕따(?)가되었어요.
그들은 거의 매일 하루종일 채팅방(?)을 만들어 대화를 해요.물론 소소한 일상얘기이고 그러다가 급히 장도 보러 가기도하고, 커피도 마시고 운동도 하고그러나 봅니다.
물론 저와 다른 두어명은 카톡을 안하니그렇지..라고 하면서도 어쩌다 다 같이 만났을때는 우리가 모르는사이에 그들끼리 잦은 만남이 있었고 또한 소소한 대화들을 못알아 들어서 이방인같다는 생각도 합니다.
하지만 저도 그렇고 다른사람도 스마트폰의 그런 점을 굳이 선택하지않았기에 가끔은 소외감이 들어도 (꼭 카톡이 아니여도 만날 연락정도를 못할건 또..뭐야..라고 생각도 합니다 ㅎㅎ일종의 핑계거리인거죠.)
그냥 그렇구나..그렇구나..하며 살짝 씁쓸히 그들과 거리가 멀어짐을 느낍니다.
나이가 40대인 나도 가끔은 서운하기도 한데..예민한 사춘기 아이들은 어떨까 생각하니 살짝 걱정이 되더군요.
난 내가 선택한...스마트하지못한 인간관계를..아이들은 부모를 졸라서라도 그 관계속에 끼고싶어서 스마트폰이 필요한건 아닐까..하는..
요즘 카톡왕따라는 신종문젯거리가 생겼다는데..어른들도 이러하니 아이들은 오죽더 할까 싶네요.
부디 다수의 이기주의가 소수의 마음에 상처주는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단체주의 라고 해야 하나...'너는 왜 우리와 같이 안해?그러니 넌 우리와 못어울리는거야...'
지금이라도 아줌마의 수다 채팅방에 들어 가야하는걸까..생각합니다.^^;;;
세상의 변화에서..스마트하지못한 인간관계로 생각중인 아줌마의 넋두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