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돌아들 둔 엄마입니다.
저는 일단...
애기들을 별로 안좋아하고 짜증을 많이 내고 감정 컨트롤이 안되서 울컥할때가 자주있어요.
예민하고 암튼... 이런 저도 힘드네요.
저희 아들...
정말 까불대고 심하게 어려운 아이는 아니지만 그냥 저에겐 힘듭니다.ㅜㅜ
낯을 가리고 좀 예민한편이고 엄마만 아는 껌이예요.
가끔 아이랑 신경전하다가 머리가 자주 아파서 두통약을 자주 먹어요.
제가 아이 컨트롤 하는 방법이 잘못된거 같아서 아이교육, 심리관련 책도 자주 읽지만 그때뿐이네요.
그렇다고 맨날 싸우고 혼내고 그런 모자도 아니예요.
많은거 보게해주려고 버스타고 전철타고 근처로 구경 잘다니고, 문센도 가고 아이친구네집도 놀러다니는 좀 외향적인 엄마예요.
문제는...가끔 혼내키고 신경전하다보면 내가 내 성질에 못이겨서 버럭 화를 내고 소리를 질러놓고 나중에 가슴으로 피눈물 흘려요.ㅜㅜ
내가 왜그랬을까 조막만한 거랑 내가 뭘 하고 있나 얘가 뭘 안다고 그러나...
예를 들어...아이 물감놀이시켜주다가 손에 다 묻히고 거실로 뛰어가서 소파에 문지르고 이불에 묻히고 해서 손닦고 가라고 계속 얘기하다가 짜증이 섞인 화난소리로 얘기를 하다가 나중엔 내가 안아오고 담부터 물감놀이 하지마!!!라고 소리지르고 끝나요, ㅜㅜ매번 물감놀이하고 다했으면 애기안고 가서 손 씻어주고 놀게하거든요.
가끔 이러면 확 열받아요 ㅜ
그런데 살짝 짜증섞인 소리로 얘기했을때 아들은 그걸 눈치채고 더 말을 안듣는다는 사실...완전 들은척 만척하며 누워있거나 다른방으로 들어가버려요.
제가 화난게 무서워서 그러는거 같은데 그때 당시에는 그게 더 열받아서 안고 나오네요. 그래놓고 이렇게 후회후회후회ㅜ
지나고나면 별것 아닌것을...화를 안내도 될것을 화내서 더 삐뚤게 나가게 한거 같구 ㅜ
마트가면 사달라는것도 많고 자기뜻대로 안되면 던지거나 꺄악하고 소리를 질러버려요.
안되는건데 아들이 조른다고 해준적도 없고, 위험한거 치우고 왠만하면 집에서 만지고 서랍열게 두거든요.
일단 시급한건 제 감정조절 같아요. 아이들은 엄마감정조절하는거 그대로 닮는 다는데 어쩌죠
아기 키우시는, 혹은 다 키워놓으신 엄마들...
감정 컨트롤 어찌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