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시어머니에 아들둘 장남입니다 전 맏며느리구요
남편의 효심은 따라갈수가 없습니다.어제도 시댁에서 저녁먹으로 오라셔서 갔더니 시장가신다하니 따라나서더라구요 같이간다고 한두번이 아니구 매번그럽니다 전화는 말할것두없구 저의집 세식구 외식이라두 하면 어머니생각을합니다 말은안해두 같이왔으면해서 제가 모시고몇번같이외식했으나 오천원짜리 먹어두 생각은 딴데있습니다 집안에 수리할일있으면 내비두고 시댁에 가면 뭐 고칠것없나확인부터 합니다 전 어머니가 고생을 많이해서 그렇다는데 남편사십이고 24살에 아버님이 돌아가셨어요. 현재 61세입니다.
청상과부로 홀로키우신분도 많은데 뭐가 그렇게 불쌍한지요?지금도일하시고 젊어서두 일하셨지만 홀로되시건, 둘이되시건 자식키우면서 그당시때 고생안하신분은 몇이나되신가요? 시동생이있지만 남편의 반도 못합니다
도대체 부부가 먼지!!제가 잘하고 싶어도 남편이 먼저 나대구하니 하기도 싫고 남편까지 말그대로 남인것 같아요.
어머니집이
시동생집하고 십분거리입니다 이번주 토욜날 행사잔치가 있어요.
행사위치가 어머니집하고 가까우니 동생한테 모시고 가라 하면되는데 사십분거리인 남편이 모시러 가겠다고하더군요 갔다가 다시 한바퀴 빙 돌아야되는 곳입니다.
남편생각에는 어머니가 80프로 차지하고있습니다 저의 친정엔 그닥 잘하는게 없습니다. 한달에 한번갈까말까 합니다.
신혼초에도 김치가져가라고 남편한테 전화하고, 무슨일만 있으면 남편오라해서 둘이 처리하고, 제가 인정을 못받는건지 아님 다른부부못지않게 모자사이가 좋아서 그런건지 모르겠습니다. 저두 잘해드린다고 하는데 못마땅한가 봅니다.
남편은 자기가 효자라 저까지 당연한 희생을 요구하고 그렇게 해주길 너무 바랍니다.. 괴롭습니다. 화병도 생겼었습니다.
시동생이 관여를 안하니 동서가 참견은 하더군요.. 동서가 엄청부럽습니다. 저는 곰과지만 동서 여우짓하며 어머니생각해주는척 합니다. 뒷일은 제가 처리하는데 말이지요..
어찌할까요? 시댁만 갔다오면 싸움나고, 미워집니다.
남편을 측은지심으로 봐야되는데 그렇게 안됩니다. 제 속이 좁아서 그렇겠지요..
저두 친정부모님께 잘할려구 노력하고 못하는건 아니지만,형제들이 많아 전 남편같지 못하거든요.. 아들둘인데도 저러니 외동이었으면 날 잡아먹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열심히 하는데 남편은 못따라가겠습니다.
평생을 살자니 너무 허하고, 좋아질것 같지 않습니다. 우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