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냄새(향기)는 정말 강력한 힘이 있는 것 같아요.

향기의힘 조회수 : 2,369
작성일 : 2012-11-02 21:02:20
요 며칠 에센셜 오일 글 읽으면서 참 신기했어요.
그러고 보니 늘  생각해오던 건데ㅡ 냄새(향기)가 기억을 환기시키는 힘도 참 대단하더군요.
평소에 전혀 떠올리지 않던 어떤 사건이나 사람이
지나다가 훅 스치는 향기로 인해 마치 영화필름 돌아가듯 생생하게 재현되는 경우를 많이 겪었어요.
지나다 순간적으로 풍기는 누군가의 화장품 냄새나 비누향, 풀숲의 냄새나 겨울 아침의 알싸한 바람 냄새 때문에
잊고 있던 사람에 대한 기억, 어떤 특정 사건의 장면이 확 떠오르는 경험, 혹시 많이들 하시나요?


저는 대학교때 처음 아이보리 비누를 접했는데 
이상하게 그 향이 전혀 낯설지가 않고 아주 어릴적 기억이 그 향을 맡으면 자꾸 떠올라서 엄마에게 어쭈어 봤더니
"너 갓난 아기일때 그 비누가 순하다고 누가 그래서 비싸지만 일부러 사서 썼지...그 이후로는 한 번도 사본 적 없는데 ?"
하시더군요.

저같은 경험 한 분들이 많은지 궁금하네요.


IP : 125.187.xxx.17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2 10:00 PM (58.141.xxx.221)

    저도 그래요
    친정에 가면 에스까다라는 향수가 제가 쓰던 화장대위에 올려져있는데
    갈때마다 일부러 뚜껑열고 향기를 맡아요 그 향만 맡으면 2004년 미국에 어학연수갔던
    그시절의 제가 떠올라서요 그때 그 향수를 썼거든요
    지나가다 익숙한 향기가 나면 그향기를 맡았던 순간이 확 나죠

  • 2. Aaaa
    '12.11.2 10:15 PM (59.10.xxx.139)

    누구나 다 그런줄 알았는데 아닌가봐요
    저도 향기를 맡는순간 필름이 좌르륵~~
    그런경험 많아요

  • 3. 유기농
    '12.11.3 12:26 AM (124.216.xxx.137)

    저두요 전 하이크림디 비누요
    지금 구할수 없어서 슬퍼요
    그 비슷한 향기도 찾을수 없어서 눈물나요
    비싼돈 주고라도 그향기 다시 맡고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7186 아버지와 딸의 감동적인 문자 ㅠ.ㅠ 7 2012/12/21 2,468
197185 전 문재인 개인보다는 민주당쪽 찍는 사람입니다 24 냉정한지지자.. 2012/12/21 1,803
197184 여쭙니다..오늘 아침 눈이 몇시부터 내리기 시작했나요? 5 .. 2012/12/21 623
197183 동지라 절에갔다가 선거얘기 ㅜㅜ 19 오늘 2012/12/21 3,055
197182 문재인 간지.txt 11 코코여자 2012/12/21 2,545
197181 [매경기사] 초·중·고등학교 1년 줄여 노동인구 확충... 14 납작공주 2012/12/21 1,566
197180 해직 된 기자들이 진보방송사 설립을 추진 4 참맛 2012/12/21 1,318
197179 문재인 건들기만 해봐라. 민주당이고 뭐시고 간에 싹조사불랑께. 140 냅두라고 2012/12/21 13,315
197178 대구가 부산보다 잘사나요? 20 .. 2012/12/21 3,801
197177 담임쌤께 감사의표시 해야하는거 맞죠? 3 몰라서 2012/12/21 1,255
197176 돈이없는 가난한 취준생인 관계로 ..무료영어인강 급해요 5 물개 2012/12/21 1,256
197175 박 당선자님 주가 3.000포인트 14 **** 2012/12/21 1,361
197174 다음 세대는 우리 세대와 같은 생각을 한다면 좋겠습니다. 4 Esseni.. 2012/12/21 497
197173 한화갑 총리와 김경재 통일부장관 5 ... 2012/12/21 2,125
197172 문재인 팽시키면 앞으로 민주당 지지안할겁니다. 28 시민만세 2012/12/21 2,401
197171 윤선생영어 카드결제문제 눈오는 날 2012/12/21 996
197170 철저히 이기적으로 살렵니다. 5 ^_^ 2012/12/21 1,514
197169 70년에서 75년생 세대도 좀 불쌍한 세대인듯. 19 ㄷㄷㄷ 2012/12/21 3,893
197168 정 봉주 전의원 1 옥소리 2012/12/21 1,059
197167 손이 참 따뜻했던 그 분이 생각납니다... 2 침묵 2012/12/21 543
197166 그네 할머니가 됐으니 쥐님은 발뻗고 자는건가요 11 정권교체 2012/12/21 1,195
197165 삼성문지지하구탄압받을거라네요. 31 삼성맨 2012/12/21 3,338
197164 민주당힘만으로 어려워... 더큰 국민정당이 생긴다면... 어떨까.. 8 트기 2012/12/21 601
197163 야권은 정말 최선의 최선을 다했다고 봐요 17 .. 2012/12/21 982
197162 겨드랑이에 멍울이 잡혀요. 병원 어디를 가야할까요? 7 ... 2012/12/21 5,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