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도 황당했죠 .
어쩜 당당하게 "의사부인"이라고 쓸수 있었을까...
더구나 고3이라..입시랑 직결되는 거라 아주 중요하다고도 할 수 있는데...
우리 학교가 당시 입시성적이 아주 좋았고
교장샘부터 담임샘까지 입시성적에 열을 올릴 때 아주 그들을 비웃듯 당당히...ㅎㅎ
본인이 입으로 너무너무 되고 싶다고 했고
우리들은 옆에서 큭큭 웃고 황당해 하면서도 화이팅 해주고 그랬는데
피부도 희고 눈망울도 크고 마치 사슴의 눈이 보이는 것 처럼 이뻤어요.
키도 상당히 컸는데.
아마 166?정도..
당시 교복자율화시절인데 옷도 단정하면서도 이쁘게 잘 입었고
집이 그닥 잘 살지는 않아도 꿀리지는 않았던거 같구.
이름은 기억이 안나는데 얼굴과 미모는 뚜렷이 기억이 나요.
엄마도 그 애의 꿈을 응원한다고도 했구요...
황당하지만 결코 밉지 않았던 그애..
정말 의사랑 결혼했을까?
여고졸업한지 20년 넘었는데
그애가 궁금하네요..
여기 의사부인이야기가 하도 많이 나오니..
그 애의 치명적인 단점은 전문대(가물가물하지만 거의 그 정도의 성적)간것,,
그래도 미모가 워낙 뛰어났기에
꿈을 이뤘을 것 같기도 해요.
꼭 그 꿈을 이뤘기를 바란다...이제 이름은 기억은 안나는 내 여고동창아~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