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혹시 늦은 나이에 대학 들어가신분 어떠셨나요?

.. 조회수 : 6,116
작성일 : 2012-11-01 22:27:06
좀 있음 40을 바라보는 전업주부입니다.

평생 후회되는게 대학을 나오지 않은 것입니다.

가난 때문에 고등학교만 겨우 졸업하고 여지껏 먹고 살기 바빠서 대학은 꿈도 못 꾸었는데

이젠 좀 여유가 생기니 다시 학교에 가고 싶어져요..

물론 대학 졸업하고 취업은  나이 때문에 많이 어렵겠지요?

혹시 늦은 나이에 대학 입학하시고 졸업하신 분들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장점도 좋고 단점도 좋아요.. 
IP : 175.126.xxx.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세요
    '12.11.1 10:33 PM (61.73.xxx.109)

    전 대학 나왔지만 진로 바꾸기 위해 30대 중반에 수능봐서 다시 입학했었는데요 단점은 육체적으로 좀 힘들고 처음에 어린 동기들과 어울릴때 용기가 필요했다는거 그거뿐이고 좋았어요
    요즘 대학엔 만학도들이 아주 많아요 40대 분들도 계시고 백발의 60세 할머님이 열심히 다니시는것도 봤어요 친구가 없어서 좀 외로울 수는 있지만 다가가려고 노력하면 언니 언니 하면서 잘 따라주더라구요

    수능 다시 보기 어려우시면 만학도 전형 이런것도 많다고 알고 있으니까 도전해보세요!

  • 2. ..
    '12.11.1 10:34 PM (114.206.xxx.37)

    늦은 나이 아닙니다.
    아직 30대면 언니라고 불리며 생활할 수 있어요.
    물론 어린 학생들과 완전 동화해서 다닐 수는 좀 어렵다고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생활의 벽이 있어서 친구는 될 수 없지만
    학교생활은 잘 하던데요.

    그리고 보니 만학도끼리 친구가 돼서 같이 공부를 하던데요.
    사회복지과 이런 쪽으로 가시면 만학도 꽤 있습니다.

    만학도 특징이 공부 열심히 합니다.
    지각, 결석 없구요 정말 열심히 잘 합니다.

    참... 제가 아는 분 중에 30대 초반에 대학 들어가서
    석박사 밟아 강의하시는 분 있어요. 몇 분 됩니다.

  • 3. ..
    '12.11.1 11:45 PM (124.54.xxx.76)

    저랑 나이가 비슷할꺼 같네요...
    저역시 학교에 한이 맺혀서 35즈음에 전문대 들어갔어요...
    배운 게 없어 주방일 하다 지금은 영양사 하네요...
    배움이란 이렇게 큰 힘을 발휘합니다...
    매일 하루 하루 꿈을 꾸고 살지 않았다면 고된 주방일하며 힘들어하겠지요...
    요리가 좋아 주방일을 선택한 거니까요...
    지금은 그 좋아하는 요리를 통해 관리자로서 자부심을 갖고 일하고 있어요...
    어린애들보다 낫다고 생각해요...
    만학도 대부분 저보다 언니들이었어요...
    40중반이 많고 40후반 50넘으신분들도 있고요...
    다들 열심히 합니다...
    만학도들은 대부분 뜻이 있고 열정이 강해 선택한 공부이기에 강사나 더 공부를 한다던지 몇년 안에는 큰일을 하더라고요...
    저역시 더 공부하고 있고요...
    공부를 하면 인생이 달라집니다...
    할 수 있어요..
    대신 가능성 있는 일에 에너지를 쏟으세요...
    홧팅하세요...

  • 4. ㅇㅇ
    '12.11.2 12:04 AM (211.246.xxx.132)

    방송대에 그런분들 많아요
    스터디 잘 되는곳 소속되서 공부하시면 더 좋아요
    그리고 방송대 출신이 석사정도 마치면 방송대 출석수업 시간강사 할수있대요

  • 5. ......
    '12.11.2 7:10 AM (75.34.xxx.99)

    저는 한국이 아니라 미국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지만 혹시라도 도움이 되실까 해서 적어봅니다.

    제 나이 지금 마흔,
    원글님처럼 마흔 바라보는 나이에 오랬동안 전어 하다가 다시 미국에서 학부를 시작했어요.
    저만큼 아니면 저보다 10살 정도 나이 많은 사람들도 있지만, 이렇게 늦게 공부 시작한 사람들이 참 열심히 합니다.
    저보다 20살 정도 어린 학생들과 공부한다는 것이 체력도 기억력도 딸리긴 합니다만,
    그래도 젊은 기운을 받아선지 힘들어도 활기가 생기니다.


    학부모 되는 입장에서 농땡이 피우는 어린 학생들 보면 잔소리도 하고 싶고 꼰대짓도 하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만,
    어른대접 받을 생각 안하고 자연스럽게 지내면 인사하고 정보 주고받을 정도는 됩니다.
    솔직히 저는 학교가면 나이를 거꾸로 먹는 것 같아요. 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1368 유치원 안보내시면 뭐하고 놀아주세요? 3 뭐하고 노나.. 2012/11/23 762
181367 전세구하기힘드네요ㅠㅠ 1 몰랑이 2012/11/23 975
181366 상위권 대학 보내신 어머님들 11 아들맘 2012/11/23 3,035
181365 이 모든것이 우리편의 결속을 위한 희생이기를.. 3 희망사항 2012/11/23 533
181364 원래 안 지지에 가까웠던 진중권 "안캠 전략은 치킨게임.. 8 진중권도 비.. 2012/11/23 1,246
181363 시애틀 우체부님의 안철수 후보님께 드리는 편지.. 3 ㅠ.ㅠ 2012/11/23 681
181362 언제까지 단일화 결정 돼야 하는거죠? 2 2012/11/23 774
181361 “박정희 궁정동 드나든 여인 100명도 넘어” 9 샬랄라 2012/11/23 1,603
181360 그렇게 20-30대 철수 철수라고 12 바보들 2012/11/23 1,401
181359 누가 되든 이긴다는 생각으로 단일화를 해야 상식파 2012/11/23 475
181358 디지털 셋팅 파마는 원래 머리한 티가 별로 안 나나요 5 머리 2012/11/23 2,203
181357 3자 대결에서 지느니 ..아흐...ㅠㅠㅠㅠ 8 아흐...... 2012/11/23 1,169
181356 조중동, 단일화 죽이기만 관심있고 투표시간 연장엔 관심 없어 0Ariel.. 2012/11/23 598
181355 보승순대 2 순대 2012/11/23 1,210
181354 민주 비주류의원 연좌농성... 11 ... 2012/11/23 1,297
181353 [속보] 특사협상 결렬 단일화 포기단계 솔솔 19 ㅡㅡ 2012/11/23 3,382
181352 새가 집에 들어오는 꿈 뭘까요? 2 꼬맹이 2012/11/23 18,564
181351 주변에 보면, 삼팔선은 드문 거 같고, 사오정은 아직~~ 삼팔선 2012/11/23 618
181350 현재 안철수 진영... 100%Fact anycoo.. 2012/11/23 1,639
181349 카톡 플러스친구중에 쓸만한거 추천 3 2012/11/23 986
181348 안철수가 민주당의원에게 자기편이 되면 선거후에 큰 선물주겠다고.. 18 이철폭로 2012/11/23 2,215
181347 일주일에. 한번씩모여 영어공부하신다는분들~ ... 2012/11/23 668
181346 민주당은 안철수에게 그만매달려요 6 ㄱㄱ 2012/11/23 916
181345 이거 신고해도 되나요?(택시비 문제) 3 우낀 택시기.. 2012/11/23 1,199
181344 안철수의 진심캠프,, 2012/11/23 5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