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수로 13년된 우리차...
이제 단종되어서 나오지도 않는 차입니다.
제가 결혼하고 이듬해 돌아가신 시아버님이 남편 총각때 사주신 차입니다.
그차타고 연애하고 영화도 보고 결혼해서 우리아이들 둘 낳아 카시트 장착해서
그렇게 여행도 다니고 (장거리 다녀오면 고생했다 한번 두들겨 주고 내리곤 했지요)
참 추억도 많았네요..13년세월동안
작은 접촉사고도 한번 없었던 우리차
그냥 물건이라 생각했는데
오늘 폐차시켰다고 남편이 말하는데
주책스럽게 왈칵 눈물이 쏟아지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