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친필은 아니지만 시장님의 진솔한 마음이 느껴지는 편지였어요.
내용은 희망참여펀드를 다 상환했는데 인적사항이 확인안된 43명분이 남아서 연락을 달라는 내용이었고, 또한 후원금이 어떻게 쓰여있는지 깨알같이 자세하게 몇원까지 지원을 했다는 내용의 2장분의 편지였어요.
딸아이와 병원가는길에 읽었는데 딸아이가 무슨 편지냐고 물어봐서 편지의 내용을 일부 읽어줬는데, 고개를 끄덕끄덕하네요. 엄마 그때 착한 사람맞지? 하면서요. ㅎㅎㅎ 우리아이가 그랬거든요. 당선당시 왠지 이분은 산타할아버지같다구요.~
순간 제가 멋진 엄마가 된 느낌이었네요. (사실 완전 다혈질 아따맘마면서......)
박원순 시장님만 생각하면 짜릿했던 시장선거날이 생각나면서 희안하게도 희망이 생겨요.
청명한 가을날 제게는 간만에 기분좋은 소식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