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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1일 선대위 산하 새정치위원회가 지도부 총사퇴를 촉구하고 김한길 최고위원직이
사퇴를 선언하는 등 이해찬-박지원 퇴진압박이 거세지고 있는 것과 관련, "현실적으로 고려할 문제도 많기 때문에
저한테 맡겨주고 시간을 좀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고성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에서 기자회견 후 일문일답에서 "완전한 퇴진이 이뤄져야
민주당의 쇄신의지를 분명하게 보일 수 있는 거 아니냐는 충정에서 그런 요구들이 나온 것으로 이해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도 "이해찬 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 두 분은 일단 선대위에 참여하지 않았고 최고위 권한은
전부 후보인 제게 위임이 됐다"며 "이 대표는 선거운동 지원을 위해 세종시를 중심으로 상주하다시피 하겠다는
말을 한 바 있고, 박 원내대표도 전남 등 호남에서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사퇴 압박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이어 "사실상 두 분은 이미 2선퇴진을 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저의 선대위 활동에 지장을 주는 바는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민주당의 쇄신이라는 게 곧바로 지도부의 퇴진만으로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민주당이 일체 기득권을 내려놓고 국민과 소통하고 동행할 수 있는 열린 정당구조 바뀌는 게 쇄신의 본질"이라며
"정치혁신도 마찬가지"라고 퇴진 압박에 거듭 불편한 심기를 나타냈다.
[출처] : 뷰스앤뉴스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92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