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외도후 마음이 힘들어요

?? 조회수 : 11,723
작성일 : 2012-11-01 00:57:10
몇년전에 남편이 바람이 났다는 걸 알았습니다
제 성격이 무척 소심하고 겁이 많아요
믿었던 남편에게 느낀 배신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어요..
아직도 가슴이 조여오고.. 이런게 화병일까요?
지금도 많은 상상을 해요 .집에 들어오기 전 집 앞에서 통화하나?
아직도 그 여자를 만나고 있을지 모른다 하는 생각으로 온갖 경우를 머리 속으로 만들어 내는거죠..
저녁에 남편이 잠들면 핸폰도 뒤져보고 가방도 뒤져봅니다..
그리고 남편에게 절대 핸폰 진동을 해놓지 말라고 하고 벨소리가 작은거 같으면 그걸로 화내고 이어폰 꽂고 있어도 뭐라하고 핸폰안에 있던 온라인 게임도 다 지우게 해놓은 상태예요.. 야한 어플도 다 지우게 해놨고요 ..
어디 장거리 여행을 가도 휴게소에 가게되면 그 여자한체 전화할까봐 불안하고요.. 저녁에 퇴근해서 집에 오거나 여행가서 하루종일 함께 있을때도 이상한 문자나 전화온건 보질 못했는데도 믿지 못하는거죠
어떻게 얘기했길래 저녁엔 연락 한번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남편은 끝냈다고 하지만 백프로 믿지 못하는거죠..
사실 저녁에 늦게오면 어울리는 사람 가는 곳이 뻔해서 만나지는 않는거 같아도 혹시 혹시 하며 저를 괴롭힙니다..
전 완전 의부증이 맞습니다 ..
남편도 지쳐하지만 저도 자제 하려 하지만 쉽지 않아요 .
제가 심한거 맞죠?
시간이 지났는데도 마음 다스리기가 쉽지 않아서 힘듭니다



























도 혹시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전 완전 의부증 여자가 된거죠.





IP : 117.92.xxx.13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1.1 1:10 AM (223.62.xxx.81)

    남푠말고
    마음쏟을만한일을꼬옥만드세요ᆢ

  • 2. 개새끼들
    '12.11.1 1:11 AM (182.209.xxx.132)

    바람때문에 한사람의 영혼이 병들어 가는군요. 욕해 주고 싶어요.
    개보다 못한 새끼라구요.

  • 3. 시간이 흘러야해요
    '12.11.1 1:50 AM (121.140.xxx.99)

    저도 무지 힘들었다는...

    지금도 그일이 지난지 10년도 더 지났고...지금은 너무도 깔깔 웃고 남편하고도 많이~~너무나 행복하고

    좋아졌지만...

    어쩌다...가끔은 생각이 난다는.....(내가슴에 못 박아 놓고....뺀다고 해도 자국은 남더라구요..)

    근데요...

    정말...지금은 내가정을 지킨 이순간은 너무나 행복해요..

    그때 그순간은 정말 하늘이 노랗고 이렇게 비참하기가 그지없고...이러다 미치겠구나 할때도 있지만...

    그때 안참았으면 울애들 포함...나는 어땠을까란 생각들어요...

    힘들때 일수록 정말 윗분 말처럼, 다른곳에 마음을 두어보세요.

    전 경제적으로 안좋아서, 사회생활에 매진하니 좀 더 낫더라구요.

    원글님....힘내시고....언젠가 좋은 날이 올겁니다.


    언젠간 악몽같은 날도 지나가더라구요...

  • 4. //
    '12.11.1 2:07 AM (119.71.xxx.19)

    ....,님 진짜 애 있으신 분 맞으세요? 그리고 남편 바람 겪어 보셨나요?
    그럼 진짜 대인배 인정...
    애 길러보면 정말 무 자르듯이 딱 너 바람 피웠어? 나 이제 너 못믿어 아웃! 갈라서! 가 안되는거...
    남편 바람도 안피웠고 애 이제 겨우 18개월 되고 경제력도 애 하나가 아니라 둘은 기를 경제력 되고
    이혼하면 언제든지 돌아갈 친정 있는 저조차도 이해가 뼈저리게 되는데 말입니다....;;;;
    사랑을 구걸하다니오. 배신감때문에 마음 상한게 회복이 안되어서 저러시는건데.
    결혼하고 다른 사랑이 찾아올 수도 있다....
    그렇게 당당하고 있을법한 사랑이 찾아왔으면
    아내가 지옥같은 마음의 갈등을 겪으며 그 사실을 확인하기 전에
    본인이 이실직고 하고 이혼하고 계약 선 파기시에 겪을 불이익 지가 다 겪고 그 담에 사랑을 찾아가야지
    부인과 함께 하는 편안한 가정생활은 생활대로 누리고 상간녀와 놀아날 건 몰래몰래 스릴있게 누리고
    그러니 나쁜놈이라 하는거 아니겠습니까.

    게다가 님이 이런 성인게시판에 글 올릴 정도로 나이먹은 성숙된 분이시라도
    당장 님 친정아버지가, 친정엄마가/ 시아버지가, 시어머니가 새로운 사랑을 찾았답시고 선언하면
    정말 정말 멘붕오실걸요...;;;
    명절에 다른 여자와 함께 있는 친정아버지라고 님 아버지 아닌가요? 찾아가봐야하고
    친정엄마 따로 봐야할 것이고
    남겨져 마음의 상처 입은 분 위로에 새가정을 꾸린 분 보는 면구스러움과 더불어 혹시나 딸린 재혼가정 자녀와의 부딪침에서 오는 또다른 면구스러움과...에혀.
    (님 기준으로는 있을 법한 일을 겪은 분이니 촌스럽게 새 사람을 찾은 아버지나 엄마를 사람취급 안하고 인연끊을 분은 아니겠죠. )
    이 복잡한게 결혼했다 깨진 남녀사이에서 일어나는 일이죠.

    남의 일이라고 너- 무 쿨하신 것 같아 몇 자 적어봅니다.

  • 5. //
    '12.11.1 2:13 AM (119.71.xxx.19)

    믿었던 친구가 돈 몇 푼 배신을 해도 가슴이 벌렁벌렁할 판에
    몸 섞고 맘 주고 자식을 낳고 산 내 전부를 보여주고 터놓고 사는 부부가 자신을 속이고 다른 사람을 더 사랑한다는 걸 알았는데 정신적 후유증이 저정도도 없는게 정상일까 싶습니다.
    저정도 배신감도 없으면 정말 쇼윈도부부였던거죠.

  • 6. 음...
    '12.11.1 4:48 AM (115.140.xxx.66)

    원글님 마음 상태 충분히 이해하는데요
    안타깝네요
    원글님이 그렇게 신경쓰고 단속하셔도
    남편분이 정신 못차렸음 얼마든지 표안나게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런 신경쓰시는 것 의심하는 것 다 버리세요
    그러다가 스트레스로 님의 몸과 마음만 상하고
    노화현상 빨리 옵니다
    뿐만아니라 남편분이 원글님에게 질려하고 싫어하다가
    벗어나고 싶어할 수 있습니다.

    남편분이 나쁜 넘 맞아요
    하지만 지금은 원글님이 추스리고 자기자신을 돌봐야할 때 인것 같아요
    그럴려면....남편분에 집착하는 마음 버리세요
    힘드시겠지만 스스로를 위해 버리세요
    그런 쪽이 님과 남편분 둘 다를 제자리로 돌아오게 하는 방법입니다
    부디 원글님의 쿨한 모습 산뜻한 모습 보여주셔서
    남편분에게 당당하고 참신한 이미지로 거듭나시길 바랍니다
    절대 남편분을 위해서가 아니라 원글님을 위해서요
    남편분에게 잘하란 얘기가 절대아닙니다

    원글님 자신만 사랑하고 원글님 자신을 위해 사세요
    남편분때문에 받는 스트레스 다 버리구요
    그게 결국은 남편도 바로잡는 방법입니다.

  • 7. 힘드시겠지만
    '12.11.1 7:22 AM (211.36.xxx.85)

    진짜 나편땜에 불쌍한 영혼이 병드는거 맞네요
    정상적인 행동이죠
    남편한테 뒤통수맞았는데....한번바람핀사람 또 언제든 피워요
    그냥 맘을 놓으시고 원글님만 생각하면서 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5265 강남 삼성병원 근처에 보호자 쉴만한 곳 좀 알려주세요!꼭이요! 12 꼭 알려주세.. 2012/12/02 7,389
185264 그네 왠지 동정표 나올듯싶어요.. 10 .... 2012/12/02 2,350
185263 마트에서 호떡 믹스 세일하는데 누름개가 없으니.. 16 ... 2012/12/02 3,352
185262 삶은 오징어 튀김 5 삶은 오징어.. 2012/12/02 2,905
185261 물먹은 물컵이요 6 질문 2012/12/02 1,915
185260 소갈비 가격 저렴한식당 이시는분~~ 1 뎁.. 2012/12/02 1,376
185259 불쌍한 사람들을 생각해 주는 후보를 뽑아라 10 어느 스님의.. 2012/12/02 1,241
185258 청룡영화제 여배우들 화장 9 기정떡 2012/12/02 6,495
185257 시판 만두 몸에 안좋을까요? 7 ggg 2012/12/02 3,085
185256 나물이네..운영하시는 그 나물이님은 ..결혼 하신 분인가요? 13 ?? 2012/12/02 29,594
185255 착한짬뽕 신뢰도 떨어지네요....그 피디도... 2 착한짬뽕 2012/12/02 3,532
185254 저기요..요즘도 기내에서 일인당 양주 두병씩 파나요.. 2 2012/12/02 1,366
185253 여론조사 믿지말라는 뜻은 아닙니다.but.../김용민트윗 2 그렇죠 2012/12/02 1,638
185252 고추장 만들때 마뜰 2012/12/02 989
185251 오토비스 물걸레 청소기에 대한 질문이에요. 3 화초엄니 2012/12/02 3,583
185250 자극적인 제목으로 새누리 욕하고 일베패턴 2012/12/02 394
185249 화장품 매장 돌고왔어요. 쇼핑 아이템과 워너비 아이템들 13 오늘 백화점.. 2012/12/02 4,562
185248 얼굴이 자꾸 트는데... ㅠ 6 ㅠㅠ 2012/12/02 1,512
185247 2012년 대학별 행시 합격자 3 정보제공 2012/12/02 3,187
185246 KPOP STAR 는 심사가 정말 재밌네요. 케이팝스타 2012/12/02 1,155
185245 오늘 양평코스트코 문여나요? 2012/12/02 755
185244 에르메스 스카프 1년전에 산거 얼마에 팔수있을까요? 1 san 2012/12/02 2,614
185243 7년전 박근혜 불가론 10가지 조선일보 1 zzzz 2012/12/02 1,040
185242 나가수2 오늘 더원 소향 서문탁 보기 gg 2012/12/02 1,219
185241 지방인데요.블랙스미스가 생겨요 10 블랙스미스 2012/12/02 3,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