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러가지(신분, 스펙 등) 차이가 엄청난 사람과 열애해 보신 적 있나요?

.. 조회수 : 3,049
작성일 : 2012-11-01 00:08:12

제가 그랬는데여..

10대후반 20대초반 얘기네여..

3년인가 연애를 했었어여..

그땐 너무 어렸고 그런게 그닥 크게 와닿지도 않았을만큼

철도 없고 세상물정도 몰랐을 때였죠....

너무 어려서 정말 순수했었겠죠..

스펙이고 나발이고..

결국 제가 차였어여.

그때는 그냥 남녀간의 통속적인 헤어짐이라 생각했는데

이제와 생각해보니

감히(?) 어따대구 였었네요..

당연히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였던 스토리...

 

 

사실 놀랄지도 모르겠지만

그 상대방을 20년동안 잊어본 적이 없어여..

이런 감정이 가능하다는 것도 놀라워요..

지금 남편은 주변에서 넌 전생의 나라를 구했냐는 소리를

들을만큼 괜찮은 남자예요.

상황도 안정되어 있고

모든 것이 남부럽지 않아요..

 

그런 첫사랑 근황을 20년만에 알게 되었네요..미혼이네요..

이거 뭐죠...주체할 수 없는 감정..

그에 대한 미련인가요 아님

그가 아닌 과거의 내 풋풋한 모습이 그리운건가요??

한번 보고 싶다는 감정은 절대 있을 수 없는

나쁜 감정인가요?

혼란스러워요..

 

82자게 검색해 봤어요....

다들 만나면 실망할 것이다..

그러다 만나면 불륜아니냐..

뭐 그런 글들..

ㅎㅎㅎㅎ

만난 적도 없는데..

다들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지저분하고 추하게??

IP : 114.207.xxx.13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윗님 댓글
    '12.11.1 12:10 AM (174.116.xxx.138)

    정말 공감이에요.

  • 2. 남자
    '12.11.1 12:14 AM (119.66.xxx.13)

    첫사랑이라 그렇고, 상처를 받으며 헤어져서 더 그런 것도 있을 겁니다.
    만나보고 싶으면 만나세요...근데 환상만 깨지고 남는 거 없을 거에요...
    차라리 안 만나면 그 때 추억이라도 간직할 수 있는데...ㅎ

  • 3. ..
    '12.11.1 12:25 AM (175.112.xxx.139)

    이혼하고 만나세요

  • 4. --
    '12.11.1 12:31 AM (175.211.xxx.233)

    미혼이라니까 원글님 못잊어서 결혼 안한다는 생각이 드시나요?
    차이셨다면서요.

    조건이 좋은 남자라면 이여자 저여자 만나면서 원글님은 꿈에도 안나타났을 것 같은데요.
    남자도 원글님 만나면 아름답게 기억되던 것도 와르르 무너질 겁니다.

  • 5. 원글이
    '12.11.1 12:35 AM (114.207.xxx.130)

    사실 인터뷰하는 동영상을 보긴 했어요.
    그대로더군요..
    사귀는 동안은 절절하고 애절했죠.
    감수성이 뛰어나고 여린...저랑 맘이 잘맞는..
    이별후 제 사이즈를 줄여준 장본인..
    12키로가 빠지더라구요..통통했었는데

  • 6. //
    '12.11.1 2:18 AM (119.71.xxx.19)

    도대체 어떤 스펙의 얼마나 대단한 양반이길래 ㅎㅎ 궁금하네요 ㅎㅎ
    그래도 추억이 꽤 많으시겠네요 ㅎㅎ
    님 되게 이쁘신가봐요 비밀스런여인^^ 추억으로 간직하소서. 깨진 그릇 어떻게 다시 붙이겠어요.

  • 7. 부럽다
    '12.11.1 2:42 AM (24.4.xxx.198)

    다들 연애라도 끼리끼리 만나던데,
    원글님도 그남자분이 3년이란 시간까지 투자할만한 그만한 매력이 있으셨겠지요.
    그런 추억이 있다는 것 자체가 참 부럽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729 일본코스트코 오스트리아 수입홍합에서 3 .. 2012/11/01 2,253
171728 자전거로 출퇴근 하는 남편 점퍼 추천해주세요 3 추워 2012/11/01 713
171727 근데 imf때 분위기 어느정도 심각했었나요? 16 엘살라도 2012/11/01 4,558
171726 터치폰 문자 보내기 짜증나나요? 7 ddd 2012/11/01 1,087
171725 여러가지(신분, 스펙 등) 차이가 엄청난 사람과 열애해 보신 적.. 8 .. 2012/11/01 3,049
171724 롱부츠 많이 신으시나요? 2 부츠 2012/10/31 1,347
171723 독감접종은 예방접종수첩에 기재안해도되나요? 여섯살 2012/10/31 505
171722 내곡동 사저 부동산 복비도 세금으로 냈다고?.엉 3 .. 2012/10/31 917
171721 뜨거운 액체를 담는 보온병은 환경호르몬.. 9 환경호르몬 2012/10/31 3,401
171720 요리는 너무 재밌어요~ 9 Raty 2012/10/31 1,670
171719 6살 아이..영어노래CD랑 영어 DVD,,영어동화책 추천좀 해주.. 3 택이처 2012/10/31 1,690
171718 새누리당의 말바꾸기 "투표시간 연장-먹튀방지법, 별개 .. 2 호박덩쿨 2012/10/31 642
171717 공부는 다 자기 하기 나름입니다 공부자세? 공부 방법? 루나틱 2012/10/31 879
171716 뭔가 다른 차원의 부동산 대책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2 ㅠㅠ 2012/10/31 720
171715 유럽으로 음식물을 어떻게 보내시는지... 2 궁금이 2012/10/31 579
171714 오늘 착한 남자 송중기의 관전포인트는 ... 3 송중기짱 2012/10/31 2,575
171713 인터넷쇼핑몰에서 체크카드결제취소하면 4 체크카드 2012/10/31 1,539
171712 지금 엔에스홈쇼핑 스마트폰 방송하는데요 1 주전자 2012/10/31 880
171711 (펌) 신의-대본과 다른 엔딩의 의미 그리고... 최영앓이 후기.. 12 도치 2012/10/31 6,821
171710 상자안에 넣어둔 가죽 장갑에 곰팡이가 가득 필 정도라면 이사가야.. 1 습기 2012/10/31 1,718
171709 소아정신과 추천해주세요 2 .. 2012/10/31 1,864
171708 궁금한데 여기는 익게라서 예의가 없는 사람들이 많은건가요? 2 루나틱 2012/10/31 787
171707 (도움) 저처럼 문자보낼때 힘들어하는분 있을까요? 3 작맹 2012/10/31 799
171706 평생 바람안피는 남자의 유형 61 2012/10/31 69,121
171705 문재인 본명이 문대인 인가봐요.. 5 어쩜..^^.. 2012/10/31 2,2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