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남편의 로망이었어요.
남자가 피아노 치는것.. 자기가 많이 하고 싶었다고요.
그래서 다른 학원은 몰라도 중학교까지도 꾸준히 보내고 싶다고..
그래서 초등2학년 때부터 아들녀석 싫어라 하는데 다른 학원은 끊어도 남편 바램에 지금까지 보냈어요.
2년은 그냥 학교 가까운데 보냈는데 정말 아니였구요 (무지한 제가 직장맘이라 정보가 없어서 학교에서 가깝다는 이유로만 보냈네요. ㅜ ㅜ )
지금은 꽤 열정적이신 선생님이 가르치시는데 아이는 어떻해서든 안가볼까 생각을 하는것 같아요.
오늘도 몸이 안좋다고 피아노 안간다고 전화가 왔네요.
궁금한것은
그래도 계속 꾸준히 오래하면 나중에 나이가 들어도 기분이 울적할때 연주하고 싶을때 맘껏 피아노를 칠 수 있을까요?
아님 괜한 시간과 돈 낭비 일까요?
11월달 교육료 내야하는데 정말 고민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