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못해서 남편한테 미안하고 속상하다고 예쩐에 82쿡에 썼다가 진짜 위로 많이 받았었는데...
얼마 전에..남편이 언니네 집에 가서 밥을 먹는데 또 한 번의 상처가...
일단 밥을 너무 잘 먹는거예요...반찬이 콩자반, 김치, 콩나물, 고사리, 호박 무침, 불고기 등등 이였거든요..
제 남편이 밥을 먹으면서 맛있다 맛있다 하니까 언니가
" 야 너희 시어머니가 이 모습 보시면 가슴 아프겠다. 좀 맛난 것 좀 해줘...."
그래서 제가 " 안그래도 노력 중이야 " 그랬더니 .
제 남편이 " 처형..그러지 마요..그냥 여기서 먹고 가는게 좋은데..집에서 하면 잔칫상 차리는 부억되고 힘들어하고 맨날 버리고 스트레스 받아야해요......." 라고 하더라구요..............어우 진짜!!!
다들 저 요리 못한다고 무시해서 책 한 권 더 사고....요리 백과 있는 주방 티비도 하나 달았습니다.
어차피 남편이랑 티비 스탈도 틀려서 티비 한 대 더 필요했는데 잘됐다 싶어서 티비도 볼겸 요리도 할겸 샀어요..
그리고 르쿠르제 가서 그릇도 사고....
이제 제 부엌도 맛있는 음식과 예쁜 그릇으로 행복한 주방을 만들꺼예요~~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