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4년째 살고 있는 빌라 지금 전세가 4억대인 10년된 빌라예요.( 평수가 좀 커요)
이번에 제가 만기로 나가겠다고 통보했는데 석달이 다되어가는데 집보러 오는 사람이 하나도 없어요. (매매가 5억대 빌라를 4억대에 전세를 내놓았는데 누가 보러오겠어요..아휴..)
제가 들어올때 한참 거품이라 집값이 비쌌고 그때는 집값이 7억대였거든요.
저 만기에 나갈때 내줄 돈이 없으니 이참에 자기집을 사라고 하네요.
얼마에 내놓으실거냐고 물으니 ( 지금 시세는 5억대)
원래는 5년쯤 후에 부동산 경기가 제자리를<?> 찾으면 10억에 팔 생각이니 지금 저보고 9억쯤에 매수하라고, 정이 들어서 싸게 파는거라고. 살던집이니 이사도 안가고 편의봐주느라 싸게 준다고요..
아직도 이런 분들이 있구나....싶어서 참 답답한 아침입니다.
10년된 나홀로 빌라를 누가 9억에 사나요.... 10년이나 되었으니 각종 보수에 수리비에 주인들이 맨날 모여서 이러쿵 저러쿵 골치 아파보이던데
9억있으면 새집으로 가지 왜 10년넘은 빌라를...
나이 많은 분들은 아직도 집값이 오를것이라고 믿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