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아버지의 밥상

나쁜딸 조회수 : 971
작성일 : 2012-10-30 11:01:50

주말내내 시댁 부모님 수발하고(월동 준비 해 드리고 왔어요)

돌아오는 길에

친정아버지께 들렸습니다.

대전현충원에 계십니다.

뭐가 그리도 들리는게 힘들었는지 몇년만에 들렸네요, 나는 참 나쁜딸 입니다..

비석에 새겨진 아버지 이름 석 자 쓰다듬다 생각하니

아버지 살아 생전 밥상 한 번 차려드린적이 없었습니다..

나는 정말 나쁜딸 입니다.

바람에 이리저리 굴러다니는 낙엽을 보니

이 가을 아버지가 너무 그립습니다.

아버지 드리려 가져간 소주 한 병을 내가 다 마셨습니다.

자꾸 눈물이 납니다.

햅쌀로 고슬고슬 밥 지어 밥상 한 번 차려 드리고 싶네요,

살아계신다면.............

IP : 121.183.xxx.10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을
    '12.10.30 11:10 AM (1.251.xxx.79)

    가을이 되니 생각이 많아지네요. 님 그맘이 아버님께도 전해졌을거에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925 스테이크는 등심? 안심? 뭐가 더 맛있나요? 10 ... 2012/10/30 3,809
170924 40대중반 남자한테 괜찮은 중저가브랜드 좀 가르쳐주세요 2 도와주세요 2012/10/30 869
170923 제이드가든수목원&아침고요수목원 3 수목원 2012/10/30 2,818
170922 새치 있으면 멋내기 염색 안되나요? 3 염색 2012/10/30 2,102
170921 국회의원 김광진? 잘 알고 계신지... 19 .. 2012/10/30 2,071
170920 비닐 분리수거에 대해서 궁금해요... 6 ㅡㅡ 2012/10/30 7,315
170919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처럼 제주 앞바다 해상관광해 보.. 제주 2012/10/30 652
170918 남편한테서 나는 냄새가. 24 soso 2012/10/30 12,254
170917 빌트인된 그릴 가스 레인지에 건전지 교체가 너무 어렵네요 ㅇㅇ 2012/10/30 639
170916 서랍장(단스)처럼 쓸수있는 바스켓같은 용도? 3 제리 2012/10/30 1,092
170915 궁극의 닭볶음탕 레시피는 키톡에서 검색되나요? 4 ... 2012/10/30 1,522
170914 영어 이름.. 좀 봐주세요 --; 1 머리~ 2012/10/30 462
170913 한살어리고 키도작은애한테 꼼짝도 못해요 2 rzcvbn.. 2012/10/30 378
170912 5살 딸아이와 성향차이.. 문화센터 안간다고 할 때마다 힘드네요.. 6 너무답답 2012/10/30 669
170911 돌찜질기라고 써보신 분 3 수족냉증녀 2012/10/30 1,076
170910 투표소까지 거리 100배 미국도 대부분 12시간 8 투표시간 2012/10/30 740
170909 가지밥 매니아분들 무밥도 한번 해서 드셔보세요 6 가지밥 2012/10/30 2,108
170908 실내 파워워킹과 힙업운동으로 새로워진 나 24 나도 여자 2012/10/30 7,965
170907 이석현 "김무성, 2002년 '여성 총리 불가' 외쳐놓.. 3 샬랄라 2012/10/30 645
170906 지금 광화문에서 제 오래전 그녀의 노제가 있습니다. 4 나거티브 2012/10/30 1,155
170905 혹시 주변에 정치꾼들 있나요? 왜그리사나 2012/10/30 500
170904 서울시청광장에서 투표시간연장 시민콘서트 한다네요. 갈까요? 1 규민마암 2012/10/30 565
170903 다섯손가락 큰아들 유지호 웬지 채영랑 친아들 아닐까요? 8 다섯손가락 2012/10/30 2,104
170902 독감주사와 일본뇌염4차 같이 맞혀도 될까요? 4 7세 2012/10/30 922
170901 19금)남편과 스킨쉽도 없어요... 9 .... 2012/10/30 7,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