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0월 29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조회수 : 468
작성일 : 2012-10-29 06:43:26

_:*:_:*:_:*:_:*:_:*:_:*:_:*:_:*:_:*:_:*:_:*:_:*:_:*:_:*:_:*:_:*:_:*:_:*:_:*:_:*:_:*:_:*:_:*:_

그래 너 불꽃, 오래오래 흘러왔구나
어둔 먹장 속
깊숙이 숨어 있다가
속울음 머금은 불송이로 날아 내렸구나

나를 안으시니,
꽃바람 나를 안으시니,
절로 불송이로 흘러내렸구나
꽃진 자리에
절로 씨눈 눈뜨게 했구나

그래 너 불꽃, 이제사 꽃망울 터뜨려 보이누나
젖몽오리 사춘思春에
참꽃 불붙듯
하늘 우러러 뜨건 물방울로 다스려 오시더니,

맑게 맑게 가라앉아 흘러온 얼
낮은 땅으로 스며들어 무량 자비로우셔라
잦은 그믐밤 아기별 몇 송이
푸른 몸 거울 속
즈믄 불꽃으로 태어나셨구나


   - 김여옥, ≪물은 생명의 불이다 ― 푸른 거울 속 즈믄 불꽃≫ -

_:*:_:*:_:*:_:*:_:*:_:*:_:*:_:*:_:*:_:*:_:*:_:*:_:*:_:*:_:*:_:*:_:*:_:*:_:*:_:*:_:*:_:*:_:*:_

※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2년 10월 29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2/10/28/2j2903a1.jpg

2012년 10월 29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2/10/28/2j2931a1.jpg

2012년 10월 29일 한겨레
http://img.hani.co.kr/imgdb/original/2012/1029/135142392796_20121029.JPG

2012년 10월 26일 한국일보
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2/10/26/bbuheng201210262031510.jpg

2012년 10월 29일 한국일보
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2/10/28/bbuheng201210282044370.jpg

 


 
 


그 꿈 우리꺼 아니라니깐요? ㅋㅋㅋㅋㅋ

 

 

 

 

―――――――――――――――――――――――――――――――――――――――――――――――――――――――――――――――――――――――――――――――――――――
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순자 -
―――――――――――――――――――――――――――――――――――――――――――――――――――――――――――――――――――――――――――――――――――――

IP : 202.76.xxx.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6065 우리 다시 한번 크게 숨을 내쉬고 다시 들이마셔요. 2 다시 웃자 2012/12/20 429
    196064 나누기보다 키우기를 우선으로 한거 같아요. 3 ㅇㅇ 2012/12/20 480
    196063 나꼼수2가 나올까요? 18 한마디 2012/12/20 1,716
    196062 그들의 넓은 안목? 2 애플 2012/12/20 547
    196061 신랑이랑 전라도 고향 내려가살려구요 14 전주아짐 2012/12/20 1,776
    196060 예전 미국에서 똑똑한 앨고어가 떨어지고 멍청한 부시가 당선되었죠.. 5 힘든아침 2012/12/20 1,822
    196059 우리 모두 힘내요. 2 동행 2012/12/20 438
    196058 출근하는데 노인들 얼굴 보기도 싫더라구요. 5 dddd 2012/12/20 1,038
    196057 고딩아들의 대선분석.. 5 사랑이2 2012/12/20 1,740
    196056 서울 수도권에서 패한 요인이 뭔가요? 29 답답 2012/12/20 3,111
    196055 차라리,나라를 나누어 살자. 20 쓰리고에피박.. 2012/12/20 1,547
    196054 앞느로는 나만...내 식구만 생각하고 살아야겠어요 3 .. 2012/12/20 776
    196053 아들아 미안하다. 1 비보 2012/12/20 383
    196052 나라망하면 정신차릴거 같죠? 그러면 다행이게요 3 ........ 2012/12/20 632
    196051 혼란스런 아침이지만..결혼반지를 잃어버렸어요 ㅠㅠ 3 2012/12/20 1,291
    196050 목숨걸고우리에게 진실을 전해준. 그들의 안전. 안부는 어떻게알수.. 4 꾸지뽕나무 2012/12/20 740
    196049 jk님의 예언글이 인터넷을 달구네요 17 참맛 2012/12/20 4,620
    196048 한국 근대사에 관해 추천해 주세요 1 눈물나는 아.. 2012/12/20 602
    196047 독재자의 딸이 인권변호사를 이겼어요. 1 허탈합니다 2012/12/20 592
    196046 중요한 것 1 nn 2012/12/20 394
    196045 죄송해서 고개를 들수가 없습니다 7 2012/12/20 847
    196044 부산여행 일정 좀 봐주세요. 2 천개의바람 2012/12/20 866
    196043 노인들에대한 패배의 요인 26 ... 2012/12/20 2,522
    196042 이 분노 그대로 5년후를 준비합시다. 6 아쉽지만 2012/12/20 479
    196041 2030 그정도면 투표 많이 한거래요 4 ... 2012/12/20 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