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자장가를 불러주었더니...ㅎㅎ

[흐뭇.]

얼마전 82에서, 아기에게 자장가 불러주었더니 그만하라는 뜻으로 엄마입술을 톡톡 건드렸나? 아무튼 그런 아가 얘기를 읽고 웃었는데요

저 그거보다 더 심한거 겪었어요 ㅋㅋㅋㅋㅋ

저희 애가 18개월인데 노래를 좋아해요

부를수 있는 레파토리가 꽤 되거든요.

 

노래 여러개 메들리로 불러주는데

제가 쿵짝짝쿵짝짝 주먹손으로..이노래를 부르니까

갑자기 귀를막아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저희 아기가 귀막을떄가 언제냐면

청소기 돌릴때거든요

청소기 좋아하는데..어떨떈 시끄러운지 귀막고 돌아다녀요

 

제 노랫소리가 듣기싫었나봐요

너무웃겨서 써봐요 ..^^

 

[천하1]

하하..사랑스런 모습이 보이는것 같습니다.

[...]

그때 아가는 엄마 입술을 가리키며
이거 꺼 이랬어요.
아가들은 정말 다 이뻐요.

[와우]

그렇게 리액션이 다양한 것만으로도 이큐가 높은 아이같네요,
저도 아잉 싫어싫어 그래서 24개월부터 다섯살 될때까지 노래를 못 불러줬어요.
막 자기 혼자서 하겠다 그래서요.

[ㅋㅋ]

울 아이는 22개월인데요
제가 자장가를 한 소절만 불러도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며 ㅋㅋ 웃는답니다
그래서 '그럼 다른 거 할까?' 하고 다른 걸 또 한 소절 부르면 또 고개를 저으며 막 웃어요.

이제 '그럼 다른거 할까?' 라는 말을 배워서
제가 한 소절 부르면 웃으면서 '다른 거 하까' 이럽니다 ㅠㅠ
자장가를 못 불러요 자장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