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마을버스를 타는데요..
저는 종점에서 탑니다....
종점에 몇몇사람들이 기다리고있는데
그중에 시각장애인이 기다리시고 계시는겁니다....
버스를 탈때는 마을버스직원의 도움으로 버스에 같이올라가는것까지 도와주는것같습니다...
근데 그 시작장애인앞에 먼저 타시던 아줌마 아저씨가 각각 출입문에서 가까운 자리에 앉아계시는겁니다...
그 장애인은 버스카드를찍고 출입문 가까운 문에 앉던 아줌마한테로 가는데
그 아줌마 꼼짝을 안하는겁니다....
그리고 다른 출입문에서 가까이 앉았던 아저씨한테 가는데 그아저씨도 꼼짝을 안합니다
결국 주변사람들이 그나마 문에서 가까운 자리로 부축해주었습니다...
제가봤을때는 그 시작장애인분은 항상 출입문 가까운쪽으로 방향을 잡아서 앉는것같습니다..
가끔 저도 퇴근할때 보는분인데 매일 출근하시는분 같아서 방향의 직감을 아시는분같았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랑 마을버스를 같이기다렸는데
지팡이도 집고있었고.. 그래도 혼자 잘다니는 분이라서 출퇴근이 가능한분인것같았고
버스직원이 말도 걸어주고 그런상황을 분명이 그분들은 봤을텐데....
뻔뻔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분들을 보아하니 아침부터 기분이 그랬습니다...
양보하면좋았을것을 알면서도 그런게 너무 안타까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