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술 안마시고 싶은데 방법 없을까요?

현이훈이 조회수 : 2,166
작성일 : 2012-10-25 21:09:57

5살 그리고 13개월 두아이를 키우는 마흔살 엄마에요... 제가 결혼이 늦어서 이나이에 애 둘을 키우니 체력이 바닥이에요....ㅠ.ㅠ

넘 힘들어서 애 재우고 나서 한잔 두잔 하던게 이제 소주 한병도 거뜬하게 마시게 됐어요...

이게 습관이 된건지 남편이 일찍 들어와 도와주면 괜찮은데 늦게 오는 날엔 어김없이 한잔씩 마시게 되는데 이런 제가 너무 싫어요...

하지만 애 둘 키우면서 오는 우울증과 답답함을 풀곳이 없네요...ㅠ.ㅠ

 친정도 멀고 남편따라 타지에 와서 올해 처음 큰애 어린이집 보내고 한숨 돌리나 했더니 둘째 뒷치닥거리하느라 정신없어요...

 애 키우는 엄마가 그러면 되냐고 탓하지 마시고 술생각이 날땐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 좀 부탁드려요~

IP : 118.222.xxx.66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2.10.25 9:14 PM (113.30.xxx.232)

    저도 그래요
    반찬 하면서 거의 안주로 만들어 먹죠.
    그런 낙도 없음 어떡하나 하는 생각 들어요.
    낮술을 고주망태로 마시거나 하지 않음...뭐 그정도 어떨까요?

    주변에서도 다들 와인 .맥주. 소주 들 조금씩 해요.
    애엄마니까 나가 마실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안되니 집에서 혼자 마시거나
    요즘은 카톡하면서 각자들 마시더라구요. 이거 참 괜찮은 듯 해요

    너무 고민하지 마세요 ^^

  • 2. 저도 애주가예요^^
    '12.10.25 9:21 PM (119.149.xxx.134)

    저는 술도 음식이라고 생각하고
    청탁불문, 아주 좋아합니다.
    맛을 음미하면서 마십니다.
    막걸리, 맥주, 와인, 정종 등등~
    요즘은 국순당에서 나온 50세주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그런데 지나치면 정말 인간을 추하게 만드는게 술이기도 하잖아요.
    소주1병을 모두 마셔도 해야할 일들을 전혀 무리없이 해날 수 있다면 또 몰라도..
    생활이 흐트러진다면 당연히 절제하셔야겠죠.

  • 3. Guggen
    '12.10.25 9:22 PM (59.10.xxx.139)

    집에서 애들잘때 맥주 한두캔하는게 나빠요?
    전 맨날 그러는데요
    요즘엔 신랑이 퇴근할때 아예 제 술안주 사와요

  • 4. ..
    '12.10.25 9:24 PM (1.225.xxx.87)

    알딸딸한 기분이 좋아 그러신거면 술에 탄산수를 타서 마시고 더 마시기전에 빨리 취해 곯아 떨어지는 방법을...
    술의 맛이 좋아 그러신거면 무알콜 맥주로 바꾸세요.

  • 5. 현이훈이
    '12.10.25 9:24 PM (118.222.xxx.66)

    술 한두잔 하는거 나쁘다고 생각은 안드는데 힘든거 스스로 이겨내지 못하고 술에 의지하는 제자신이 싫으네요...

  • 6. 저도 애주가예요^^
    '12.10.25 9:25 PM (119.149.xxx.134)

    저는 술사랑의 철학이랄까, 좌우명이 있답니다^^
    "늙어서까지 오랫동안 쭉~~~ 술을 마시기 위해서 과음하지 말자^^ " 멋지죠??ㅎㅎ
    술~정말 좋은 먹거리입니다^^

  • 7. 현이훈이
    '12.10.25 9:26 PM (118.222.xxx.66)

    술 마시면 힘든게 좀 덜하거든요....막노동하시는 분들 점심 드시면서 막걸리 한두잔 하고 그러시잖아요....그기분 알거 같아요...

  • 8. 좋은아침
    '12.10.25 9:31 PM (110.70.xxx.137)

    저도 갱년기증세로 불면증이 오면서 잠이 안와서 한잔두잔한게 습관처럼돼서 은근 걱정이 많았는데 먹을만큼 먹어서인지 이젠 먹기가 싫어지네요 ㅎ

  • 9. 당연하죠~
    '12.10.25 9:32 PM (119.149.xxx.134)

    저도 직장맘이라 많이 피곤하고 힘든데요,
    술을 적당량 마시면 피곤이 풀리고 힘나요^^
    그래서 술 고주망태로 마셔서 깽판부리고 다음날 출근 못하고 하는 "술을 모독하는 인간들" 경멸합니다^^ 적당히만 드셔요^^ 괜찮아요!!!

  • 10. 심심해서
    '12.10.25 9:33 PM (183.102.xxx.52)

    ㅎㅎㅎ
    애주가님... 좌우명 멋지심^^

  • 11. 현이훈이
    '12.10.25 9:34 PM (118.222.xxx.66)

    에공...안시고 싶은데 적당히 마시면 괜찮다고 하심 어떡해요~~~ㅜ.ㅜ

  • 12. ㅇㅇ
    '12.10.25 9:42 PM (110.13.xxx.195)

    나의 사랑 노동주....ㅋㅋㅋ

  • 13. ..
    '12.10.25 9:47 PM (189.79.xxx.129)

    방법은 남편이 매일 일찍 들어와야만 해요..^^!

  • 14. 현이훈이
    '12.10.25 9:50 PM (118.222.xxx.66)

    점두개님...정답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거...ㅠ.ㅠ

  • 15. 얼마나되셨어요?
    '12.10.25 10:00 PM (115.143.xxx.93)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이런 말씀 죄송합니다만..
    일주일에 며칠이나 한번 먹을때 주량은 어느정도인지 체크해보세요..

    알콜의존 조심하세요..
    다른 취미생활 가지시고요..

    소량이라도 주3회이상 꾸준히 마시면 몸이 알콜 들어간 상태에 익숙해집니다..
    처음엔 내가 술을 마신거지만...오래 지속되면 내가 술에 빠져요...
    특히 혼자마시는거 참 위험합니다...

  • 16. 얼마나되셨어요?
    '12.10.25 10:10 PM (115.143.xxx.93)

    저도 남편회사때문에 타지와서
    퇴근늦고(도보 20분인데 퇴근이 매일 밤12시 넘습니다;;)
    혼자 애둘 돌봐야 하는 처지라 님사정 대략은 압니다만..'
    그걸 술로 풀면...나중에 힘들어질수도 있어요..

    저의 스트레스 해소방법은 드라이브였어요..
    오래된 차지만 늙은차 하나 있어서 ...카싯 두개 달아 애들 데리고 혼자 솔솔...다녔어요..
    저는 그러니깐 좀 답답한 기운이 가시더라고요.. 그 외엔 독서나..아이돌팬질?? ㅎㅎ
    예전에 하던 것들 중에 재미있었던것들..한번 떠올려보세요...

    혼자 한잔 두잔이 한병까지 가셨다길래 진심 걱정되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술이 먹고 싶은데 자제가 힘드신 느낌도 들어보였고요..
    다른 오해는 마시길..

  • 17. jys1560
    '12.10.25 10:26 PM (211.36.xxx.217) - 삭제된댓글

    자기 스스로 통제되는 주량만 마신다면 참으며 스트레스받는것보다 차라리 좋을듯ᆢ물론 정답아닌걸로~~

  • 18. 띵이
    '12.10.25 11:28 PM (211.234.xxx.38)

    자꾸 그러다보면 의존하게 됩니다
    독하게 마음 먹으시고 저녁에 술 생각이 나면
    술 느낌이 나는 사이다나 뭐 그런거 앞에 두고 소주잔에 부어 술이다 생각하고 안주랑 드셔보세요 자꾸 의식적으로 노력하다보면 점점 생각이 덜나실 거여요
    사실 술마신 다음날 아침 그다지 상쾌한
    기분이 아니잖아요

  • 19. 저도 그래요
    '12.10.25 11:55 PM (86.18.xxx.237)

    저는 주로 와인을 마셔요.
    맥주는 배부르고...
    어쨌든 한잔 마시고 그날의 스트레스 날리는게
    그냥 스트레스 받는것 보다 낫다 뭐 그냥 이렇게 생각해요.
    근데 요즘 운동을 열심히 하니까 좀 덜하긴 하나
    그래도 스트레스 받는날 저녁엔 땡겨요...

  • 20. oo
    '12.10.26 6:59 AM (122.60.xxx.2)

    http://www.womennews.co.kr/news/52483

  • 21. 만야덕의
    '12.10.26 12:40 PM (218.186.xxx.245)

    저희 시어머니 사는게 힘들어서 시작한 반주 아직까지 하시는데 주정아닌 주정을 하십니다 손주들 앞에서도 꼬장을 부리시고 애들한테도 권하시고 아주 미치겠습다 무엇보다 집안에 나뒹구는 술병들 많이 드시는 것도 아닌데 그래요
    우리 시어머니도 젊어서 한두잔 먹는걸로 시작하셨다는데 아주 주위사람들은 너무 힘들어요 알콜의존성 치매 초기까지 왔다는데도 못 끊으세요 제발 애들 아 에서만 안 그러셨으면 하는데 술은 음료랍니다 하루 반 병이 뭐 어떠냐 싶지만 칠십넘은 양반에게는 반 병도 위험하거든요 원글님 애 재우고 하는 한두잔이 지속되다가 나중에는 끊을 수 있을 것 같죠 절대 아니에요 나이 육십 칠십ㄷ어도ㅠ계속됩다 저 회사 다닐때 집에 와 보니 술병과 아기 우윳병이 같이 있을때의 그 충격 ㅠㅠ 제가 그래서 회사를 관뒀답니다
    원글님 ㅠㅠ 이런 일도 있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843 56킬로 정도거리를 한달 통행한다면 자동차 기름값이 얼마나 나올.. 2 넘치는식욕 2012/11/09 748
174842 저희집은 가족 행사중 제일 큰 축제죠 4 김장 2012/11/09 1,057
174841 여우 잡아서 털 깎는 거 해도 돼요? 3 겨울옷 2012/11/09 1,124
174840 유치원 한 학년 높게 보내시는 분 계신가요? 7 1월생 2012/11/09 867
174839 며칠전 *마트에서 저질소리 연발하던 젊은엄마 4 왜그럴까 2012/11/09 1,983
174838 요즘 민주당 대변인들 짱이군요. 7 .. 2012/11/09 1,546
174837 진정한친구란? 2 의문 2012/11/09 1,474
174836 아이가 오케스트라하는게 좋을까요? 6 초5엄마 2012/11/09 1,586
174835 남동생 결혼식에 한복을 입고 가야 할까요? 22 한복 2012/11/09 3,622
174834 80,90년대 모델들..멋있네요. 1 ㄴㄴㄴ 2012/11/09 1,213
174833 법원 "친일행적 유공자 서훈취소 문제없다" 2 세우실 2012/11/09 570
174832 현미100%밥 지어드시는 분 있나요? 13 ... 2012/11/09 5,095
174831 바쁜 신랑 두신 분 많으신가요? 7 남편은 근무.. 2012/11/09 1,355
174830 쉽게 만들고 싶어요^^ 1 샐러드소스 2012/11/09 446
174829 친구가 얄미워요 2 하이 2012/11/09 1,187
174828 한양대 의대 계단 강의동 가야하는데 4 콕 집어주세.. 2012/11/09 1,247
174827 남편분들 집주계좌 번호 외우시나요? 4 스피닝세상 2012/11/09 725
174826 삼척대금굴 밥퍼 2012/11/09 1,404
174825 학교 비정규직의 정규직 어이가 없어요 51 솔직히 2012/11/09 9,453
174824 소스에 버무려놨는데, 먹을때 어떻게하죠? 1 냉채를 2012/11/09 440
174823 냄새 심하게 나는 가죽장갑 골치. ... 2012/11/09 874
174822 내일 남편하고 볼 영화 추천해 주세요...*^^* 7 얼마만이야?.. 2012/11/09 1,203
174821 키플링 컬러 ㅠㅠ 5 ㅎㅎ 2012/11/09 1,466
174820 TVN의 쿨까당을 아세요? 교육문제를 쿨하게 까대는데 재미있더군.. 1 보셨나요? 2012/11/09 729
174819 인테리어를 하는데, 견본 사진과 달라 마음에 안들때... 4 속상함 2012/11/09 1,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