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어 조그만 고기들인데요
구피라네요
이년여 묵혀둔 어항 깨끗이 씻어서 새 황토자갈 깔고
물풀몇개 들이고
사온 날 물관리에 열심인 남편이 수돗물 채우고 정화제를 뿌렸고요
온도기 키고 비닐째 올려놓은걸 제가 몇시간뒤 집에 와 물에 풀어줬어요
황토때문에 물은 좀 탁했고요
온도는 좀 차가웠죠
저녁쯤 정화기를 설치하고 산소기를 바꿔줬어요
물은 하루만에 맑아졌고요
한 일주일 아침 저녁으로 밥 조금씩 주고
불켜주고 밤엔 끄고 물이 조금 줄었을때 남편이 수돗물을 또 붓고 정화제를 탔어요
그 이틀뒤 식구가 주말에 모두 집을 비워 하루 밤 지내고 오기위해
나가면서 고형먹이를 줬고
와보니 별로 안줄어있데요
암튼 다시 아침저녁 밥주고 며칠 지난뒤 작은 물고기가 어째 안보인다 싶더니
몇마리는 분해......바닥에 흩어져 흔적만 조금 있고
한마리는 오늘 죽어버렸네요
그냥 멀쩡한 상태로 죽어서 떠있었어요
구피들이 왜 무엇때문에 죽은 걸까요
먹이를 적게 줘서다 너무 많이 줘서다 물때문이다 식구들이 난리났어요
먹이를 준 제탓이라네요....
하지만 아무도 근거있는 이유를 모른다는거......
이러다 남은 물고기 (배불뚝이 쪼만한금붕어)도 죽을까 걱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