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이기적인가요?

조회수 : 8,940
작성일 : 2012-10-24 16:46:25

남편이 스키를 타러 가겠답니다.

작년에 저 임신해서 입덧하고 아팠을 때도 스키 타러 가겠다고 쌩 가버린 사람입니다.

그때 안말렸냐고요? 미친듯이 싸웠죠. 울고 불고 다녀오면 말도 안하고 난리도 아니었죠.

그게 한이랍니다. 제가 스키 이야기 꺼낼 때마다 덤비고 안된다고해서 다섯번인가 밖에 못간 게 그렇게 한이랩니다.

올해도 시즌이 오니 가야한답니다.

작년에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저 임신한 상태로 독감 걸렸는데 한달 전에 스키장 콘도 친구들하고 잡은 거 너무 아쉬워하는게 마음아파 같이 갔다가..

저는 밤새 기침하느라 잠도 못자고..자기는 새벽 4시까지 타고 와서는..

집에 와서 야간스키 탔으니 얼마나 졸렸겠어요. 자죠... 저는 그사이 열을 재봤습니다. 38도였던가... 더 넘었던가..

당연히 병원가서 열 내리게 해야하는 상황... 깨웠습니다. 지금 열이 38도라 했더니 알았댑니다. 그러고 다시 자네요.

전 울면서 콜택시를 불렀죠. 그러다 그래도 잠깨서 나 없다고 놀랠까봐 다시 깨워서 나 지금 응급실 간다 하니까

그제야 놀라서 일어나네요. 콜택시 취소하랩니다. 전 이미 너무 속상하고 머리아파 취소할 맘도 없고...

어찌저찌해서 싸우다 응급실 가서 아이스팩 껴안고 열 내리고...

제가 스키장에서 주말이니까 월요일에 병원 가자고 했거든요. 그리고 열 재본 건 일요일 오후. 제가 깨웠을 때 자기는 아 그러니까 내일 병원 가자는 말인 줄 알았다고 하네요.  하는 말이, 자기는 열이 38도 넘는게 심각한 상황인 줄 몰랐다네요. 자기는 아픈 적이 없어서 열이 난다는 게 뭔지 몰랐대요...

인서울 4년제 나온 남자가 이런 말을 하는데 믿을 수 있으세요? 그냥 자느라 몰랐다고 할 것이지...

작년 겨울에 임신중이었으니 지금은 돌도 안된 아기가 있습니다.

제가 하루 종일 집안일하며 돌보죠.

제가 안된다고 했습니다. 육아는 같이 하는 건데 너만 놀러가냐 작년에 이미 애 생기면 안된다고 하지 않았냐

미친듯이 싸웠습니다.

남편이 제가 이기적이랩니다.

자기가 술을 마시는 것도 아니고 여자를 만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운동 하러 가겠다는 건데

매일 가는 것도 아니고 일주일에 한번 야간 가는 그걸 너 힘든거만 생각하며 못가게 하니 넌 진짜 이기적인 애랍니다.

제가 이기적인가요? 근데 좀 이기적이면 안되나요?

거의 죽음에 가까운 입덧하고 회사 다니다가 아파서 결국 관두고 지금은 애보는데 제가 좀 이기적이면 안됩니까?

 

하나 추가할게요.

평소엔 나 술마시는 것도 아니고 여자 만나는 것도 아니다 하면서 당구치러 간답니다. 매주 금요일에 퇴근 땡 하면가서 새벽 2시 넘어 들어와요. 

IP : 211.109.xxx.77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12.10.24 4:50 PM (1.251.xxx.250)

    남편 이 글 좀 보셔야겠네
    한국남자들은 술안마시고 담배안피우고 도박안하고 바람 안피우면 ....다른건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이게 문제 있어요....

    저 정도(바람 안피우고..)는 여자들에겐 너무나 당연한건데

    결론은 일주일에 한번 가는거...그럼 아내도 일주일에 한번은 휴가 줘야죠.
    일주일내내 애보고 집안일하고 바람도 안피우고 술도 안마시고 담배도 안피우는데...
    그럼 토요일은 아내가 휴식하고, 일요일은 남편이 휴식하면공평하려나?

    남편의 마인드가 참...
    뭐라 할말이 없네요.

  • 2.
    '12.10.24 4:51 PM (125.180.xxx.163)

    아기 생각해서 평년보다는 횟수를 줄여서 보내주세요.
    그리고 그 횟수 만큼 원글님도 아이 남편에게 맡겨 놓고 외출하는 날을 만드세요.
    아기 돌보는 일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당해보라지요.
    아, 남편먼저 스키타러 가는게 아니구 원글님 먼저 외출하도록 하세요.

  • 3. ..
    '12.10.24 4:57 PM (119.69.xxx.85)

    주말에 번갈아 휴가 가지는걸로 하세요.
    이번주엔 남편이 스키타고 다음주는 엄마가 하고 싶은걸하고.
    남편도 아기가 어려서 못하는 포기하는 부분이 있어줘야지..

  • 4. 프린
    '12.10.24 4:57 PM (112.161.xxx.78)

    잉 남편분 나쁜데요
    아이는 절로 크나요
    스키나 보드타는 사람들 시즌을 기다리긴 해요
    저희집만도 찬바람 불면 벌써 막설레하고 여름이면 시즌권 준비하며 설레는데요
    같이하는 취미여야지 아내는 아이랑 둘이 추워 집밖도 못나가는데 혼자 친구들이랑 룰루랄라는 아니죠
    시즌권 준비한것도 아니니 입맛만 다시게 시즌중에 한번만 보내주세요
    아이 아빤데 그정도면 코에 눈바람 충분히 맞는거라 봐요

  • 5. ...
    '12.10.24 5:02 PM (218.38.xxx.22)

    우리제부 작년에 스키용품이랑 옷팔던데요...

    애기태어남 당분간 못탄다고 필요없다고

    이글좀 남편 보여주세요

  • 6. 자몽
    '12.10.24 5:04 PM (203.247.xxx.126)

    일주일에 하루 것도 야간만 하는거면 보내줘도 좋지 않을까요? 괜히 스트레스 받아서 부부사이 더 안좋아지는거보다, 하루 정도 스트레스 풀게 해주는것도 전 좋을거 같아요.
    다녀와서는 더 열심히 아이 보고, 남편 노릇하게 하면 되죠..너무 조이기만 하면 좋지 않을거 같네요. 적당히 풀어줬다가 조였다가 해야죠..

  • 7. ...
    '12.10.24 5:14 PM (183.101.xxx.119)

    아무리 야간이라도 일주일에 한번씩 꼬박꼬박가겠다는게 얼척없는거지요.
    스키장이 집코앞이라 버스타고 슝 갔다올수있는거리도 아니고 왔다갔다하고 밤새내내 탄다고 다음날 시체처럼 뻗어있을텐데 무슨....한달에 한번정도라면 또 모를까요.
    그런데 이것도 평소 남편의 스타일이 어떠냐에 따라 다를것같아요.
    평소 집안일 잘 도와주고 육아에 적극동참하고 그랬다면 고맙고 좋은 마음으로 가라할수있겠지만
    자기 자식 가진사람 독감걸려 약도 제대로 못먹고 고생하는데 이미 썡까신 전과가 있으니..ㅋㅋㅋ

    남자든 여자든 결혼했음에도 불구하고 미혼일때처럼 놀려고하니 문제지요.

  • 8. ..
    '12.10.24 5:15 PM (115.178.xxx.253)

    평일에 회사다니니까 일주일에 한번이면 쉴때마다 매일 가는거지요.

    그러지 마시고 월 2회 격주로 가되 금요일 밤에 가서 토요일 저녁에는 오는 일정으로 해서
    일요일은 가족과 함께 하자고 하세요.

    엄마들은 본능적으로 매번 아이와 가족일정을 우선 생각하지만 남자들 대부분은
    안그래요. 의식적으로 해야하는거니까 원글님이 자꾸 얘기하셔야 돼요
    근데 그 방법이 매일 치고박고 싸우는건 안됩니다.

  • 9. 보내주세요
    '12.10.24 5:18 PM (180.70.xxx.204)

    그런데 님말대로 양육은 같이하는거니까 번갈아가면서 하루를 보내는거죠.. 무조건안된다고하면 뿔납니다.. 님도 똑같이 그시간누릴자격있다 어필하시고 님부터시작하세요.. 대신 시댁에도움요청하거나 이런거없이 오롯이 님없는몇시간동안 아이커버가능하다하면 번갈아가며 일주일에한번씩 숨돌리고오시구요.. 자기만그렇게하고싶다던지 아이혼자못보겠다던지 하면 협상은없는거죠..

  • 10. 남편분이 잘못하셨네요.
    '12.10.24 5:20 PM (128.134.xxx.142)

    왠만하면 그냥 넘어가려고 했는데 글 남기게 되네요. 솔직히 남편분께서 그런 말씀하시면 안되실듯...

    저도 한집안의 남편 입장에서 말씀드리는데 자기 취미가 먼저인지 가정이 먼저인지 이해가 안가네요.

    사람이 경우가 있으면 가정을 챙기면서도 틈틈이 취미생활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답답해서 바람쐬러 가고 싶은 심정은 이해가 되지만 제가 봤을때는 지금은 가정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되네요. 남편분 손길이 한참 필요할 때 같은데요 -_-;;

  • 11. ..
    '12.10.24 5:22 PM (223.62.xxx.207)

    저는 연년생 애기엄마구요. 이기적인것까진 모르겠고 예민하시긴 한것같아요. 임신했을때 스키..가끔은 기분좋게 보내주실법도 한데 미친듯이(?)싸우신것도 그렇고.. 열38도 일때 응급실건도.. 저는 그정도 열나도 안가고 저희 애기들도 그냥 해열제 먹이고 보통 다음날 아침에 가요. 응급실서 해주는거 없다길래.. 사람마다 심각하다 생각하는 정도가 다를수 있을것 같아요. 돌쟁이 애기 보시는거 힘드시겠지만 직장생활도 휴식이 필요하니 주1회는 좀 그렇고 2주 1회정도면 봐주심 어떨까요? 나머지시간 애기 더 잘봐달라구 하시구요~

  • 12. ..
    '12.10.24 5:23 PM (211.253.xxx.235)

    이기적인것까진 모르겠고 예민하시긴 한것같아요. 222222222222222

  • 13. Toya
    '12.10.24 5:31 PM (110.70.xxx.148)

    이기적인것까진 모르겠고 예민하시긴 한것같아요
    333333333333333

    저도 돌쟁이 키웁니다만 남편분도 참 철딱서니 없네요.

  • 14. ㅁㅁㅁ
    '12.10.24 5:32 PM (58.226.xxx.146)

    전 잘 보내줬어요.
    스키장이 가까워서 30분이면 현관에서 눈밭까지 도착해서 가능했고,
    금요일 퇴근길에 야간 바로 갔다 토요일 오후에 오면 저녁 외식하고 남편은 자고,
    일요일은 제 뜻대로 하루 보내고요.
    12월에 아기 낳았는데, 그때부터 안타던 보드 시작한 남편.
    어쩌다가 회사 사람들과 같이 와서 스키장 가기전에 저희집에서 자고 가고.
    그러다 아이 두돌되고부터는 다같이 스키장 가서 주말마다 놀아요.
    저는... 안싸우고 웃으며 잘 보내줘서,
    그게 다른집 아내들과 비교되고 제게 더 상황이 유리해지고 계속 분위기 좋게 굴러가는데요.
    남편은 모르지만 제게는 다른 뜻이 있어서 그런거예요.
    스키장 안가면 시댁에 가서 하녀노릇 시키고 싶어하는 시어머니 시집살이 당하고 와야해서
    남편 취미생활 밀어주며 당당하게, 자연스럽게, 제 핑계 안대고 시댁에 안가고 즐거운 겨울 보내는거예요.
    원글님.. 저같이 피할게 없는 분이라서 스키장 가는 남편에게 분노가 생기고 싸우고 하시는거 이해는 하는데,
    싸우지는 마세요. 님에게 도움이 안돼요.
    스키장 다섯번이나 갔잖아요.
    안싸웠어도 시즌에 다섯번 보내준거면 잘한거예요. 싸워서 생색을 못내는거지요.
    2주에 한번만 가라든지, 약속을 하시고,
    안갈때는 님이 원하는 스케줄대로 다 따르게도 다짐받아 두세요.
    싸우고 누르면 튕겨져 도망쳐요. 사이만 나빠지고요.
    그리고, 그 스키장에서 모이는 동호회 중에서 가족 단위로 모이는 곳에 가입하게 하는 것도 좋아요.
    콘도에 모여서 먹고, 치우는건 남자들이 하고, 아이들 많아서 콘도에 남아서 놀고 있어도 안심심하고,
    엄한 동호회에 가입해서 미혼들과 섞이는 것보다 마음도 놓여요.
    가족 단위로 눈도장 찍어두면.
    어차피 갈 스키장. 님이 아량을 베풀어줘서 가는거라고 알게 해보세요.

  • 15. 스키...
    '12.10.24 5:32 PM (121.130.xxx.99)

    일년에 3개월정도 타는거,
    걍 보내주시지...
    미친듯이 싸울일은 아닌듯...
    솔직히 직장 다니며 스트레스 안받는 사람 어디 있겠어요.
    제 친구도 시즌만 기다리는데...
    대신 남편이 스키 가니까 원글님도,
    피부관리를 주 1회 받는다든가...
    협상을 하심이,
    서로 기분 좋을것 같아요.
    저희집 근처로 이사 오시든가...
    집뒤가 스키장인동네 살아서,
    저희는 온식구가 저녁먹고 심야스키....

  • 16. .....
    '12.10.24 5:42 PM (78.225.xxx.51)

    애 태어났으면 싱글처럼 사는 거 포기해야지 남편이 너무 이기적임. 바람 안 피고 술 안 먹는 게 자랑인가 기본이지. 부인도 바람 안 피고 술 안 먹으니 그럼 돈 많이 드는 골프나 고가의 피부과, 다이어트 프로그램 막 끊고 애 버려 두고 매 주말마다 밖으로 나가면 되겠나. 애가 없어도 결혼한 아내가 싫어하거나 잘 못하면 아내와 같이 할 수 있는 취미로 바꾸는 남자들이 얼마나 많은데...그리고 애 있는 유부남이 매 주 스키장 간다 하면 남들도 다 욕합니다. 개념 없는 일부 남자들만 빼고는 다들 뒤에서 욕하고 그 집 마누라 불쌍하다 하는데 현실 좀 알았으면 좋겠네요.

  • 17. 에휴
    '12.10.24 5:46 PM (1.235.xxx.240)

    제 남편같구요.
    전 싸우지도 못하고 -새벽에 가버리니까요- 정말 애 둘을 오롯이 저혼자 몇년을 스키과부로 키웠는데요.

    지금 생각해보니 그렇게 안달복달 남편을 원망하고 서러워하고
    우울해하면서 부정적으로 보내는 것보다는
    차라리 남편과 잘 협상해서
    남편이 스키에 들이는 돈과 시간만큼을 원글님도 확보하세요.

    남편에게 겨울은 너에게 양보하니
    여름은 나만의 여행을 떠날거니까 휴가때 아이를 맡아라 같은 거요.
    그렇게 남편을 못하게 막을 게 아니라
    내가 할 걸 챙기는 게 나아요.

    전 그때 저 혼자 과부처럼 버려져서 아이둘 키운게 너무너무 한이 남아서
    지금은 아이들이 중고딩이라 도저히 어떻게 할 수가 없고,
    둘째가 대입수능을 마친 날,
    저 혼자 두달쯤 여행을 떠날거에요.딱 그 시간만큼이더라구요.
    안그러고서는 도저히 남편에 대한 분노가 사그라들질 않을 것 같구
    이게 앞으로 우리 부부에게 계속 해를 끼칠 거 같아서요.
    그렇지만 한심한 결심이고,기왕이면 부부 둘이서 여행가면 좋을 것을 ..

    저처럼 뒤늦게 이러지 마시고,
    남편의 취미생활만큼을 원글님도 얻어내세요.

  • 18. 이런거는 또 되게 관대하시네요
    '12.10.24 5:46 PM (147.6.xxx.21)

    어머나... 양육책임자 두명은 한 팀이어야지
    누구는 놀고 누구는 고생하고 이게 말이 되나요.
    같이 해야지...

    남편님 그러다가 나중에 자식들하고도 데면데면 해지고 팽당하는 거 모르시나부다..

  • 19. 무조건 안된다 하면
    '12.10.24 5:50 PM (58.231.xxx.80)

    가정이 감옥이 되요
    타협을 하셔야지 미친듯 싸울일은 아닌것 같아요

  • 20. ....
    '12.10.24 5:51 PM (78.225.xxx.51)

    남편이 저렇게 매 주 스키 타러 간다고 협상해서 아내도 똑같이 그만큼 돈 드는 피부관리하면 그 집 가계부는 어떻게 됩니까;;; 누구는 쓸 줄 몰라서 안 쓰나요. 대부분은 나까지 그러면 정말 돈 없고 쪼들리니까 아내들이 참고 자기를 위해 안 쓰는데 남편은 개념 없이 자기들이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다니니 싸움이 되죠. 그리고 애가 어느 정도 큰 다음에야 애도 데리고 다니면서 가족끼리 스키 타고 콘도에 남아서 아내와 애는 쉬고 이게 되는 거지 이제 돌도 안 된 애기 데리고 누가 겨울 외출을 그렇게 자주 하며 한참 밤에 아파서 응급실이니 뭐니 자주 들락날락할 땐데 그런 애를 데리고 스키장을 가요? 만약 스키장 따라 가서 애가 토하거나 열이 나 병원 가야 할 정도로 아프다면 자기 1주일에 딱 한 번 야간스키 타는데 따라 와서 제대로 타지도 못하게 방해가 된다고 얼마나 짜증을 내겠어요 저 남편이. 정말 상황에 안 맞는 조언 하시는 분들 많네요. 얼마 전까지 회사 다니다가 애때문에 그만 두고 육아 살림 힘든 아내는 스트레스 안 받나요? 애가 돌도 안 되고 제일 힘들 때에요. 엄마 손이 하루 종일 필요할 때고 엄마도 아직 육아 초보, 살림 초보라 다 힘에 부쳐서 우울하고 힘들 때 남편이 협조가 되어야지 이렇게 매 주 스키 간다는 (1년에 고작 3개월 소리 하지 마세요. 1년의 1/4가 짧습니까?) 어처구니 없는 요구를 하면서 눈치를 보는 것도 아니고 도리어 아내를 이기적이라 몰아 붙이는 게 문제죠.

  • 21. ㅁㅁㅁ
    '12.10.24 6:07 PM (58.226.xxx.146)

    저 남편은 어차피 스키장에 갈 사람이니까
    싸워서 다 잃지말고,
    아내덕에 가는거라고 고마워하며 가게
    분위기를 바꾸라는 조언이지요.
    원글님이 이미 미친듯 싸웠고,
    올해도 시즌 시작도 안했는데 벌써 싸웠다니 드린 말씀이고요.
    점네개님의 조언은 뭔가요?
    실행할만한건 얘기안하고, 겪어본 다른 사람의 얘기를 꼬집기만 하셨네요.
    저런 남편 개과천선 시켜서 스키장 안가게할 방법있으면 알려주세요.
    제가 알고싶네요.

  • 22. 헐...
    '12.10.24 7:23 PM (114.202.xxx.134)

    남편이 평일에 애 잘봐줍니까? 아니면 야간스키 타고와서 다음날 낮잠 자지 않고 아기 돌봐줍니까?
    그게 아니면 지독하게 철딱서니 없고 이기적인, 한 마디로 결혼할 자격도 아빠 될 자격도 없는 남잡니다.
    아기 키울 땐 엄마나 아빠나 다 희생해야 해요. 하고 싶은 거 다~ 해가며 애 못키웁니다. 한쪽이 하고 싶은 거 다~ 하면 다른 한쪽이 두 배로 희생해야 하고, 양쪽이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애가 제대로 못자라죠.
    솔직히, 평일은 회사 다닌답시고 밖으로 돌고, 주말엔 야간스키 탄다고 쏘다니고, 그러고나면 집에 와서 자빠져 자고, 그러고나면 평일 되니까 또 회사 가고. 아내는 하고 싶은 거 없을까요? 아내는 쉬고 싶지 않을까요? 평일에도 혼자 애만 돌보는데 주말이라도 남편과 같이 있고싶지 않을까요? 남편분은 대체 결혼을 왜 했나요, 애 낳고 살림 해주고 잠자리 해줄 여자가 필요해서? 아내에 대한 애정이 조금이라도 있긴 합니까? 그런데도 아내가 힘들어하는 게 전혀 안보이고, 주말마저 혼자 놀러다니고 싶나요?
    저런 이기적이고 철없는 마인드면, 차라리 혼자 사시지 그랬어요 남편분? 왜 결혼을 해서 한 여자 골병들게 만들고 애 불쌍하게 만드세요?
    애가 5-6살만 돼도 훨씬 수월해 집니다. 6살만 돼도 스키장에 데려갈만 하니까 몇 년만 참으면 돼요. 그 몇 년을 못참아서, 그 몇 년 스키 못타면 스키장이 폭파라도 되어서, 아내가 그렇게 힘들어하고 싫어하는데 그놈의 스키 타러 가겠다고 우겨대면서 아내를 이기적이라고 몰아붙이나요?
    정신 좀 차리세요. 자격도 안되는 사람이 결혼하고 애 낳았으면 감지덕지하고 좀 잘하세요.
    우리나란 정말, 덜떨어진 어린애들을 나이 차고 직장만 잡으면 무조건 결혼시키고 보는 거...큰 문제네요. 저런 철 안든 남자가 16살짜리 중딩보다 나은 점이 대체 뭡니까? 중딩도 머리가 보통만 되는 애면, 상황이 저러면 저 하고 싶은 거 잠시 참는 것 정도는 할 줄 알겠네요.

  • 23. 여자란 죄
    '12.10.24 7:43 PM (211.234.xxx.134)

    님때매 로긴앴네요
    님 이기적 아닙니다
    남편 잘못했죠
    근데 못고쳐요.이미 많이싸웠잖아요
    임신때도 약올라 더길길이 날뛴거고 남편 이기적 맞아요.
    가끔 딸이 더좋다 하는댓글들이 많은데 그런분들은 육아 하러 스키복파는 남편둔 여자들인가해요.전

    저런넘은 내 휴가 찾는다고 애맡기면 사고내거나 님골탕먹이려고 애혼자두거나 처가 시댁 데려다줄넘입니다.

    저런남편 잡은 ...그리고 애낳은 님이..여자니 할수없어요,,
    서로 휴가하자해도 안할걸요..또 할수도없어요

    남편이나뻐도 여기서 그래봤자 별쑤없어요

    남들이 다 나쁘다해도 남편이 그래버림 끝입니다

    싸우세요.갈때마다!!!그리고 가고나면 화내고있지말고 밥시켜먹고 그냥 애기보고계시거나 친정가세요..

    아이낳으면 남녀평등힘듭니다

    또 좀 지나면 애가 안떨어질껍니다

  • 24. 참...
    '12.10.24 8:00 PM (121.175.xxx.17)

    많은 한국 남자들이 돈 벌어다 주는거 빼면 아버지 노릇도 안하고 자기 한 몸 편함, 즐거움만 챙기다가 자식들 커서 늘 하던 대로 아버지 없는 셈 치고 살면 내가 돈 벌어오는 기계냐고 난리...
    신문에선 진지하게 중년의 위기니 어쩌니 기사 쓰고 있고... 자업자득인걸...
    지랄한다는 소리가 절로 나와요.
    어머니가 돈 버느라 아이 안돌봐서 자식이 다 커서 데면데면하면 뭐라고 할런지 참...

  • 25. ㅎㅎㅎㅇ
    '12.10.24 8:11 PM (218.151.xxx.4)

    이것은요 기브앤테이크입니다

    남편한테 감기기운을 얻어와서 줍니다
    그리고 고열로 아프면 서운하게 합니다

    옆에도 가지 마시고 옮는다고 꺼지라고 합니다
    넘 하다고 하며
    너도 그랬지 않냐고 합니다

    그리고 살살 달게주세요
    남자는 나이 먹어도 애깁니다
    고람 느낀게 있겠지요

  • 26. ..
    '12.10.25 1:41 AM (110.14.xxx.144)

    근데 38도면 응급실 갈 정도는 아니에요. 조금 빡빡한 느낌이긴 합니다.
    입덧이 얼마나 심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유난스럽게 느껴지면.. 상대방은 숨이 막히죠.

    취미를 같이 하고 싶다. 하지만 나는 아이 때문에 갈 수가 없다.
    너는 돈을 벌고 나는 육아를 한다. 너는 일하고 나는 쉬는 게 아니다.
    스키가 그렇게 좋다면 오냐 보내주마.
    그럼 나도 나의 휴식과 여가생활을 위해 일주일에 하루 휴일을 가져야겠다.
    너도 술 안마시고 나도 술 안마시고 너도 도박 안하고 나도 도박 안한다.
    똑같이 하자.

    이렇게 말씀을 하시되... 난리치고 왜 그것도 몰라! 하는 식으로 몰지마세요.
    특히나 친구들 앞에서 뭐 만들지 마세요.

  • 27. 인서울
    '12.10.25 10:54 AM (219.254.xxx.71)

    인서울 4년제, (아니 스카이라고 해야하나..^^) 나온 여자인 저도 38도에 응급실 가야한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37쩜 몇 도 되면 미열이라 생각하고, 38도 넘으면 열 쫌 나나..누워 쉬자..하는 정도.
    어린 아이들 키우지만, 해열제 쓰는 기준이 38.5도예요.
    열은 병에 걸린 신체가 그 병의 원인과 열심히 싸우고 있다는 증거(나쁜 증상 아님)라 생각하고 이 열 내리면 상태 더 좋아지겠거니..하는 마음으로 기다리죠.

    임신 10개월 통틀어 입덧이 젤 힘들다 생각될 만큼 저도 입덧 겪었고, 맞벌이에요. 그것 때문에 남편한테 뭔가를 보상받고 싶다는 생각은 없구요.

    어린 아이 데리고 힘드니까 혼자 스키장 가는 남편이, 저라도 당연히 미울 수는 있겠지만
    그래서 좀 툴툴거리고 삐질 수는 있겠지만
    미친 듯이 싸울 것 같진 않고요.
    스키는 1년 내내 타는 것도 아니고, 남편이 스키를 정말 좋아하는 분이시라면요.
    정말 좋아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스키 시즌을 얼마나 손꼽아 기다려왔겠어요.

    전, 제 남편 술이 그래요. 첨엔 술 너무 좋아하고 너무 자주, 너무 많이 마시는 남편 때문에 속 끓인 적도 있지만 어느 순간부터 '저건 내 힘으로 말릴 수 있는게 아니다' 생각하고 포기하니 제 맘이 오히려 더 편하네요.
    잦은 술 때문에 건강 헤치는게 염려스러운거지.

    혼자 스키장에 가고 싶은 남편도 육아로 힘든 아내에 대해 미안한 맘이 있고 아내 눈치 많이 볼 거에요.
    자기 맘을 전혀 이해 못해주고 아내가 미친 듯이 싸우자고 나오니 같이 싸우게 되는거지만
    저라면, 남편이 젤 좋아하는 스키만큼은 걍 보내주고 다른 부분을 더 잘해주길 기대하겠어요.

    제 남편이 술먹고 늦게 들어왔을 때 화내고 바가지 박박 긁으면
    남편도 "나라고 술 먹고 싶어서 먹는줄 아냐?" 하며 분위기 냉랭해질 뿐이지만
    아무 소리 않고 다음날 아침 해장국 끓여주고 숙취에 골 띵~해 하고 있으면 안마해주고 차 가져다 주고 그러면 남편 스스로 더 미안해해요.
    안마해주면서 '으이그, 그러니까 누가 이렇게 많이 먹으래' 하며 그냥 한대 쥐어박으면 본인이 더 반성하더라구요.

  • 28. ve
    '12.10.25 11:19 AM (203.226.xxx.71)

    하나를 주고 하나 혹은 두개를 얻으세요
    아직 아빠될 마음가짐이 없는분한테 넘 닥달마시고요
    쥐도 도망갈 구멍을 주고 코너로 몰라야져
    남편이 정떨어지겠어요
    신혼이나 오빠이거 오빠저거 하는 스탈 받아주죠
    10년이상 지나보세요 남자들 징징대는 스타일 피곤해 하더라구요

  • 29. shukk
    '12.10.25 11:34 AM (112.159.xxx.19)

    남편에게 겨울은 너에게 양보하니
    여름은 나만의 여행을 떠날거니까 휴가때 아이를 맡아라 같은 거요.
    그렇게 남편을 못하게 막을 게 아니라
    내가 할 걸 챙기는 게 나아요.2222222222222222222222

  • 30. .......
    '12.10.25 12:45 PM (211.211.xxx.29)

    서로 하고 싶은 거 하세요..
    일주일에 한번 각자 원하는 거 하시면 안 되나요?
    미친듯이 싸우는 것 보다는 낫겠네요.

  • 31. 남편이 이기적이네요..
    '12.10.25 1:45 PM (59.7.xxx.66)

    말이 하루 야간스키죠...가는시간 오는시간..또 다녀오면 피곤하다고 하루종일 잘껄요?
    다 떠나서..그럼 님은 평일에 운동을 해야하니 하루에 2시간씨 아이보라고하세요
    아이와 있다보면 운동할 시간이 없으니 운동해야겠다구요
    월욜부터 금욜까지 저녁에 8시부터 10시까지 운동하고 씻고 해야하니...애보라고
    글구 금욜 10시이후에 스키타러가서 토욜 오후 몇시까지 와라..머 이렇게 하라구하세요
    글구 원글님은 그시간에 절대 집에 있지마시고 헬스를 다디던 어딜 가세요..
    님도 운동해야지....누가 이기적인건데..참...

  • 32. ...
    '12.10.25 2:27 PM (218.233.xxx.11)

    아이가 아직 어려서 작은 일에도 예민하신것 같네요.
    차라리 스키장 가게 하시고 스키장 갈때마다 너 놀때 나는 더 힘드니 보상으로 보너스를 달라 하세요.
    그 돈으로 맛있는거 사 먹고 아이랑 신나게 노시구요.

    우리집 남편은 돌아 다니는 것을 싫어해서
    아이 어렸을때는 이것 저것 도움이 많이 되서 좋았는데
    너무 아무데도 안가고 주말이면 집에만 있으니
    제가 다 갑갑하더군요. ㅎㅎㅎ

    아이 조금 크면 주말에 남편 없는 것도 때론 기쁨이예요.ㅠㅠㅠㅠ

  • 33. ...
    '12.10.25 2:48 PM (221.147.xxx.4)

    성격이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예민한 것 같아요.
    아이들도 38도 되면 해열제 먹일 수준이지 응급실 갈 정도는 아니에요.
    누구랑 미친듯이 싸워서 내게 유리한 것은 없어요.
    양보할 것은 양보하고
    내가 얻어 낼 것은 얻어내고 그게 현명한 것 같아요.
    일주일에 한 번은 남편 취미생활하게 내 버려두세요.
    그리고 주말에 님도 휴식시간 가지시구요.
    그러다보면 마음도 여유로워질 겁니다.

  • 34.
    '12.10.25 3:10 PM (106.177.xxx.49)

    있는 장비 갖다 팔아도 모자란데
    임신한 부인 두고, 그리고 지금은 아직 어린 아기가 있는 판에
    자기 혼자 놀러가요?
    그럼 스키 비시즌 내내 원글님 놀러가세요

  • 35. dma
    '12.10.25 3:33 PM (121.166.xxx.231)

    스키타는건 괜찮은데 일줄에 한번은 넘 많아요.

    한달에 한번 시즌에 서너번이라면 모를까요..

    생활에 지장안가게 해야져
    그리구 운동을 하려면 하루에 한시간두시간씩 하는거지 스키타러가면

    가는시간 오는시간.. 해서 시간 꽤 걸리는데 일줄에 한번은 넘 많네요.

  • 36.
    '12.10.25 3:54 PM (222.117.xxx.172)

    위에 몇몇분들 의견에 동감합니다.

    격주로 한주는 남편이 놀러, 다른 한주는 님이 놀러 가는 걸로 합의 보세요.

    주말밤 혼자 돌 안 된 아기 보면서 스스로 깨닫게 될 겁니다.

    아기 보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취미생활 자체를 완전 원천 봉쇄하기는 힘드니, 차라리 님도 그 틈새를 비집고 들어가시란 거죠.

    다시 말해, 님 역시 부인이자 엄마로서 누릴 최소한(?)의 권리를 요구하시란 거죠.

    그래야 공평하잖아요.

    이렇게 하면 님도 2주에 한번은 바람도 쐬고 기분전환도 되니 스트레스 좀 풀릴 거고,

    남편도 어쨌거나 놀러 가니 싸움할 일이 줄어들 테고요.

  • 37. 슈가링
    '12.10.25 4:07 PM (222.107.xxx.199)

    저도 그때는 그랬어요 돌쟁이 아기,,,그것도 첫애 키우는게 얼마나 힘이든지
    육체적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그랬네요 전 맞벌이라 아이 친정에 매일 출퇴근 시키며 주말엔 온전히 제가 육아를 다 해내야 했기 때문에 더 했구요 저도 남편이 고맘때쯤 헬쓰 시작한다고 해서 정말 생각이 있는거냐 없는거냐 하면서 대판 싸웠던 기억이 나네요
    아이키우면서 살아가며 한번쯤은 겪는 갈등인듯해요^^ 격하게 서로 감정싸움해봤자 님만 손해시니 적정한 선에서 합의 보시고 화해 하세요
    님도 밤에 남편한테 아이 맡기고 심야영화,찜질방 나들이 가시면서 아이 돌보는게 얼마나 힘든건지 남편분께 몸소 체험케 하시는 방법도 있고,,,,스키가 겨울 스포츠이니 몇개월 선심써주고 여름휴가권을 남편에게 따내시던지요^^

  • 38. 해열제 38.5도 아니예요
    '12.10.25 4:07 PM (1.236.xxx.98)

    위에 어떤 분 어린 아이들도 38.5도 넘어야 해열제 쓴다는 분.. 아니예요. 37.5도예요. 병원에서 해열제 사용해야 한다고 알려주는 체온입니다. 그리고, 임신중에 고열은 임신부만이 아니라 태아에게도 안좋을 수 있어서 일단 병원에 가야하는 건 맞아요. 사람에 따라서 그정도는 고열이 아니라 느끼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정도 체온에 정신 잃는 사람도 봤습니다. 더구나 임신중에는 티끌만한 것에도 놀라게 마련이니까요. 더구나 첫아이였으니 더하지 않았을까요...

  • 39. ㅇㅇㅇ
    '12.10.25 4:27 PM (221.162.xxx.245)

    에휴...싸워도 가게될것 유리한상황을 만드세요

  • 40.
    '12.10.25 4:39 PM (114.207.xxx.59)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누가 누굴 보고 이기적이라는건지 ㅡㅡ+++ 저도 그렇지만 그 또래 애엄마들 미장원도 한번 아니 심지어 아파도 병원도 맘놓고 못가고 밥도 제대로 못먹고 똥도 여유있게 못싸고;;; 기본적인 생존도 겨우 하는 수준인데... 애아빠는 취미생활 할거 다 하시겠다... 누가 이기적입니까?

    물론 가끔 할수도 있어요. (저희 신랑도 야구갑니다;;) 그럼 최소한 미안한 시늉이라도 하고 딴때라도 적극 도와주고 해야하는거 아닙니까? 어떻게 저렇게 뻔뻔할수가!

  • 41. We
    '12.10.25 4:40 PM (116.36.xxx.173)

    화가나는 그마음 충분히 이해하지만 원글님이 예민하신 건 맞는 것 같아요. 저도 아기가 38도 되어야 해열제 먹이고 저 역시 38도 갖고 응급실은 가지 않아요.... 남편이 저 임신했을 때 보드를 타러 거짓말을 하고 갔더군요. 나중에 저한테 들켰는데 얼마나 가고 싶음 저랬을까 웃으면서 봐줬더니 너무 미안해했어요. 한템포만 여유를 줘도 남자는 달라져요. 물론 매주 당구 치러 가는 건 저도 싫을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댓글 달아주셨듯 요구하세요. 격주로 스키 타러 가라. 대신 나도 격주로 혼자만의 휴식시간을 갖어야겠다. 하구요. 전 토요일 점심 약속을 친구랑 자주 갖어요. 서너시간만 아기없이 친구랑 점심 먹고 오면 기분이 좋아져요. 님도 남편한테 부탁하세요. 휴식 없이 육아만 하면 우울증온답니다. 남편이 하고 싶어하는 것를 원천봉쇄하기보단 약간 양보하고 그쪽도 날 위해 양보하고 이런게 있어야 살맛이 나죠

  • 42. ...
    '12.10.25 6:10 PM (220.85.xxx.109)

    남편분이 가장으로써의 마인드를 아직 못갖췄네요
    결혼만 했지 가장이 남편이 아빠가 할일이 뭔지 모르네요
    38도면 응급실을 가야하는건 아니지만 스키다녀와서 잠만자며 무심한게 화가 나는거잖아요

    남편 혼자 아이를 보는 날을 자꾸 만드세요
    그래야 스키갈 때는 미안해하고 다녀와서는 더 잘하고 하지요
    매주 간다는건 말도 안돼고요 겨울에 한두번 보내주시고 님도 그만큼 바람 쏘이고요
    애를 온.전.히 보게해야합니다
    반찬 다 만들어놓고 애 다씻겨놓고 재워두고 나가지말고
    냉장고도 텅 비워놓고 아기빨래도 쌓아두고 혼자 다 닥쳐보게해야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593 나이드는것에대한 두려움 12 ㄴㄴ 2012/10/24 3,699
168592 어깨 인대 파열에 대하여 의견을 구합니다. 3 꽃향기 2012/10/24 2,002
168591 피겨스케이팅 이 종목이 올림픽 2연패가 가능한 종목임? 6 ㅁㅁ 2012/10/24 1,442
168590 내 아이가 친구에게 맞고있는 모습 보면 20 어떠세요? 2012/10/24 2,935
168589 정수장학회 '역풍', 박근혜, 文-安에 모두 뒤져 6 세우실 2012/10/24 1,332
168588 < 좋은곡들만 유명하지 않은곡으로 발라드 추천곡 모음 &g.. jasdkl.. 2012/10/24 665
168587 내복 고수님들~ 질문 있어요~ 3 혼자 추워 2012/10/24 1,143
168586 기분 우울할때 어떻게 하시나요?? 꿈찾고 장애물을 넘어 ~~ sjy114.. 2012/10/24 495
168585 혼주 메이크업 직접 하려고 하는데요~ 4 도움 부탁드.. 2012/10/24 1,964
168584 전 남친과의 커플링.. 20 ㄷㄱ 2012/10/24 6,215
168583 경제민주화 공부-요게 핵심 학수고대 2012/10/24 637
168582 .... 글 내립니다. 42 어찌해야 하.. 2012/10/24 9,036
168581 한화콘도 회원권 구매해도 괜찮을까요? 2 콘도 2012/10/24 3,805
168580 1월달 결혼식 참가여부예요 3 풍경 2012/10/24 973
168579 문 펀드 현재 192억 모금됐다네요 16 zzz 2012/10/24 2,175
168578 식탁위에 꽃장식 해놓으면 어떠나요??? 5 식탁위에.... 2012/10/24 1,947
168577 유치원 친구 엄마들이 너무 좋아요 17 2012/10/24 4,640
168576 아이가 중이염인대요... 5 ... 2012/10/24 1,090
168575 나꼼수...유신헌법 분석.... 16 헐~~ 2012/10/24 1,735
168574 섬기는 사람들이라는 봉사단체 믿을만한가요? 봉사단체 2012/10/24 932
168573 제가 이기적인가요? 43 2012/10/24 8,940
168572 쇼핑몰에서 같은물건을 또 보냈어요... 그냥 쓸까요...?! 8 소심맘 2012/10/24 2,930
168571 조립식 장농인데 이사할때 재조립비가 20만원 괜찮나요?? 4 이사 2012/10/24 6,687
168570 보톡스 맞아보신 분들 질문이요! 5 팔자주름 2012/10/24 1,997
168569 나꼼수(봉주열차)..웃겨서 3 ㅋㅋ... 2012/10/24 1,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