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들수록 남편이 술마시면... 자꾸 주사 비슷하게 해요..

주사 조회수 : 1,394
작성일 : 2012-10-24 09:07:38

최근 한 2년 정도 된것 같아요...

술을 그리 즐기는 타입은 아닌데..

일년에.. 몇번은..

절제 하지 못하고..

술이 떡이 되도록 마시고선....

아무곳에서 잠들어서...

제가 경찰서 까지 갈려다가 어찌 연락이 되서 들어 온적도 있고..

 

그 전날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다음날 회사 출근 못한적도 몇번 있구요..

농사 짓는 시댁에 요즘 일철이여서 너무 바쁘신데...(시어머님이 전화하셔서 일하러 와야 된다고 부탁까지 했는데도 그 전화 받고선 술을 새벽까지 마신거지요..)

그 전날 새벽 4시까지 술 마시곤...

이틀을 몸에 컨디션이 안돌아와서 일도 못하러가고..

 

최근들어서는...

자꾸 술자리에서 전화를해요..

워낙에 제가 술먹고 이러는게 싫어서...

술을 마시는거에 대해서는 아무말 안할테니까...

술먹을때는... 그 사람들하고 마시고 끝내라고 했어요..

집에 자꾸 온다는둥...

자꾸 전화 해서 주정하는 소리는 정말 듣기 싫다고 했는데..

근데 또 술먹으면 제어가 안되나 봅니다..

 

결혼한지 9년차인데..

최근 2년 전부터 술먹으면...

자기가 절제를 못해서 술을 과하게 먹구선 이래요..

 

솔직히..

저는 친정아버지도..

술을 참 좋아 하시지만..

술 먹고 이런식으로 주사 하는걸 보지 못했고..(그냥 오셔서 주무세요... 아무말 없이..)

결혼초에도 남편의 이런 모습이 없다가..

요즘들어 이러는 남편보니..

솔직히 제가 어떻게 대응을 해야 되는 지도 모르겠고..

저는 너무 싫더라구요...

맨 정신일때 몇번 이야기 했는데도...

근데 또 한번씩 술에 빠지면...

또 절제가 안되나 봐요...

 

이젠 나이들고 그러니 몸이 안받아 주는데도...

젊었을때는 안그러더니 나이들면서 자꾸 이래서...

진짜 왜그러나 모르겠어요..

오히려 술을 줄여야 하는 시기에...

술이 늘고 있으니...

저도 너무 답답하네요..

 

 

IP : 122.32.xxx.1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24 9:18 AM (1.227.xxx.109)

    흑,,, 님 제남편도 은근그런모습이 보여서 걱정이에요.
    결혼12년차인데요...
    결혼초엔 술 먹어도 그렇게 젊잖던 남편이었는데,...
    한 4년전쯤부터...절 너무 놀라게 한적이 간간이 있었어요.
    집도 못찾은적도 있고, 택시기사님과 제가 통화하면서 집에 온적도 있구요,
    그리고 요즘은 술 먹고 들어오면 시비조로 말걸고...
    좀 무서워요.
    전 친정아버지 주사가 좀 있으셔서 정말 정말 소름끼치도록
    주사부리는 사람 혐오하거든요...
    남편이 조금씩 조짐이 보이니까 너무 불안해죽겠어요.
    맑은정신일때 이야기해보면 남편은 아무래도 나이가 드니
    체력이 딸리니 그런것 같다고 하는데.. 그게 상관이 있는건지...ㅠㅠ

  • 2. 내다 버리세요
    '12.10.24 3:29 PM (121.161.xxx.40) - 삭제된댓글

    농담 아니고 정말 그 버릇 못 고쳐요.
    어디 버릴 데 있으면 정말 딱 갖다 버리고 싶다는...
    원글님 묻어서 제 하소연 하고 갑니다. 죄송.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687 한화콘도 회원권 구매해도 괜찮을까요? 2 콘도 2012/10/24 3,871
169686 1월달 결혼식 참가여부예요 3 풍경 2012/10/24 1,036
169685 문 펀드 현재 192억 모금됐다네요 16 zzz 2012/10/24 2,249
169684 식탁위에 꽃장식 해놓으면 어떠나요??? 5 식탁위에.... 2012/10/24 2,026
169683 유치원 친구 엄마들이 너무 좋아요 17 2012/10/24 4,724
169682 아이가 중이염인대요... 5 ... 2012/10/24 1,178
169681 나꼼수...유신헌법 분석.... 16 헐~~ 2012/10/24 1,838
169680 섬기는 사람들이라는 봉사단체 믿을만한가요? 봉사단체 2012/10/24 1,057
169679 제가 이기적인가요? 43 2012/10/24 9,048
169678 쇼핑몰에서 같은물건을 또 보냈어요... 그냥 쓸까요...?! 8 소심맘 2012/10/24 3,028
169677 조립식 장농인데 이사할때 재조립비가 20만원 괜찮나요?? 4 이사 2012/10/24 6,798
169676 보톡스 맞아보신 분들 질문이요! 5 팔자주름 2012/10/24 2,127
169675 나꼼수(봉주열차)..웃겨서 3 ㅋㅋ... 2012/10/24 1,546
169674 사무실에 오시는 손님에게 커피대접 8 커피 2012/10/24 2,073
169673 놀이터 싸움 네살 아이들.. 2012/10/24 1,108
169672 “朴, 다른 카드가 없다“ 새누리, NLL 전면전 속내 세우실 2012/10/24 1,024
169671 발끈해 멍청씨는 정말 뉴스를 하나도 안보나봐요 8 Tranqu.. 2012/10/24 1,477
169670 처음 본 중고등학생에게 말 놓으세요?? 19 궁금 2012/10/24 3,344
169669 갤럭시s 3 요금 이정도면 괜찮은걸까요? 1 . 2012/10/24 1,445
169668 목동 근처 동물병원 어디로 가지.. 2012/10/24 1,612
169667 지하철 3호선 중 외국인 모시고 갈 식당 찾아요 4 ... 2012/10/24 1,141
169666 6세 아이 생활습관 조언 구합니다. 4 생활습관 2012/10/24 1,684
169665 ‘기록 대통령’을 ‘사초 파괴’로 몰아붙이는 적반하장 샬랄라 2012/10/24 1,199
169664 개명,쉬울까요? 1 해보기도 전.. 2012/10/24 1,352
169663 유사나 비타민 들어 보셨나요? 3 토끼 2012/10/24 8,1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