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경우 어떻게 거절해야 하나요?

........ 조회수 : 1,304
작성일 : 2012-10-23 15:48:18

사촌 언니가 하나 있어요. 어릴때부터 친자매처럼 자라서 언니가 절 생각해주는게 좀 있어요.

그래서 자꾸 본인이 입던 옷이나 구두를 주려고 하는데..

저희 둘다 서른 넘었어요;;;;;;;

본인 말로는 와서 맘에 드는거 가져가라는데 사실 옷 취향이 너무 다르고

옷가게 가서 디피 되있는거랑 그냥 옷장에 걸려있는거랑 다르잖아요. 확 잡아끄는 뭔가도 없고..

그리고 언니가 브랜드 옷 즐겨입어서 유행 안타는 옷이면 모르겠는데

동대문표 딱 취향타는 옷 만 사네요 ;;;;;;

몇번은 사이즈가 다르다 뭐하다 거절했는데 언니는 자꾸 그러니까 좀 서운한가봐요.

아니면 내가 보다 영 가져갈게 없어하면 본인 패션센스가 떨어져서 그러나 좀 화난 듯도 하구요.

저도 첨엔 미안하기만 했는데 자꾸 심사가 꼬이는게

제가 옷하나 구두하나 못살정도로 돈을 못버는것도 아니고.

본인 친동생은 남자라고 새옷만 사주면서.

기왕이면 저한테도 새옷 새구두 사주면 안되나요?

솔직히 아무리 좋다는 구두도 남이 신던거 싫을수도 있는거고

시장 나가면 만원짜리 구두라도 내가 고른거 사주면 고맙게 신을수 있는건데

왜 자꾸 굳이 자기 입고 쓰던걸 주려는건지.. 슬슬 짜증이 나네요.

좀 딱 부러지게 기분 나쁘다. 필요없다. 이렇게 말하고 싶은데

악의로 그러는건 아닐테니 조언 좀 주세요.

IP : 58.143.xxx.22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마운데
    '12.10.23 3:51 PM (1.251.xxx.72)

    나한테 안어울리는것 같다....로 둘러대다가...
    막무가내면...싫다고 하세요

  • 2. 수수엄마
    '12.10.23 3:51 PM (125.186.xxx.165)

    내 취향이 아냐~ 생각해줘서 고마워...정도로 말하겠어요


    전 여자형제들이 많은데...신발은 각각 다른 발 사이즈때문에
    의류는 기본 아이템 말고는 취향이 완전 다 달라서 공유하는게 몇개 없었답니다

  • 3. ...
    '12.10.23 3:56 PM (72.213.xxx.130)

    사실 얻어서 입은옷 중에 마음에 드는게 없는 게
    사실이에요. 별로 고맙지도 않구요.
    님도 똑같이 좀 크다거나 한거 줘보세요.
    생각해 주는 척 동대문 취향에 맞는 수준으로요

  • 4. 그럴 때는
    '12.10.23 3:58 PM (61.33.xxx.119)

    돌려서 거절하지 마시고 직접 화법을 쓰세요 센스있게, 언니 나는 아무래도 언니 센스 못 따라 가나봐 언니가 나 생각해서 주고 싶어하는 마음 너무 고마운데 나는 언니 옷 소화를 못 시켜..언니가 성의있게 준 옷들 괜히 받아만 놓고 입지도 못하고 쌓아만 두면 내 마음도 찜찜하고 언니도 서운할테니 이제 나 안 줘도 되..난 왜 이렇게 촌스러운지 모르겠어..내 친구도 나보고 옷 보는 안목이며 구두며 진짜 센스없대..,,이런 식으로 내 자신을 낮추면서 거절하세요

  • 5. ........
    '12.10.23 4:12 PM (58.143.xxx.223)

    고마운데님/ 둘러대다 싫다고 했다가 또 둘러대다.. 아오 반복중이에요.

    수수엄마님/ 그러게 말이에요. 본인도 좋아서 샀다가 맘 바꿔서 남 주는건데 왜 취향의 차이를 모를까요..

    .../ 맘에 들면 제가 먼저 달라고 하겠죠. 근데 한번도 그런적이 없어요 ;;;; 진짜 난감

    그럴때는 님/ 말씀 고마운데 저 사실 옷 입는 센스 꽝도 아니고 어떻게 보면 언니 센스가 꽝인데 그렇게 제 자신을 낮추기가 싫어요. 저는 서서히 유행안타는 소재 좋은 옷으로 옮기려고 일년에 옷 몇번 안사는데 언니는 여전히 동대문 야광색 옷 즐겨입어요. 맘에 없는 소리 하면서 까지 절 낮추기 싫은거 어떻게 하죠 ㅜㅜ

    중고옷은님/ 이래뵈도 땡땡땡이다 하는거 하나도 없으니 더 난감하달까요. 명품백도 매다매다 다 낡은거 이거 루이비똥이야 이래뵈도.. 이럼 화날판인데 이건 뭐 브랜드도 없고.. 정체성도 없는 옷들..

  • 6. ..
    '12.10.23 4:13 PM (61.247.xxx.88)

    콕 집어서 버릴만한 옷 안겨주는 것도 아니고 맘에 드는 거 와서 골라 가라는 거 보면
    넌 이런 거 못사입지? 같은 심사는 아닌 거 같고, 그냥 취향이 다를 뿐 나쁜 의도를 가진 것 같지는 않아보이네요. 원글님 생각대로.
    같은 여자이니 그냥 가진 거 나눠준다는 좋은 마음에 그러는 것 같은데..
    그렇게 주고싶어 못살아하면 한두개 집어와서 입은모습 한두번 보여주고 말면 될 것 같은데요.
    또 계속 그러면 전에 준 옷도 딱 내취향대로 사입은 옷이 아니라 그런지 몇 번 입고 안입게 돼서 이제 안가져 갈란다고 말하면 되잖아요?
    이상하게 까칠한 댓글들 보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2609 헤어드라이기 싼거 사도 괜찮나요? 16 머리말리기 2012/11/26 3,335
182608 코스트코 회먹고 식중독 걸렸다면 봐줘야 하나요? 6 ..... 2012/11/26 3,039
182607 빵집에서 산 빵에서 음모털(?)이 나온것 같아요... 14 .... 2012/11/26 5,335
182606 캔콜라 시원한거 하나 못사먹는 이마트.. 12 맘상해~ 2012/11/26 2,972
182605 쓸만한 6인용 식탁 추천 좀 해주세요. 8 식탁 2012/11/26 2,327
182604 갑자기배가 볼록나오고 숨쉬기 힘들면 어디가 이상한건가요? 4 .. 2012/11/26 6,563
182603 나는꼼수다 12/2 파이널 공연 보실분 (1장) 4 보드천사 2012/11/26 989
182602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병 아시나요? 3 2012/11/26 1,589
182601 원글 펑합니다 48 당황 2012/11/26 11,086
182600 토리버치 엘라토트백 1 바나나 2012/11/26 1,596
182599 안철수, 문재인 그렇게 더티한 줄 몰랐다? 24 규민마암 2012/11/26 2,586
182598 경남도시사 후보 권영길로 단일화 - 민주당 공민배 후보 양보후 .. 10 새누리꺼져 2012/11/26 1,131
182597 7 세 남아 튼튼영어? 윤선생 영어? 뭐가 좋을까요? 2 오로라리 2012/11/26 7,651
182596 일베가 학력만 높은게 아니라 돈도 많나보네요. 19 펀드 2012/11/26 2,446
182595 박근혜 단독 TV토론 ‘구직쇼’ 형식으로 진행 4 .. 2012/11/26 882
182594 의보 민영화 어떻게 해요? ㅜ.ㅜ 3 절대반대!!.. 2012/11/26 945
182593 친구의 여자친구.... 불륜 2012/11/26 976
182592 아!압구정 현대 3차 33평짜리 10 ... 2012/11/26 5,252
182591 소개팅 주선했는데 안만났는데 만났다고 하는 경우는 몬가요? 3 문의 2012/11/26 1,642
182590 여진구 군~ 보고싶다 2012/11/26 643
182589 42인치 피디피 중고티비 2 덴버 2012/11/26 1,059
182588 아이들 실비보험, 병원비, 약값 다 보상받나요? 6 보험 2012/11/26 2,126
182587 병원에 가 봐야 되나요? 2 아파요 2012/11/26 553
182586 박근혜 지지자님들.. 치매끼 있는건 어떻게 하실껀가요? 14 박근혜 2012/11/26 1,533
182585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300회 강연 완결편! 꽃님 2012/11/26 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