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부모님 모셔야 할까요 ㅠㅜ 조언해주세요,
1. ..
'12.10.23 10:53 AM (115.178.xxx.253)원글님 의견대로 하세요.
더구나 시어머니 성정이 그러시면 사이만 나빠집니다.
남편에게 최대한 부드럽게 원글님 입장을 얘기하세요. 어머님이 변화하실것도 아니니 그게 최선이라고..
원글님 집에 모시면 그날 이후로 모든 형제들도 어머니 본다고 오게됩니다.
그 뒷치닥거리 다 하셔야 하구요.
하지마세요.2. ...
'12.10.23 11:06 AM (115.22.xxx.153)사람북적거리는걸 좋아한다.
돈, 일, 몸이 힘든걸 스스로 감내할 줄 안다.
손이커서 음식을 해도 엄청나게 많이해서 남 퍼주는걸 좋아한다.
집이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 아닌 오픈된 식당이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할수 있다.
다른형제들이 님한테 각을 세워도 신사임당처럼 온화한 웃음으로 다 감쌀수 있다.
뭐 더 쓰고싶지만,
위에 적은 성향이시면 모셔도 상관없겠지요.3. ..
'12.10.23 11:13 AM (1.225.xxx.13)모시지마세요.
저런 시엄니와 살면 요양원의 시아버지보다 님이 먼저 죽어요.4. ...
'12.10.23 11:22 AM (218.236.xxx.4)시어머니 시아버지랑 같이 요양원 들어가시면 안되나요???
대신 요양원 자주 찾아뵈면 되잖아요??
암튼 신랑 섭섭하지 않게 잘 둘러대세요.5. balentina
'12.10.23 11:28 AM (14.52.xxx.250)저희 부모님이랑 친한 분 중에서 비슷한 케이스가 있었는데 그 아주머니 저희 엄마 만나시면 "시어머니 돌아가실 날만 기다린다"고 가끔 하셨다는데 결국 스트레스로 본인이 시어머니보다 먼저 저세상 가셨어요.
ㅡㅡ;;;
꼭 같이 사는 것만이 정답이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님도 사셔야죠... 가까이에 살면서 자주 들여다보는 차선책을 남편분하고 잘 얘기해시길 바래요. 그 아주머니 돌아가시고 저희 엄마 몇 달동안 슬퍼하셨던게 문득 떠오르네요. 스트레스가 정말 안좋고 무서운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