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중반의 노처녀입니다.
30후반의 남과 한달보름가량 만나다가 정리한케이스구요.
지금 정리하고...마음은 편하지만, 그냥 저만한 남도 없겠다란 아쉬움만 드는데..
제 결정이 잘한건가요?
처음엔 별 마음없다가. 남자쪽에서 관심보여서 2-3번 더 만나보자는 마음으로 만나다가
뭔가 모를 매력에 빠져서.....계속 만났어요.
만나서는 6-9시간정도 대화를 통해서.
잘만나봐야지..란 생각과 함께 둘이 나이가 있어서...결혼관에대해서도 대화를 많이 했구요.
그썸남은 엄마한테도 이야기를 했다고 해서. 그냥 날 만나는건 아닌가보다했는데
무관심은 아닌데..연락이 너무 뜸하고. 수신율도 떨어지고,
술자리에서 잘받던 전화도 어느순간은 뜸했고ㅡ
추석당일날 만나기러 했는데 토요일, 추석당일 오전까지 전화도 안받고, 문자에 대한 답이 없길래
마음을 접었는데 저녁6시에 미안하다고, 변명이겠지만, 아팠고. 핸드폰을 택시에 두고내려서....주저리주저리 말하길래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만났더니 한다는 말이......
내 반응이 궁금했다고 합니다.
그것도 명절날..
결정적인건은 연락문제였고,
토요일저녁에 전화를 해서 받지않아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월요일오전까지 연락이 없어서 제가 주선자에게...미안한데 잘 되지않은것 같아....라고 이야기 하곤
그 이야기가 그썸남에게 들어갔는지..바로 연락오고, 퇴근하고도 연락오고, 회식끝나고 집에서도 연락을 하는데
그닥 달갑지 않은 상황에서
고민하다가,,,,,그다음날 아침에...문자로 그만연락하는게 좋을 듯합니다...라고 보낸상태입니다.
그쪽에서도 쿨하게 답은 왔죠....그렇게 하자면서.....
쉽게 끝이 난거죠....
잘한행동이고 후회는 없지만,
워낙 남자가 없어서...그 정도면 ....내가 엎드려서 만나야했나란
바보같은 생각도 드네요.
정말...이렇게 남자가 귀할줄 몰랐어요
ㅜ.ㅜ;;
저 잘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