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멀리 떨어진 아이들아빠 생일 축하를 어떻게 해줘야 할런지 해서요

생일축하 조회수 : 1,117
작성일 : 2012-10-22 18:38:30

아이들 아빠가 타지에 출타했어요..

그런데 생일이 얼마 남지 않았거든요...

애들과 서프라이즈 이벤트로 그 동네 갈 상황도 아니구요

 

애들아빠와 저는 사실 사이가 좋지도 않아요..

좋지도 않은데 제가 갑자기 간다 한들 반가워할거 같지도 않구요..

여기 님들도 ...어디서 많이 본 글같은데...지금 그런거 축하할 상황 아닌거 같은데요..할수도 있을거 같긴 해요..

예전에 조언부탁글 올렸었는데..여러 님들이 많이 댓글 달아 주셨고 또 쓰디쓴 댓글도 많이 봤어요..

이러저러해서 누구다라고 밝히기는 뭐하지만..저 자신을 바꾸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도 했구요..

남편은 모르겠어요..대화가 통 없다 보니...살다보니 이건 남편이 남편인지 누군지도..ㅠ.ㅠ

 

그렇다 해도..전 일단...생일축하는 해주고 싶거든요...

 

이런 상황에선 어떻게 축하를 해줘야 할까요..

 

지금 살고 있는 집으로 케잌을 보내고...생일축하한다고...금일봉 계좌송금하고..ㅠ.ㅠ(돈이 전부는 아니지만...선물사다가 짜자잔 할수도 없는 노릇이라..)

애들한테 아빠한테 하고 싶은 말 쓰라고 해서 러브 액츄얼리에 나오는 그 키이라 나이틀리한테 고백하던 남자처럼 스케치북에 아빠 생일축하해요 등등의 문구를 써서 사진찍고 스마트폰으로 전송하고...이런 정도의 축하는 해주고 싶거든요..

애들하고 아빠 사이는 아주 돈독해요.....

 

비도 오고 마음도 스산하지만...살기 위해 아둥바둥 하고 있으니...너무 쓴 소리는 하지 마시고.조언 좀 부탁드려요..

IP : 211.184.xxx.6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영상
    '12.10.22 6:41 PM (61.73.xxx.109)

    아이들틈에 원글님도 같이 슬쩍 끼셔서 스케치북 메세지 동영상으로 찍거나 화상전화로 보여주시는건 어떨까요? 나 혼자 단독으로 애교 부리는게 어려울땐....아이들이 이벤트 할때 한구석 차지하고 있는것만으로 시작하는것도 괜찮더라구요

  • 2.
    '12.10.22 7:20 PM (121.138.xxx.61)

    전 편지에 감동 받아본 적이 있어서 이게 가능하다면 이걸 추천할게요. 안 되면 좀 긴 문자도 함께 보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평소 전화나, 얼굴 마주보고 할 수 없는 이야기를...진솔하게 적어서 보내면 될 것 같아요. 내가 봤을때 뻘쭘할 수도 있지만, 그 한 문장 쓰는게 얼마나 힘든건지 알기에 소중하더라요.

  • 3.
    '12.10.22 7:20 PM (121.138.xxx.61)

    이메일도 있겠군요.

  • 4. ..
    '12.10.22 7:23 PM (1.225.xxx.47)

    스케치북에 아빠 생일축하해요 등등의 문구를 써서 사진찍고 스마트폰으로 전송하고...좋네요.
    님도 그 한귀퉁이에 생글생글 웃는 얼굴로 한컷 찍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449 시조카가 수능 보는데 정말 지금은 모르는 체 하는게 더 좋을가요.. 15 수능에 관한.. 2012/11/06 2,915
173448 동대문시장비오나요? 2 .. 2012/11/06 636
173447 대구 청도 사시는분 계세요? 청도반시 물어보려고요 8 ,,, 2012/11/06 1,058
173446 어제안녕하세요 너무잘해주는남편 1 wwww 2012/11/06 1,918
173445 중학수학선행은 몇학년쯤부터 하면되죠? 1 현재초5학년.. 2012/11/06 2,429
173444 김지하씨 고향이 3 전남 목포라.. 2012/11/06 1,051
173443 여리여리 하늘색나는 아이섀도우 아시나요? 5 아이섀도우 2012/11/06 2,568
173442 2012년마지막수업 보육교사/사회복지사 추가모집 조종희 2012/11/06 569
173441 '나꼼수' 참여재판에 대규모 변호인단 뜬다 1 세우실 2012/11/06 932
173440 여중생들 겨울에 교복위에 뭘 입나요? 10 겨울 2012/11/06 1,691
173439 LA 11월 중순 날씨와 옷차림 - 시아버님이 여행을 가세요 3 며느리 2012/11/06 2,662
173438 아이들방 가습처리 어떻게 해주시나요? 1 2012/11/06 850
173437 전화영어,화상영어 30만원 지원금 준다네요.(잉글리폰) 저랑이 2012/11/06 1,194
173436 영주분들 지금 은행나무..어떤가요? 1 부석사 2012/11/06 663
173435 문안드림팀을 깨고싶어서 난리난 그들.. 1 .. 2012/11/06 537
173434 오늘 비온다고 했었나요? 5 .. 2012/11/06 1,370
173433 천연라텍스 매트리스 문의 9 산뜻한 하루.. 2012/11/06 1,474
173432 조언주심 올해안에 부~~~자 되실거예요 26 요리의 달인.. 2012/11/06 2,320
173431 40일째 실온에서 안썩는 귤 먹어도 될까요? 8 2012/11/06 2,022
173430 시댁 6 시댁 2012/11/06 1,343
173429 저 지금 우체국쇼핑해용~ 대천김은 결정! 들기름은 뭐사야할까요?.. 3 꾸지뽕나무 2012/11/06 1,629
173428 마츠다 세이코... 10 ... 2012/11/06 4,885
173427 휴대용가스렌지에 곰국끓이기 2 다람쥐여사 2012/11/06 1,520
173426 딸 아이가 남아가 밀어서 뼈가 부러졌어요.. 20 골절 2012/11/06 3,025
173425 박근혜-문재인-안철수 후보, 6일(화) 일정 6 세우실 2012/11/06 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