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목욕탕에서 때 밀어달라는 아줌마 힘들어요

진홍주 조회수 : 4,296
작성일 : 2012-10-21 21:07:28

 

 

둘이 갔어요...딸하고 저......딸이 키는 크지만 비쩍 말라서 비실비실 약골에 힘도

없게 생겼는데 어리고 만만해서 그런가....엄마랑 딸이 같이 있으면 둘이 알아서

때를 밀텐데 등을 밀어달라고 딸 을 붙잡네요

 

그꼴보다 제가 딸애 구해줬어요...딸애는 저 아줌마 뭐냐 그런표정에

말귀도 못 알아들어서 때수건만 쳐다보고 있었고요....등 밀어달라는 아줌마는

제가 끌고가니 계속 쳐다보더군요

 

 

저 어릴때 할머니랑 둘이가면 저 붙잡고 때 밀어달라는 분 종종 있었는데

간만에 그런분들을 봤네요.....어릴때는 할머니가 저를 구해줬어요...애가 힘도

없는데....내 등 밀어야 한다고.....그렇게 끌고 가셨죠

 

 

기운 넘치면 제가 밀어 줄 수도있는데 기운이 없어요...저 밀기도 힘들어요....혼자가면

서로 등 밀어주고 돈 절약 하면 좋기야 하겠지만...요즘엔 그러기도 싫어서 전 혼자가도

알아서 등밀고 정 귀찬으면 때밀이 아줌마한테 맡기거든요

 

 

제가 호구상인가 각종 상인들의 호객행위에 붙잡히고 길묻는 행인들이 차고 넘치는데

슬슬 딸애한테도 접근하는 어두운 기운이 스멀스멀 올라오네요.....딸한테 처세술을 가르쳐

줘야겠어요....눈에 딱 힘주고 야려보라고요.

IP : 218.148.xxx.12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10.21 9:15 PM (211.237.xxx.204)

    그런 아줌마도 있어요? 남의 딸한테 왜 등을 밀어달래요? ㅉㅉ

  • 2. ..
    '12.10.21 9:16 PM (203.100.xxx.141)

    요즘도 그러나요?

    90년대에 목욕탕 가면 젊으나 나이가 드나 등 밀어 달라는 사람들 종종 있었는데....

    사실 팔힘이 없어서 내 몸 밀기도 버거운 저질 체력의 소유자인 저는 참 괴로웠어요.

  • 3. 하얀공주
    '12.10.21 9:20 PM (180.64.xxx.211)

    요즘 등밀어 달라는 사람 없던데요.

  • 4. 따님한테
    '12.10.21 9:20 PM (116.121.xxx.214)

    딱잘라 거절하는법을 가르쳐줘야겠어요..진짜 뭐하는 아줌마인가요..왜 아무나 붙잡고 그것도 마른어린여자애한테..................아오 그냥 돈주고 등밀이 아줌마한테 맡기지.제가 엄마라도 화나겠네요.

  • 5. ..
    '12.10.21 10:01 PM (175.127.xxx.207)

    어른도 아니고 어린아이를 붙잡고 등을 밀어달라니 황당하네요.
    요즘은 그런사람들 거의 없던데요

  • 6.
    '12.10.21 10:06 PM (211.36.xxx.158)

    거여동 백록담사우나에서 전 친정식구들과 같이가서 서로밀었어요 그런데 어떤 유도선수같은 스무살초반? 등밀었냐고 같이 밀재요 등빨이 저의 두배 ㅡ..ㅡㆀ
    웃으며 죄송해요 전 밀었어요 하니까
    그럼 자기만 밀어달래요
    그래서 팔목이 안좋아서 죄송하다고 하니까
    옆에 일행인지 모르는사람인지한테 계속저 째려보며 뭐라고하는데 무서워서 찜방으로 나왔던기억이

    지금동네 사우나에서 키크신할머니가 같이밀재요
    죄송해요 저밀었어요 하니까 그럼자기만해달라고
    죄송합니다 몸이 안좋아서요 하니까
    가면서 젊은사람이 뭐가 힘들다고 어쩌구저쩌구 ㅠㅠ
    저 미취학아이들 넷키우고 팔목나가서 저도 때밀이아줌마한테 부탁해요
    제몸 밀고온날 숨차고 힘들어서 누워있구요 ㅠㅠ
    항암치료까지 받아서 완전 저질체력인데 누가같이밀자고할까봐 겁나요

  • 7. 진홍주
    '12.10.21 10:12 PM (218.148.xxx.125)

    심부름 시키는 분도 있어요...들어 줄 수있는거면 들어주는데....그런분들보면
    중고등 정도 되는 여자애들 한테 많이 요구하는것 몇번 보고....요즘엔
    하지 말라고 해요.......1년에 몇번이지만....그럴때마다 좀 짜증나요

  • 8. 흐..
    '12.10.22 12:22 AM (175.113.xxx.131)

    저도 얼마전..
    할머니 한분이 본인 등 밀어달라고..

    근데. 그것도 때수건 아니라 손으로 밀어달라고.
    자주 밀어서 깨끗할텐데 혹시라도 때 나오나 확인해달라고........ ㅠ ㅠ
    깨끗할꺼여. 때 안나올꺼여. 이럼서......
    그렇게 확신에 가득 차 있으면 그냥 안밀고 말지.
    윽. 정말 너무 기분나빠서
    없는것 같아요. 하고 말았네요.

    그런 사람들땜에 목욕탕가기 무서워요. 흑.

  • 9. 흑흑흑
    '12.10.22 4:16 PM (59.9.xxx.130)

    제 몸 때 밀기도 힘든데 등 밀자는 사람도 거부하기 참 힘들어요.
    할 수 없이 등 밀어주다가 ....혼신의 힘을 다해 밀다가 담 걸려 일주일 넘게 고생했어요.
    대중목욕탕 가기 무서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770 동서 선물 가을비 2012/10/27 1,280
170769 맹견 풀어놔 어린애 물리게 한 개주인들 사형에 처했으면 좋겠습니.. 2 호박덩쿨 2012/10/27 1,239
170768 성형외과에서 환자 거부하는 경우 18 2012/10/27 3,358
170767 커텐 구매하는 노하우 좀 알려주세요. 1 커텐 2012/10/27 998
170766 남편왈.. 남편은 하늘이고 너는 종이다 7 --- 2012/10/27 2,226
170765 종부세(세수확보)는 해야 한다 2 생각 2012/10/27 603
170764 여우는 말보다 행동이다라는 말은ᆢ 6 여우 2012/10/27 2,872
170763 알레시에서 스틸로 된 과일바구니 왜케 비싸죠.ㅠㅠ 6 주방기구 2012/10/27 1,149
170762 신혼2년차인데 섹스리스 문제로 어제 글올렸었는데요,,, 42 lakapp.. 2012/10/27 24,835
170761 NLL의 평화를 위해 공동어로구역을 만들자니.. 4 !!! 2012/10/27 634
170760 임신 13주 정도면 태아 크기가 어느 정도인가요? 6 임신 2012/10/27 4,420
170759 도움을 받고싶어요. 4 제 얘기에요.. 2012/10/27 760
170758 얼굴촉소기구 헤드랑,효과있나요? 궁금해 2012/10/27 5,228
170757 회사 형광등 불빛에서 보면 왜이리 못생기고 피부가 안좋아 보일까.. 3 형광등 2012/10/27 1,776
170756 갤럭시 노트1 기계만 안판데요.ㅠ 4 핸드폰 2012/10/27 1,675
170755 이마트에서 행사가로 파는 단감과 사킬로짜리 귤 맛 어때요? .. 2012/10/27 645
170754 야채에 뿌려먹을 맛난 시판 소스 추천해주세요 5 엄마간호샐러.. 2012/10/27 1,490
170753 밑에 서양여자 이야기를보고 4 ㅁㅁ 2012/10/27 2,186
170752 기억나는 식당( 좀 더러운 이야기 패스하실분 ~) gma 2012/10/27 892
170751 직장 좀 봐주세요.^^ 1 요술공주 2012/10/27 952
170750 이번주 코스트코 모 세일하나요? ^^ 3 2012/10/27 2,421
170749 영어메일좀 봐주세요.. 5 2012/10/27 723
170748 밥퍼의 주인공 최일도 목사님에 대해 알려주세요. 11 초롱어멈 2012/10/27 4,863
170747 밥 좀 구제해주세요~ 5 ㅠㅜ 2012/10/27 1,021
170746 [원전]“日 해저 방사성 물질 축적…향후 10년간 해산물 오염”.. 2 참맛 2012/10/27 1,1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