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찬가를 근사하게 올려주신 글을 보니 이미지가 마구 떠올라요.
저도 복잡한 동네에 결혼해서부터 쭉 살고 있었지만 좋은점보다
늘 사람에 치이고 네온사인에 치여 여유로움 모르고 그렇게 살았던 것같아요.
그래도 강남도 20년 전에는 이정도는 아니었던것 같은데 그때는 또 상대적으로 그렇게 정신없는 서울 이었을까요.
저희는 지방 중소도시로 여행을 다닐때마다 늘 이런동네에 살고 싶다 하는 소리를 달고 다녔어요.
건물들이 낮으니까 하늘도 넓어보이고 차가 적으니 길도 한적해 보이고 인구도 적으니 사람 반가운 줄도 알고^^
남편도 일의 터전이 서울이니 어쩔수없이 서울에 산다고 지방에 일자리만 있으면 가고 싶다는 소리를 하구요.
근데 인구가 적으니 가게를 한다 하더라도 다들 어떻게 유지를 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일자리가 서울보다 많지는 않겠죠. 그럼 자영업의 비중이 많을까요? 지방도 번화한 곳이 있을것이고 서울도
조용한 동네가 있겠지만 일반적인 시선으로 봤을때 지방의 작은 소도시를 다녀보면 사람이 참 적고 그래도 가게는
많구나 하는 생각도 들어요.
어디를 가도 깨끗한 공기는 부럽네요~ 고속버스 터미널 부근 주민으로서 ㅠㅜ